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라이트 특급열차 철도 네트워크 제국 2
필립 리브 지음, 서현정 옮김 / 가람어린이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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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껏 젠과 노바는 이 가차를 타고 많은 세계를 지나왔다. 둘은 은하계의 절반에 걸쳐 수많은 기차역을 가지고 있는 철도 네트워크 제국에서 왔다. 그곳에서는 K-게이트라는 터널을 통해, 심장이 한 번 킁 뛸 정도의 짧은 순간에 하나의 행성에서 또다른 행성으로 갈 수 있었다. (-9-)


"생각 좀 해봐. 네가 라리아 프렐과 결혼식을 할 때쯤이면, 랄피라의 숙부인 엘론 프렐이 황제의 자리에 오르게 될 거야. 그게 바로 우리가 노리는 거야, 코비. 새로운 왕조의 시작에 우리 가문도 힘을 보태는 거라고. 그래서 새로운 시대를 여는 막강한 대기업 가문들 중 하나가 되는 게 우리 계획이란 말이야." (-87-)


두 무리의 물고기 떼가 서로를 바라보았다. 내리는 눈 속에서 물고기들 비늘이 반짝거렸다. 물고기들이 서로 이리저리 오가더니, 각각긔 물고기 떼가 각각 하나의 소녀로 변했다. 한쪽은 하얗고 긴 머리를 한 까만 소녀의 모습이었고, 다른 한 족은 검고 머리 와 흰머리가 트레노디는 느낄 수 옶는 산들바람에 가볍게 흔들리며 서로 뒤엉키더니, 끝이 서로 단단히 묶였다. (-179-)


노바는 자시의 목소리가 이상하게 들렸다. 평소에는 인간과 똑같이 가슴으로 공기를 들이마셨다가 내뱉으면서 목을 울려 목소리를 냈다. 그런데 지금은 입천장에 있는 소형 스피커의 보조 시스템에 의존해서 말을 해야 했다. 그 때문에 목소리가 양철 부딪치는 소리 같았다. 게크의 말에 달리 대꾸할 말이 떠오르지 않았다. (-256-)


크레이트들은 노바의 몸을 절개해서 배터리 세트들과 백업 메모리장치들을 가져갔다. 왼쪽 팔은 팔꿈치 아랫 부분이 자려 나갔고, 오른쪽 다리는 무릎 아래가 자려 나갔다.
처참하게 변한 자신의 몸을 보고 노바는 울고 싶었다. 노바가 몸에 있는 보조 두뇌에 접속하자, 인공두뇌에서 빨간색과 노란색의 피해경보가 반짝거렸다. (-295-)


'젠하고 그 녀석의 모토릭이 한 말이 맞는다면, 저곳에 우리 세계로 돌아가는 문이 있을 거야. 그 녀석들만 그 문을 통과해서 돌아가고,나만 이 괴물들하고 여기 남게 되면...."
챈드니는 크레이트 족이 자신을 같은 편으로 받아들여 줄 때만 해도 어깨가 으쓱하고 기분이 좋았다. 하지만 이제는 마음이 변했다. 다른 편으로 옮길 때가 된 것이다. (-379-)


구멍문이 옆으로 밀리며 열렸다.태양새는 계속해서 노래를 불렀다. 하지만 노바는 태양새가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파악하려고 애쓰며 당황하기 시작한 것을 느꼈다.
'불쌍한 기관차.'
노바는 생각했다. (-457-)


지금은 달에 가는 것조차 불가능하다. 소설 속에서만 존재하는 지구 위 우주로 향하는 우주 엘리베이터, 마놔 <은하 철도 999>에서 봤던 우주 여행, 행성과 행성으로 옮겨가는 우주 여행은 여전히 꿈에 가깝다 말할 수 있다.그런데 앞으로 우리 꿈이 현실이 된다면, 어떻게 될까.인간이 상상했던 그 모습, 신기술이 구현된 미래의 모습, 인간의 상상력이 그대로 반영된 SF 소설 <철도 네트워크 제국 >시리즈다.이 소설은 3부작이며, 두 번째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인간 종족이 있고, 인간을 모방한 기계 가디언이 있었다. 의식은 인간 종족과 같지만, 몸이 분리될 수 있고, 의식과 기억, 경험을 백업할 수 있다. 그건 하나의 존재를 그대로 복사해 똑같은 아바타를 만들 수 있는 신기술이 존재하는 세계, 노바가 바로 그런 모습이다. 그것이 철도 네트워크 제국에 고스란히 나타나고 있으며, 제국주의의 흔적, 황제가 존재하고, 그 황제가 지배하는 제국이 있다. 웹월드가 차단된 ,K-게이트를 통해 광속보다 더 먼곳으로 여행을 할 수 있는 양자 역학의 우주, 그 곳에서 레일창조자를 두려워 하는 가디언은 레일 창조자를 제거하게 된다.소설은 그로 인해 여러가지 문제들이 발생하게 되는 철도 네트워크 제국의 젠 스텔링과 모트릭 노바, 챈드리 한사에 의해, 웹월드를 회복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게 된다. 그 과정에서 의미심장한 이야기들이 연속적으로 나타나고 있었으며,기계와 생명체의 경계선에서 그들 나름대로 역할이 있다. K-철도 운행시간표, 그리고 모르돈트의 존재, 성간 여행은 여기서 멈출 것인가, 인간 종족은 어떻게 될 지 사뭇궁금해지며, 레일 창조자가 없는 채, 인간 종족과 가디언만 남은 철도 네트워크 제국의 미래가 이 소설 속에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저의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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