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쟈의 한국문학 수업 : 여성작가 편 - 세계문학의 흐름으로 읽는 한국소설 10 로쟈의 한국문학 수업
이현우 지음 / 추수밭(청림출판)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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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인공 숙희는 엄마가 재혼한 의붓아버지의 아들 현규를 사랑하는데 피 한방울 섞이지 않았지만 법적으로는 남매지간이기 때문에 소설 속 남녀 주인공의 사랑은 근친상관적인 성격을 갖게 된다. 그리고 이런 사랑은 사회 금기를 위협하는 것이기 때문에 허용되지 않는다,그래서 머뭇거리게 된다. (-31-)


그리고 놀라운 것은, 다음 장면에서 너무 고리타분한 이야기가 바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결혼 전 아내에게 연정을 품고 있던 남자가 찾아오니까 남편이 죽이겠다고 칼 들고 나가고 아내는 비상 먹고 죽는 이야기가 전개되는데, 어떻게 근대적 풍경으로 서두를 뗀 다음에 갑자기 칼 들고 나오는 이야기가 바로 이어질 수 있을까, 뭔가 혼재되어 있다는 인상이다. (-44-)


전혜린 모델을 들뢰즈 같은 철학자들이 쓰느 용어로는 일종의 '탈주'라고 말할 수 있다.가부장제로부터, 남성 중심 사회로부터의 탈주 또는 도주이다. 가부장제로부터, 남성 중심 사회로부터 여성이 얼마만큼의 권리를 확보해서 얼마나 자유로울 수 있는가라는 관점에서 보면 권리를 위한 투쟁이기도 하다. (-91-)


<저녁의 게임>은 고상하게 '저녁의 게임'으로 표현했지만 실은 화투이야기다. 아버지와 딸이 화투를 치는 내용르 담고 있다. 소재면에서도 화제가 됐었는데, 다 지어낸 이야기는 아니고 실제로 작가 부녀가 그렇게 지냈다고 한다. (-144-)


역사라는 긴 시간의 프레임에 놓고 보면, 이것도 진보다. 많이 우회한 것도 아니고 곧바로 직진한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역사는 냉정해서 20~30년은 짧은 시간이다.하지만 겪는 입장에서는 너무 우회해서 가는 것으로 생각돼서 견디기 힘든 시간이다. 그로 인한 시대에 대한 부채의식과 자괴감이 공지영 소설의 바탕을 이루는 정서다. (-201-)


김후란의 번역문을 표절한 것이다. 작가가 읽은 기억이 없다고 하는 젊은 자신의 기억력 문제일 뿐, 객관적으로 설득력을 갖기는 어렵다고 생각한다. 습작할 때 그런 식으로 작업을 하면 문장 트레이닝은 되겠지만, 무엇을 쓸 것인가에 대한 해답을 주지는 않는다. (-249-)


소라는 바깥을 거부한다. 현실을 거부하는 것이다. 그래서 결혼할 생각도 없고 아이를 낳을 생각도 없다. 나나는 우연치 않게 임신하게 됐지만 아이를 낳고 싶어한다. 그리고 아이를 낳으려면 현실로 나아가야한다. 상상으로 아이를 낳을 수는 없기 때문이다. (-289-)


거의 매일 알라딘에 올라온 로쟈의 서재를 참조한다.그는 알라딘 서재의 상위권에 랭크되어 있으며, 자신만의 생각과 관점을 페이퍼의 형식으로 옮겨적고 있었다. 그를 이해할 때, 서평보다, 페이퍼나,리스트로 올라온 글이 많은 이유는 여기에 있으며,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는 용도로 알라딘 서재를 애용하고 있는 축에 속하고 있다.


그래서 이 책이 남다르게 이해가 갔다. 소위 글쟁이로서,로자의 한국 문학의 관점이 궁금했으며, 한국 작가들 중 여성작가들은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 이해하는 것은 매우 주요하다. 먼저 책에는 여성작가로, 196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 강신재,박경리, 전혜린, 박완서, 오정희강석경, 공지영, 은희경, 신경숙, 황정은을 소개하고 있었다. 여기서 1990년대 여류문인을 대표하는 인물, 공지영과 은희결, 신경숙이 있었다. 은희경의 <새의 선물>은 출판사 문학동네의 성장의 구심점이 되는 매우 중요한 문학이라 소개하고 있었다. 소위 메이저 출판사로 언급되는 문학동네의 비하인드가 소개되어 있어서 눈길이 가는 대목이며, 우리가 너무 잘 알고 있는 소설 <데미안> 은 전혜린의 번역을 통해 완성되었다.즉 전혜린이 <데미안>을 번역하기 전에 우리 사회의 인ㅎ식 속에 <데미안>은 없었다. 그것은 이어령에 의해 추천사가 적시되었고,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데미안>을 모르고 지나갈 수 없게 만든 이가 전혜인의 번역이다. 그리고 이 책을 보면, 박경리를 제외한 나머지 여성작가들은 우리의 생활을 묘사하고,그 안에서 여성의 한계와 금기에 도전하는 것을 주요한 문학적 가치에 부여하고자 하였다. 그건 여성의 저항의식을 발현하였고,어떤 문제의식이 여성의 삶을 극적으로 바꿔 놓게 되었음을 놓칠 수 없는 대목이다.특이한 점은 그도안 공지영 작가의 논란꺼리들, 문학적 모순에 대해 이해하지 못했는데, 그녀가 그동안 베스트셀러가 되기 전 삶과 경험을 본다면, 모순과 위선, 분리된 자아가 sns 속에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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