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독성관계는 정리합니다 - 끝내야 내가 사는 독성관계 심리학
권순재 지음 / 생각의길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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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주변에는 독성을 가진 관계가 있었다. 그 관계 안에서는 아무리 정신이 강한 인간이라 하더라도 무기력해지고, 행보글 추구하려는 본능을 잃고, 벗어날 생각도 못한 채주저앉아 고통에 신음하게 된다. (-12-)


자신이 무언가 잘못하여 남들에게 피해를 줄까 지나치게 신경 쓰게 되고, 남들이 자신을 공격할까 두려움에 떨게 된다. 이들의 내적 세상 속에서 잘못한 것은 언제나 자신이기 때문에 이들은 타인들의 공격이나 말이 설령 부당하게 느껴지더라도 대항할 힘을 잃고 만다. (-75-)


사실 일상적인 언어와 언어폭력 사이의 관계는 명확하지 않다. 이러한 모호함 때문에 독성관계에서 종종 희생자는 폭력능 당하면서도 자신의 폭력을 당하는 줄도 모르게 되는 경우가 많다. 가장 믿을만한 기준을 제시하자면, 이러한 언어사용이 타인에게 공개되어도 괜찮을지의 여부이다. (-178-)


독성관계에서 벗어나야 한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당신과 당신의 인생이 제기할 수 없을 만큼 다쳐서도 안 된다. 범죄자가 되거나 사회와의 연이 끊어지는 것은 더더욱 안 된다. 미래에 당신의 손을 감싸고 있는 것이 차가운 수갑이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의 따뜻한 손길이기를 바란다. (-269-)


얼마전 지역 어린이집에서 선생님에 의한 아이 폭력이 뉴스를 장식하게 되었고,cctv 전수 조사가 이루어지게 된다. 3개월간 어린이집 cctv 이외에 이전의 cctv 까지 제출해 달라는 부모의 성화에도 불고하고, 어린이집은 그것을 반영하지 못한 상태였다. 소위 어린이집에 나타나는 독성 관계는 선생님과 원장, 학무와와 이린이의 입장이 반영된 경우이며, 사회적 지탄,도덕적 문제를 받는 하나의 사례였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 한다. 지금껏 우리의 교육과 문화, 여러가지 제도들은 사회의 틀 안에서 살아왔기 때문이며, 서로 얽혀 있는 관계를 형서하게 된다. 인간이 만든 보이지 않ㄴ느 끈 ,관계라는 것은 나의 의도처럼 되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며, 그로 인해 꼬여버린 관계를 풀 수 없는 상화에 직면하게 된다. 사회,문화,제도, 법은 독성관계를 풀지 못하는 문제인 경우가 허다하다. 꼬여있는 실매듭은 가위나 칼로 잘라서 그 매듭을 끊어버리면 그만이지만 인간의 관계는 수수십개의 이해관계가 중첩되어 있기 때문에 그것이 현실적 어려움과 자신의 환경과 조건에 벗어나는 경우가 허다하며, 공격적인 언어, 강요되거나 물리적인 폭력에 속수무책인 경우가 많으며, 그런 관계를 독성관계라고 부르고 있다. 대체적으로, 가족, 연인,친구, 직장에서 독성 관계를 끊어내지 못하는 이유는 그로 인해 자신이 피해자임에도 불구하고, 가해자가 될 수 있는 개연성이 있고, 우리 사회가 참고 인내하고, 견디는 것을 미덕으로 삼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바로 독성관계에서 가해자는 그런 상황과 환경을 너무나 잘 알고 있는 부류이며, 그걸 악용하는 심리가 숨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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