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래머 장관 오드리 탕, 내일을 위한 디지털을 말하다 - 디지털과 AI가 가져올 소외 없는 세상
오드리 탕 지음, 안선주 옮김 / 프리렉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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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1년 대만 타이페이에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컴퓨터에 관심을 갖고 열 두 살 때 Perl을 배우기 시작했다. 15세에 중학교를 중퇴학로 프로그래머로서 스타트업 기업 몇 개를 설립했다. 19세 때는 실리콘밸리로 건너가 소프트웨어 회사를 창업하기도 했다. (-5-)


정부의 정보 공개 및 디지털화를 추진하는 슬랙 채널에는 8,000명 이상의 시빅해커 (Civic Hacker,정부가 공개한 데이터를 활용하여 앱이나 서비스를 개발하는 민간 개발자)가 참여하고 있으며, 코로나 19 대책에 한정하더라도 당시 500명 이상의 시빅해커가 참여하고 있었습니다. (-27-)


AI 추론은 비유하자면 자전거와 같습니다. 내 스스로 어느쪽으로 나아갈지, 언제 페달을 밟을ㅈ디 정하고 나면 나머지는 자전거의 움직임에 맡겨버리면 됩니다. 한 발 ㅠ한 발 페달을 밟읈후록 더욱 앞으로 나아가는 듯한 느낌이 스티브잡스가 말한 '마음의 자전거(도구를 사용하면 보다 빨리, 보다 십데 목저글 달성할 수 있다)'와 같았습니다. (-89-)


저는 정무위원의 한 사람으로서 디지털을 이용하여 문제를 고유하거나 중간 역할을 하는 일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디지털부'나 '디지털청'과 같은 조직이 존재하고 제가 그 수장의 자리에 취임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126-)


제 업무는 여러 입장을 가진 사람들이 공통의 가치를 찾을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일단 공통의 가치를 찾으면 서로 다른 방식 안에서도 모두가 받아들일 수 있는 새로운 이노베이션이 일어납니다.바로 공통의 가치와 실천의 가치를 실현하는 이노베이션입니다. (-157-)


제가 만든 프로그램은 이러한 쌍방향 방식으로 분수를 이해시키는 용도였습니다.이 프로그램은 동생을 위해 만들어 주었는데, 당시에 이와 비슷한 학습 프로그램을 여러 개 작성했습니다. 그 때 사용했던 컴퓨터는 아버지가 근무하던 신문사에서 사용되지 않고 있는 것을 가져다 주신겁니다. (-210-)


열일곱 살이나 스무 살이 되어냐 민주주의 사회에 참여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실제로 예닐곱 살의 아이들이 '다양한 형태의 공원에서 놀게 해 달라'고 부모에게 주장하며, 자신의 요구가 받아들여지도록 '환아특색공원행동연맹(環我特色公園行動聯盟)'이라는 조직을 만들었습니다. 이 조직의 구성원은 공원에서 놀아야 하는 예닐곱 살의 어린이들과 그 부모입니다. (-229-)


한국 사회는 포용성과 다양성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정작 관료사회에서 그런 모습은 거의 도출되지 않고, 보수적인 색깔을 띄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어려서 Perl을 사용하였고, 실리콘밸리에서 벤처,스타트업 기업을 창업한 오드리탕은 IT 기업을 운영하면서, siri 프로젝트 뿐만 아니라, AI 관렴 프로젝트에 동참한 바 있다. 자신의 경험의 축적으로 대만의 주요직책에 앉게 된 오드리 탕은 IT 기술이 세상을 바꿔 놓을 거라는 명백한 확신에 차 있었다. 그건 이번 코로나 19 대응방침에서, 마스크 제작 지도를 자신의 시빅해커와 함께 문제를 해결하였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며, 대만사회의 이노베이션을 선도하고 있다.


평범하지만, 평범하지 않은 이력, 대만의 안철수라 부르던 그가, 트렌스젠더로서,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했다는 사실은 우리의 정서로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다. 만약 디지털 관련 정무위원으로 동성애자,트렌스젠더가 내정되었다고 말하는 즉시 십자 포화를 맞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신만의 신념과 일을해낼 수 있는 IT 역량, 애플의 스티브 잡스가 생전에 습득하였던 철학과 IT기술의 융합을 스스로 만들어낸 오드리 탕은 남들보다 먼저 앞서 나갔으며, 꿈을 완성해 나간다. 즉 스스로 크리티컬 씽킹, 크리에이티브 씽킹의 본질을 대만 정치에 도입하였고, 그 과정에서 오픈 거버먼트를 완성해, 지금 우리가 봉착하고 있는 문제를 스스로 극복해 나가고 있다. 이러한 대만사회,대만정치의 분위기를 보면 한국과 다른 그들의 문화가 부러울 때가 있다. 어떤 문제가 발생하여도, 선택의 가지수가 줄어들고, 문제는 더 꼬여들 때가 있다. 하지만 대만과 차이잉원, 오드리탕은 그렇지 않았다. 문제의 핵심에 들어가,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인프라를 재빠르게 구축해 나가고 있었다.그것이 그들의 경쟁력이며, 우리가 강조하는 해커 정신이다. 때로는 보헤미안처럼 살아가고, 항상 디지털 기술이 셍아르 바꿔 나가기 위해서 무엇이 필요한지 깨치는 것,그 과정에서 이노베이션의 연쇄작용이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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