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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솜씨
이광호 지음 / 별빛들 / 2021년 8월
평점 :
나의 기쁨을 모두 가진 채
내게 슬픔을 주는 그대
한 점 두려움 없이 그댈 향해 그을 때
나 걸음마다 사랑을 알았네.(serenade 1)
우리의 시간을 자꾸 꺼내 보는 건
지키고 싶다는 말이에요.
당신의 웃음과 나의 기쁨을
나는 정말 지금으로 충분해서
지금을 지키고 싶어요
당신으로 충분하다는 말이에요. (근거 1)
잊지 말아야 하는 건
온 시간 그를 위해야 한다는 것
어떻게 하면 그가 웃을지 고민하는 것
먼저 편지가 필요하다. 아주 중요하다
편지는 그러므로 그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
다른 것들은 편지를 잘 전달하기 위한 도움닫기들
편지는 가능한 마음속에 있는 말들을 쓰면 된다.
쑥스러움, 미안함, 고마움, 기쁨, 다짐, 약속 같은 것들.
편지의 맺음은 그래서 그에게 하고 싶은 말을 쓰면 된다.
다음은 꽃을 사면 된다.
꽃말이 어울리는 꽃도 중요하지만, 그가 좋아하는 꽃을 사는 게 더 도움 된다.
만약 그가 좋아하는 꽃을 모른다면 ,그가 자주 입는 옷의 색과 같은 계열 색의 꽃을 사면 된다.
꽃말은 새롭게 정하면 그만이다.
둘만의 비밀 언어는 이렇게 태어난다.
사랑은 유치할수록 재미있다.
그리고 선물을 산다
싸거나 비싸거나 흔하거나 귀하거나 하는 선물은 정말 다 닳은 말처럼 중요하지 않다
산타가 일 년 동안 우릴르 지켜보는 이유다.
그가 원하는 것이면 된다.
꽃이든 선물이든 값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다.
사실우리 삶에 놓여진 모든 것은 우리 기분을 위한 것
큰 집, 화려한 차, 맛있는 음식 ,비싼 옷, 음악, 미술, 모든 것들.
무엇으로 어떻게 기분이 좋은지는 중요하지 않다.
얼마나 자주 기분이 좋은지가 그가 말하는 행복에 가깝다.
이제 이것들을 어디서, 어떻게 줄 것인지 생각하면 된다.
잊지 말아야 하는 건
온 시간 그를 위해서 한다는 것
어떻게 하면 그가 웃을지 고민하는 것
사실 장소는 어디든 상관없다.
그가 좋아하는 식당에서 은은하게도 마음이 동하고
둘만의 중요한 사건에 연루된 공간도 역사적이다.
다만 꽃은 숨길 수 없기에만 남과 동시에 놀래켜 주는 것이 순조롭고
선물과 편지는 되도록 꼭꼭 숨겼다가 주는 것이 더 감동적일 것이다.
특히 편지의 경우에는 목소리로 읽어 주는 것이 더 기억된다.
모든 것을 주고 난 뒤, 그의 물음에는 성실하되 촐랑거리지 않는 태도가 중요하고
지금의 일이 그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임을
기억해 부끄러움을 알아야 하며
어떤 상황에도 생색은 내지 말아야 한다.
만약 이 모든 방법에 신뢰가 가지 않는다면
그의 방법을 떠 올리면 된다.
그가 당신을 대했던 방법을 그대로 하면 된다.
그는 그것이 사랑인줄 아는 사람이다.
잊지 말아야 하는 건
온 시간 그를 위해야 한다는 것
어떻게 하면 그가 웃을지 고민하는 것 (방법 3)
사랑에 관한 시를 읽는다. 사랑이란 무엇일까에 대해 구체적으로 생각나게 해 주는 시집에는, 시에 대한 세레나데, 그리고 시에 대한 요령, 사랑의 근거와 방법이 나오곤 하였다. 사랑에 관하여 나의 시선과 타인의 시선을 동시에 놓여지며, 그 안에서 사랑의 의미와 가치,시간과 장소를 담아내곤 하였다. 사랑에 대해 표현하고자 한다면, 사랑의 목적을 정확하게 정확하게 알고 가야 한다. 사랑은 나를 위해서, 존재하며, 사랑은 상대방을 웃게 한다. 사랑의 방법은 다양하다. 남자가 여자에게 전달하는 사랑의 근거와 방법, 초보 사랑꾼에게 사랑의 법칙이 이 시집에 등장하고 있다. 내가 사랑하는 대상에 대해 어떻게 사랑을 표현할 지 모르는 이, 사랑의 타이밍을 번번히 놓치는 이, 사랑에 대해 눈치 코치 없는 이들에게 이 시집을 읽으면, 내가 생각한 사랑과 시집에 있는 사랑을 상호 비교하게 된다.
항상 시집을 읽을 때 ,제목에 눈여겨 보게 되었다. 사랑의 솜씨, 사랑은 투박하거나, 거칠거나,부드럽거나, 슬프거나, 기쁘거나, 사랑의 솜씨는 다채롭고 다양하다. 수많은 꽃들이 존재하는 것처럼, 누구에게나 사랑의 법칙이 있다. 정답 없는 사랑에 대해서, 그 사랑을 표현하려면, 어떤 기준이 필요하고, 어떤 조건이 필요하다.그래야 실수하지 않고, 나만의 사랑을 얻게 된다. 사랑에 감동과 행복이 더해져야 한다. 돈보다 행복에 주안점을 두어야 한다. 내 시간을 사랑을 위해 올인하는 사람, 그 사람을 위해 모든 것을 다하는 이가 바로 사랑에 대해 아는 사람이며, 사랑의 기초를 하나 하나 터득해 볼 수 있다. 현재 풋사랑을 하고 있는 이들이라면, 참고해 보는 것이 좋을 듯 하다. 한사람을 위해 ,나의 모든 걸 걸 수 있는 사랑의 실체를 알게 해 주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