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대학원을 가게 된다면 - 직장인을 위한 슬기로운 대학원 생활
정재엽 지음 / 원앤원북스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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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커리어 체인지형' 이다. 한마디로 박사학위를 하나의 '터닝포인트'로 생각하는 사람들이다. 첫 번째 유형에서 좀 더 발전된 케이스로, 박사학위를 통해 본인의 커리어를 발전시키는데 머물지 않고 아예 다른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하는 유형이다. 보통 회사 연구실이나 조사 관련, 혹은 공공기관에서 일하는 분들이 이 유형에 해당되는 경우가 많다. (-16-)


입학에 있어서 아무래도 가장 유리한 케이스는 석사과정 지도교수님을 박사과정 지도교수로 모시는 경우가 아닐까 싶다. 석사과정에서 학업을 제대로 수행하지 않았거나 혹시 교수님과의 관계가 좋지 않은 경우에는 사전 면담이 더욱이 중요하다. 일단 지도교수님이 되었으면 하는 분께 이메일을 보내서 면담을 신청하고 ,박사과정에서는 석사 때와는 다르게 열심히 공부할 것이라고 설득해보자. 지도교수님을 설득하는 일은 박사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과정 중 하나다. 박사과정에서는 졸업 때까지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서 설득해야 하는 일들이 많다. (-67-)


논문학기가 시작되면 모든 것을 혼자서 계획하고, 연구하고 ,보고하고, 피드백을 받아야 한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이 시기를 힘들어한다. 코스워크 기간에는 본인이 주도적으로 하지 않았고 얼떨결에 얻게 되는 것들이 있으나, 논문학기부터는 본인이 직접 챙기지 않으면 아무 것도 얻을 수 없다. 사람들이 절대로 거져 알려주지 않는다. (-108-)


혹시나 코스워크 중에 지도교수님 수업을 듣지 않는 경우라면 적어도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정기적으로 교수님과 만나 그동안 논문 리서치를 어느 정도 했는지 알려드령야 한다. 본인이 쓰고자 하는 주제가 있다면, 그 주제에 대한 최근의 논문경향이 어떤지 살펴보면서 교수님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중요하다. (-161-)


학교에서 제대로 된 논문 작성법을 배우지 못하는 경우가 의외로 많기 때문에 풀타임 학생이 아니라면 상대적으로 전문성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마치 중고등학교에서도 공교육만으로 다 해결되지 않는 부분이 있는 것처럼 말이다. 중고등학생이 학원을 다니거나 과외를 통해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듯이 컨설팅 회사도 이러한 역할을 해줄수 있다. 다만 문제는 논문을 작성하는 전체 과정을 맡겨버린다는 데 있다. 그리고 실제로 일부 컨설팅 업체들은 그런 직장인들의 심리를 이용해 상업적으로 접근한다. (-223-)


주변에 석사 학위를 가진 이들이 많았다. 학교 선생님들이 유난히 석사 자격증을 가진 경우가 많고, 그들은 승진을 위해서, 장학사가 되기 위해서, 대학원 수업을 듣는 경우가 많다. 지인도 평교사에서 하교 부장 선생님으로 진급하기 위해서, 석사 학위를 취득한 케이스가 있으며, 정치인들의 학위 논란 과는 큰 차이가 있다. 즉 이 책에도 언급하고 있지만, 커리어를 위해서 석사,박사 학위를 취득하는 경우도 있고, 승진이나 진급을 위해서, 기존의 학위를 올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문제는 그들 또한 직업을 가진 상태에서 , 커리어를 쌓기 위해서,대학원에 들어가기 때문에,학사 학위를 취득할 때와 다른 성격을 지니는 경우가 있다. 지도 교수님의 지도에 따라서, 석사, 박사학위에 조전하지만, 논문 통과가 어려워서, 석사 학위 수료,박사학위 수료에 그치는 이들에게 이 책을 읽는다면, 그 시행착오를 줄여나갈 수 있고, 짧은 시간 안에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요령과 경험을 터득하게 된다. 즉 석사 학위를 취득할 때,논문을 제출해야 한다.그 과정에서 선행되어야 하는 것이 석사 논문, 박사 논문 주제 선택이며, 그 선택이 기존의 학술논문DB 에 저장되어 있는 논문과 달라야 한다.즉 대학원에 다니면서, 염도에 두어야 하는 것이 대필논문을 쓰거나 표절하는 행위이다. 어떤 문장을 빼끼거나, 참고 자료를 옮길때 오류가 발생할 수 있고, 형식이 미비할 때 ,발생하는 문제들이 있기 때문에,지도교수의 도우미 절실할 때가 있다.그래서 석사학위 취득때 함께 했던 지도교수님을 박사학위 논문을 쓸 때,같은 지도교수님을 선택한다면, 그것이 큰 자산이며 ,하나의 잇점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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