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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 토론 : 환경 ㅣ 교과서 토론 시리즈 2
김순미 외 지음 / 이화북스 / 2021년 7월
평점 :
인류의 문명은 나일강, 티그리스-유프라테스강, 인더스강 그리고 황허강 유역에서 시작되었씁니다. 이처럼 물이 없었다면 우리는 존재조차 할 수 없었을 것이고, 지금의 문명은 상상할 수도 없었을 것입니다. (-12-)
멸종된 종과 유전적으로 비슷한 살아 있는 동물 종을 선택저그로 교배시켜 사라진 동물 종의 특성을 되살리는 '역교배',무성생식에 의해 특정 유전자 개체를 만드는 '클로닝',멸종 동물의 유전자를 편집 추출해서 살아있는 생물에 주입하는 '유전자가위'기술입니다. 이처럼 과학기술의 발달에 맞추어 복워 기술 증진을 위해 노력하는 것은 멸종 위기종의 보호를 넘어서서 좀 더 적극적으로 대멸종에 대비하는 방법입니다. (-57-)
생활쓰레기의 증가로 큰 환경 변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코로나 19 와 같은 전염성이 강한 바이러스는 계속 생겨날 수 있기 때문에 이제는 우리가 당연시 여겨 왔던 것들을 포기하거나 변화시키는 것이 일시적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습니다. (-120-)
대표적인 사건으로 '가습기 살균제 참사'가 있습니다. 1994년 천연 성분을 함유하고 ,세계 최초라고 광고하며 엄청나게 판매되었던 '가습기 살균제'가 등장하였습니다. 그러나 2011년 가습기 살균제를 넣고 사용법 안내에 따라 가습기를 사용했던 소비잗르 중에 폐가 딱딱하게 굳어지는 폐섬유증으로 삽망하는 경우가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2019년 7월까지 환경부에 6,476명의 소비자가 피해 사실을 신고했고, 1,42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172-)
환경이 있고, 환경 쟁점이 있다. 환경 쟁점이란 우리 사회의 환경 오염의 실테를 찾고 ,그 대안을 찾아내는 과정에서 생겨나는 여러가지 문제들, 갈등이다. 책에서는 그 쟁점에 대해 물부족, 멸종, 바이러스, 재활용, 에너지, 동물원, 살균제와 살충제, 층간소음, 플라스틱 이렇게 아홉가지 쟁점을 소개하고 있다. 한국과 밀접하게 연결된 환경 쟁점 주제이며, 당장은 아니더라도,우리에게 치명적인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후손을 위해서라도 각별하게 다뤄 나가야 할 부분이다.
아홉가지 쟁점의 공통점은 기후와 쓰레기다, 그건 우리의 쓰레기 배출이 환경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바이러스도 우리의 이기주의적 발상에 의해 시작되었고, 경제적 효과보다 환경에 올인하면서, 기존의 바이러스가 머물러 있었던 자연이 파괴되면서,그 바이러스를 숙주로 하는 동물이 인간에게 전파되고 말았다.문제가 나타나고 있지만,원인은 불분명하고,한 번 발생하면 치명적인 문제가 발생한다.이런 문제들은 환경 문제, 기후 문제로 연결될 수 있고, 대한민국이 물부족국가로 올라가 있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단순히 물부족국가로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좁고 협소한 대한민국 사회에서 미어터지듯 많은 인구들, 그 인구들이 배출해낸 쓰레기들이 모여서, 물부족 국가의 원인제공으로 이어지고 있었다.물부조근 멸종, 에너지 문제와 연결되고 있었다.
살균제와 살충제. 이 두가지는 인간의 건강과 먹거리와 연결되고 있었된다. 살균제는 우리의 건강을 위해 선택한 것이 도리어 내 몸을 해치는 문제가 발생하였고,감시의 주체의 책임 회피,그 원인제공자였던 기업의 도덕성이 도마위에 오르게 되었고,실제 피해자들은 합당한 보상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 책에서 등장하는 층간소음 문제는 오늘 내일이 아니다. 건물을 짓는 사업 주체의 경제적 논리에 따라서, 층간소음은 불가피하다는 경제적 논리가 등장하게 되었고,윗집과 아랫집이 소음에 시다리면서, 서로 갈등으로 이어지는 또다른 이유였고,그 과정에서 서로 보이지 않는 이웃간의 전쟁 양상이 나타나고 있었다. 또한 플라스틱과 재활용은 서로 묶어서 설명할 수 있다. 플라스틱의 재활용율이 떨아지면서, 우리 사회는 쓰레기를 어디에 두어야 하는지 모른 채,사회적 문제가 나타나고 있으며,그 문제를 환경부나 각 지역의 지자체에 떠넘기고 있는 실정이다. 아껴 쓰고,미니멀한 생활을 가지는 것보다 덜 쓰고, 적게 쓰는 문화가 정착되어야 우리 앞에 놓여진 환경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될 수 있다는 것을 놓치지 않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