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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피티션 시프트 - 룰의 대전환이 온다
램 차란.게리 윌리건 지음, 이은경 옮김 / 비전비엔피(비전코리아,애플북스) / 2021년 8월
평점 :
특히 디지털 대기업들이 서로 도전하고 있는 경쟁환경에서는 '선발업체 우위'와 '승자독식'이 통하지 않는다. 선발업체들이 빠르게 확장할 수는 있지만, 그들이 만든 큰 시장이 무엇이즌 다른 후발 업체들도 반드시 진입한다. 그렇기에 승자들이 실제로 모든 것을 차지하지는 않는다. 적어도 영원히 갖지는 못한다. 그리고 새로운 경쟁자들도 빨리 뛰어들지 않으면 정부가 반독점 규제에 개입할 수도 있다. (-25-)
작은 마을의 소녀들이 청바지를 입고 절에 간다는 것을 알았을 때 ,그는 사회적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젊은 쇼핑객들은 서양식 의류를 더 잘 받아들이는 것 같았다. 새로운 행동이 나타난다는 것은 소녀들이 존중과 독립성을 얻을 수 있는 문화가 조성되고 있으며, 이것이 그들의 구매 결정에 더 많은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암시한다. 비야니는 아날로그 세계에서 자신의 예리한 지각 능력을 발전시켰는데, 디지털 시대에 더욱 큰 진가를 발휘했다. (-71-)
개인의 건강에 대한 데이터는 간병인들이나 연구실에서 나오지만,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실시간으로 수집되기도 한다. 따라서 애플워치는 생테계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 애플워치는 사람의 몸에서 직접 데이터를 생성한다. 개인은 이 정보를 자신의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하는데 사용할 수도 있고, 정보를 즉시 처리하는 알고리즘에 직접 제공할 수도 있다. (-139-)
처음부터 AWS를 이끌어온 재시는 AWS를 출시하기 3년 전인 2003년에 제프 베이조스의 집에서 열린 비공식 모임에서 이 아이디어가 싹텄다고 말했다.(-197-)
"재시는 팀이 업무를 수행하면서 컴퓨팅, 스토리지, 데이터베이스와 같은 인프라 서비스 운영에도 상당히 능숙하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게다가 이들은 필요에 따라 안정적이고 확장 가능하며 비용 횽율적인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고도의 기술 역시 습득하게 되었습니다." AWS 에 대한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기 시작한 것은 그 시점부터이며, 개발자에게 인프라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 있는지 궁금했다. (-197-)
그들은 10배 또는 100배의 관점에서 생각할 수 있는 정신적 능력, 존재하지 않는 미래의 공간을 상상할 수 있는 능력, 그리고 어떤 장애물도 극복하겠다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 그들은 고객에 대해 잘 알고 고객에게 집중하며, 앤드투엔드 고객경험, 대규모의 미래 공간을 구상하는 상상력과 비전을 갖고 있다. 수익구조와 회사의 생테계가 새롭고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협력하는 방식 또한 파악하고 있다. 그들은 월가의 의심과 회의 속에서 통 큰 베팅을 하고 초기 수익과 현금 손실을 기꺼이 견디는데,이는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마음속에 명확한 그림을 그리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그들은 거대한 규모로 생테계를 구축할 수 있으며 진입하는 모든 시장이 확장될 가능성이 있다고 확신한다. (-216-)
1990년대 대한민국 산업 생테계는 지금과 다른 성격을 가지고 있었다. 먼저 산압 생테계에 진입하면, 후발주자가 진입하는 것은 쉽지 않았고, 리스크를 감수해야 했다. 어떤 결과가 나와도, 그 안에서 벗어나지 않는 산업 생테계에서 ,애플과 MS 가 세계의 컴퓨터 시장을 양분한 것은 전혀 이상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 구도가 깨진 것은 21세기 이후부터다. 인터넷 브라우저 끼워 팔기의 대안이 나왔고, 모바일 기반 디지털 플랫폼이 완성되었다. 그러나 그 디지털 생테계는 후발주자의 추월을 걱정하게 되었고, 새로운 대안을 만들어 내지 못한다면, 처질 운명에 놓여지게 된다. 그래서 그들은 항상 고객에 시선을 보이며, 관찰과 변화를 예의주시하게 된다.그건 디지털 아이디어와 빅픽처가 되어 ,세상의 변화를 끌어내고 있었다.
아마존의 AWS 등장도 마찬가지다. 그 이전 우리는 학교나 사회에서 서버를 사용하려면, 직접 컴퓨터와 서버, 운영체제,데이터 베이스를 직접 사야했다. 지금은 아마존 AWS 로 저렴하게 쓸 수 있는 세상, 다양한 응용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고, 완벽한 보안체계 속에 아마존의 브랜드 가치, 자산가치가 커지게 된다. 즉 이 책을 읽게 되면, 아마존, 애플,구글, 페이스북처럼 디지털 플랫폼에 최적화된 기업 조차 미래를 준비하지 않는다면, 도태될 개연성이 충분히 있으며, 미리 준비하고, 비전과 사명감을 갖춘 기업으로 거듭나야 한다. 그래서 항상 네이버나 쿠팡, 배달의 민족과 같은 현 시대의 트렌드에 적합한 디지털 플랫폼은 미래를 준비하고, 낯선 기술을 친숙한 기술로 탈바꿈하며, 새로운 변화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게 된다. 이 책에서 언급하는 디지털 대전환이며, 그 디지털 대전환은 연속성과 지속성을 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