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자백인가 예수님의 피인가?
박옥수 지음 / 기쁜소식사 / 2021년 5월
평점 :
요한1서 1장 9절의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저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께 하실 것이요" 라는 말씀대로 , 죄를 자백하면 되가 씻어진다고 믿고 매일 죄를 고백했지만 죄는 씻어지지 않았습니다. 성경에서는 "우리 죄를 사하고 우리를 깨끗케 하실 것이요"라고 했는데 ,제 마음에는 여전히 죄가 쌓여 있었습니다. (-21-)
쉽게 설명하면, 먼저 간음했기 때문에 간음하지 말라는 법이 생겼지, 법이 생긴 후에 죄가 성립된 것이 아닙니다. 그러니가 법이 있다는 것은 이미 그 죄를 지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아무도 도둑질하지 않는데 도둑질하지 말라는 법이 왜 생기겠습니까? 아무도 거짓말하지 않으면 거짓말하지 말라는 법이 있을 필요가 없습니다. 살인하는 사람이 있기 때문에 살인하지 말라는 법이 만들어진 것입니다. 그러니까 법이 있기 전에 우리가 이미 죄를 지었습니다.
'율법이 말하는 바는 율법 아래 사람에게 말하는 것이다' 는 말이 그런 의미입니다. (-79-)
제가 예수님을 믿은 후 하나님이 저의 모든 것을 바꾸어 주셨습니다. 내 마음도 삶도 변했지만, 내 주위도 하나님이 하나하나 은혜롭게 바꾸시는 것이 정말 감사했습니다. 그 가운데 가장 감사했던 것 하나가 아버지가 구원받은 일입니다. (-128-)
사람들마다 죄의식을 가지고 살아가며, 하나님께 회계함으로써 죄를 씻고자 한다. 예수 그리스도의 자식으로서, 살아가는 것, 나의 긍정적인 영향, 삶의 근본적인 변화가 숨어 었다. 살아가면서, 무언가 남기고 싶은 그 마음들이 모여서, 내 삶의 씨앗이 세상에 뿌려지게 된다. 우리는 행복한 삶,충만한 삶을 위해, 죄를 씻고자 교회에 들어왔지만, 그 죄를 사하지 못한 채 새로운 죄가 덧씌워지는 경우가 있다. 내 주위를 복되게 해 주시었던 하나님의 깊은 은헤로운 조차 잘 못 느낄 때가 있다. 삶과 죽음의 테두리 안에서 결코 벗어나지 못하는 인간의 삶의 근본,그 근본조차 놓치고 살아가게 되며, 내 삶의 발자취조차 흘러 버릴 때가 있다. 차라리 나의 죄를 하나님께 자백하지 말고, 그냥 주어진 삶 그대로 소박하게 살아면서, 삶의 끝을 잘 마무리하고 싶은 것, 인간의 소박한 욕구이다. 하지만 대다수의 선한 사마리아인들은 그렇지 못한 삶을 살아간다. 나 조차도 깨닫지 못한 예수그리스도의 복음과 구원, 은혜로움에 대해서,중남미에서 복음을 행하고 있는 박옥수 목사에세 죄사합에 대해 언급하기 전에 인간이 생각하는 죄란 어떤 뜻함이 있는지 알 수가 있다.
즉 죄가 있고, 율법이 있으며, 행함이 있는 건 아니었다. 행함이 먼저였고,그 행함의 잘잘못은 법이 되고,율법이 된다.그리고 그 법과 율법을 어기는 이가 생겨나게 된다. 즉 지금 현대인들 앞에 놓여진 수많은 법과 율법과, 죄들은 2000년 전 예수 그리스도가 살았던 그 시대에는 없었던 것이며,최근에 만들어진 법도 있다.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면, 지금보다 더 자유로운 과거의 세상과 마주하게 될 것이다. 그때보다 자유로운 세상에 살고 있지만, 법의 테두리는 더 견고해지고 있으며,그 깨달음을 아는 이가 죄의식, 죄책감에서 스스로 내려놓을 수 있다.선함과 악함의 기준조차 모호하며, 현재의 그 모호함은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라는 걸 깨닫게 해 주는 책이며, 죄의식과 죄책감에 매몰되어,자신의 삶을 불행의 늪으로 빠트릴 필요는 없다는 걸 ,깨닫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