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로메, 니체를 말하다 - 니체의 작품으로 본 니체 니체 아카이브
루 안드레아스 살로메 지음, 김정현 옮김 / 책세상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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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여기에서 끊임없이 서로 제한하는 대립의 밀접한 연결이 있다는 것을 느낀다. 사람들은 최고로 흥분되고 긴장한 힘들이 카오스적인 것이나 어두운 것, 두려운 것으로 과도하게 넘치면서 자의적으로 떨어지는 것을 느낀다. (-63-)


따라서 우리는 오직 현자만을 또한 선하다고 명명할 수 밖에 없다. 왜냐하면 그가 몽매한 자와 다른 특질을 가졌기 때문이 아니라 근본적인 인간의 속성이 자기 안에서 정신화되고 이를 통해 "그의 성향 안에 있는 야생성이 진정" 되기 때문이다. (-154-)


니체라는 존재에게 차라투스트라라는 인물의 영적인 의미는 영원회귀설의 담지자로서 그 인물이 드러나는 곳에서 비로소 완전하게 명료해진다. 니체는 자신 안에 이 인물을 신비적 고재처럼 품는다고 생각했지만, 그와는 자연적, 인간적 실존형식에서 구분된다. 지나가버리는 삶의 상황이나 부침에 의해 신체적 ,정신적으로 제약받는 우연한 시간의 현상 속에서 니체는 오직 가치 있어 그것을 향해 몰락해가는 다른 사람들처럼 자신을 "데카당스"하다고 여겼다. (-287-)


살로메는 니체의 철학함이 열정적인 종교 투쟁, 신앙, 혹은 구원의 욕구에 부딪히고 있으며, 그의 좋음에 관한 학설이 아름다움의 신성에 의해 가능하게 된다는, 즉 그에게서 윤리학은 궁극적으로 '종교적 미학'으로 넘어가게 된다고 주장한다. 니제의 윤리학은 종교적인 것을 포함하는 미학의 성격을 지니게 된다는 것이다. (-351-)


독일의 철학자 하면 떠오르는 두 인물 칸트와 니체가 있다. 칸트의 3대 비판서와 더불어,니체의 여원회귀설 사상은 지금 현대인들이 안고 있는 문제들 속에서 내 안에서 숨어있는 나를 꺼내는 도구가 되고 있었다. 그건 니체의 사상이 우리 현대인들이 안고 있는 정서적인 문제를 해갈하는데 적합하다는 것이며, 니체의 철학은 형이상학적이면서, 난해함과 분량에 있어서, 만만치 않다는 걸 알고 놀라게 된다. 그리고 니체의 철학적 사상 바닥에는 그의 연인 루 안드레아스 살로메가 있었다. 20대 초반 니체와 동거하였던 살로메는 이후, 독일의 동양학자 프리드리히 칼 안드레아스와 결혼하게 된다.릴케와 교류하였으며, 프로이트르 만나 정신분석가가 되었다. 이 책은 살로메와 니체의 철학적 교감 밑바닥에 있는 니체의 철학적인 의미를 들여다 보고 있었다.


현대인들의 불안과 걱정, 고독과 외로움은 어디에 있을까 고민하게 된다. 그 고민의 시작은 삶의 고통과 시련이 찾아오게 되는 근원이 되고 있었으며, 현자가 되고 싶은 현대인들에게 니체는 우리가 현자로서 갖춰야 할 기존 자세에 대해 언급하고 있었다. 특히 니체의 삶을 보면, 살로메의 말을 빌리자면  나를 아는 것을 강조하고 있으며, 선과 악에 대해서,그리고 끊입없이 샘솟는 철학적 물음이 안게 속에 갇혀 있는 자신을 구출할 수 있는 에너지로 전환될 수 있음을 이해할 수 있었으며, 고통과 갈등, 고독을 견디면서, 자기극복으로 나아갈 수 있는 방법, 내 안의 야생성을 덜어내고,인간의 본성에서 자신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비결들, 그 하나하나 꺼냄으로서, 나만의 철학을 얻게 되며, 니체의 사유를 통해 위로와 치유, 행복으로 나아가는 방법을 남길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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