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은 반드시 시련을 품고 있다 - 코로나 블루 시대에 BTS가 우리에게 말하는 이야기
김은주 지음 / 박영스토리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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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에 자유에 대한 갈망을 담은 비틀스의 음악이 소련을 뒤흔들어 냉전을 종식시키는데 기여했듯이, BTS는 전 세계적 사회 구조 재편의 계기가 된 것이다. 즉 ,BTS는 비틀스 이후 무려 반세기만에 K팝으로 혁명을 일으킨 것이다. BTS는 이렇듯 21세기에 일어나고 있는 거대한 변화의 중심을 이루고 있다. (-38-)


뷔는 고양이상 미남이라 섹시하면서도 차갑고 도도해 보인다. 그러나 실제로는 순한 성격이다. 이렇듯 섹시하면서도 순한 뷔는 2018년 초에 '공개된 아이돌 100인이 뽑은 미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다. 4차원에 흥이 넘치는 뷔는 MBTI 검사 결과는 어떻게 나왔을까? 뷔의 성격 유형은 '재기발랄한 활동가'이바 rm처럼 불꽃 같은 타입이다. (-58-)


우리의 삶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침에 눈을 뜨면 제일 먼저 스마트폰을 본다. 만약 스마트폰을 잃어버렸다면? 가슴이 답답하거나 몹시 불안했던 경험이 누구든 있으리라. (-87-)


빌보드 측은 2020년 10월 12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bts가 참여한 <새비지 러브(sAVAGE lOVE)>의 리믹스 버전이 10월 17알 자 '빌보드 핫 100'1위로 진입했다"고 밝혔다. bts는 <다이너마이트>에 이어 <새비지 러브>로 다시 한 번 '빌보드 핫 100'1위를 달성했고 이로써 총 네 번이나 '빌보드 핫 100' 차트에 이름을 올리는 영예를 안았다. (-91-)


돌이켜 보면 내가 즐기던 음악은 싸이에서 끝난 것 같았다. 과거 음악에 대한 친근감,소유,소비, 관심이나 호기심은 서서히 줄어들게 되었고, 대중음악에 대한 기준조차 이제 식상해지고 있다. 아이돌 1세대에 이어서, 계속 이어져 왔던 음악에 대한 나만의 취향은 싸이의 '강남 스타일'이후 진척되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빌보드 차트 1위의 금자탑을 이룬 BTS,방탄소년단의 음악에 대해 접근조차 하지 못하고, 단편적으로 우연히 뉴스로만 접근할 뿐이며, 적극적으로 그 음악에 대해 흥미를 가지지 않고 있다.


그래서 이 책을 처음 접할 때, 조금 신선하게 다가왔다.가수에게 음악의 가치는 팬덤의 존제에 있다. 팬덤이 있어야 음악이 존재하고, 팬덤이 없어지면, 음악,가수의 존재도 서서히 줄어들고 있는 현재의 대중음악의 흐름을 보더라도, 음악은 팬덤과 유기적인 관계를 형성하게 된다. 물론 BTS에게 '아미'라는 팬덤이 있으며, BTS의 음악을 적극 수용하고, 받아들이고 있는 현재의 모습이 있다. 빌보드 차트 1위의 힘은 그들의 존재감이 있으며,K팝의 견인차가 되고 있다. 즉 이 책을 보면 우리에게 음악이 가지고 있는 힘이 어디까지 인지 이해할 수 있고, 방시혁 대표가 있는 기획사 <빅히트 뮤직>이 추구하는 음악이 어떤 음악적 가치를 지니고 있는지 이해할 수 있다. 그건 방탄소년단이 글로벌 세계적인 가수의 위치를 넘어서서, SM,YG,JYP 3개의 기획사 위주로 흘러왔던 대형 기획사의 의도, 대중음악의 큰 구도가 방시혁 사단으로 이루어진 <빅히트 뮤직>에 의해 새롭게 재편되고 있는 현 수준을 보여주고 있으며, 우리의 음악적 취향이 세대를 넘어서서 , 세계 속의 K팝이 되고 있음을 이 책을 통해 어느정도 감지할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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