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동화 - 내 이야기가 널 지켜줄 수 있다면
정홍 지음, 아넬리스 그림 / 맘앤파파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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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는 내 귀에 대고 이렇게 소곤거렸어.
저 여자 분은 지금 고향에 있는 어린 아들한테
자장가를 1불러주고 있답니다.
엿들을 생각은 없었는데 오늘이 아들 생일인가 봐요.
나는 꿀 먹은 벙어리가 되고 말았어.
활활 타오르던 화가 갑자기 확 식어 버린 거야. (-41-)


아, 이건 마음의 상처를 볼 수 있는 안경이구아.
벵상은 온종일 안겨을 끼고 돌아다녀 봤단다.

세상에 마음 아픈 사람이 이렇게 많았었나?
겉으론 웃고 있지만, 안겨을 쓰고 보면 다 보여.
가스에 긁힌 상처, 얻어맞은 상처, 짓눌린 상처...
하지만 아무도 모르는 것 같았어.
다른 사람의 상처는 물론 자기 상처도 안 보이니까 말이야. (-122-)


"그래 , 이왕에 부러워할 거라면 너 자신을 부러워해 봐."
"어차피 샘을 낼 거라면 '되고 싶은 너'에게 샘을 내봐."
"이제부터 미래의 너 자신을 흉내 내보는 건 어때?" (-158-)


하지만 그 바윗돌 중에서
필요 없는 돌, 소중하지 않은 돌은 하나도 없단다.
흔들리고 미끄럽고 멀찌감치 떨어져있어도
하나같이 너의 꿈으로 이어진 징검다리가 아니겠니.

꿈을 이루며 사는 사람은 다들 그렇게 건너간단다.
기쁜 날도 있고 슬픈 날도 있지.
고마운 사람도 만나고 미운 사람도 만나겠지.
일이 술술 잘 푸리는 날도 있고
힘이 쏙 바지는 날도 있겠지만
그래도 그 바윗돌 하나하나 야무지게 디뎌가며
저 건너편 이미 이루어진 꿈을 향해 다가간단다. (-188-)


나를 미워하는 만큼 간절해지기를 
나를 원망하는 만큼 끈질겨지기를 기대할 수밖에
행여 포기할까 두려웠는데 ,네가 남긴 편지를 보고 안심했단다. (-269-)


꿈을 이루는 것도 중요하지만, 꿈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어떤 꿈에 대해서 하나하나 완성하는 것이 왜 중요한지 알게 된다. 꿈이라는 것, 아빠 동화에는 서른 아홉 개의 이야기 씨앗이 있다. 엄마 동화에서 얻은 서른 아홉의 씨앗과 아빠 동화에서 얻은 서른 아홉개의 씨앗,이 일흔 여덟개의 꿈의 씨앗이 모이면, 나의 꿈이 되고, 작은 꿈과 소망이 모여, 하낭릐 꿈 퍼즐이 만들어질 수 있다. 일흔 여덟개의 꿈의 지혜가 되고, 가치관이 되며, 습관이 될 수 있으며, 내가 꿈을 꾸었던 어떤 것을 완성할 수 있는 조건이 만들어질 수 있다. 안개에 갇혀 있었던 그 어떤 꿈이 목표한 큰 꿈이 될 수 있다. 개중에는 좋은 환경, 좋은 조건에 있는 이들이 꿈에 쉽게 다다를 수 있었던 건, 엄마 동화에서 느꼈던 지혜와 아빠 동화에서 느꼈던 용기와 도전의 조화로움에 있다. 흙수자에게 꿈이란 무엇인지 생가하게 되었다.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이는 꿈의 조건을 스스로 만들어 낸다. 견뎌내는 것, 꿈을 간절히 원하는 것, 그 하나하나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다. 나를 위해서 살아가고, 타인을 위해서 견디는 것, 소소한 경험 하나 하나 놓치지 않고, 매순간 최선을 다한다면, 스스로 성장하게 되고,스스로 역량을 갖추게 된다. 그 하나하나 내것으로 가져간다면, 꿈의 점이 되어서, 그 작은 꿈의 점들이 연결되어서 ,내 꿈을 지킬 수 있게 된다.행복한 꿈을 지킬 수 있는 것,아빠 동화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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