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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쓰또 탐정단 - 2022 우수환경도서 ㅣ 함께 사는 세상 환경 동화 8
정진 지음, 정현진 그림 / 아주좋은날 / 2021년 7월
평점 :
남우는 할머니가 아무런 이유 없이 절약해 온 힘을 쏟는 진정한 왕소금 여사가 외었다는 걸 다시 한 번 알게 되었습니다. (-19-)
#쓰레기를 먹고 죽은 동물 #불쌍한 해양동물 #동물들의 뼈 속 #제발 쓰레기는 그만
재승이는 큰 충격을 받았는지 눈물이 글썽해졌습니다. (-39-)
남우는 친절하게 답글을 달아 주었습니다.
"마스크를 나흘 동안 보관해서 바이러스를 없앴다고 하네요. 또 300도가 는 열풍을 가해 마스크를 녹이고 굳히는 작업을 하고요. 참고로 바이러스는 100도 이상에서는 살 수 없다고 했거든요. 기사 인터뷰 내용에 있어요."
그러자 금방 답글이 달렸습니다. (-105-)
"내가 은하수를 징짜 좋아하게 된 이유가 뭔 줄 알아?"
단비가 아주 중요한 사실을 알고 있냐는 듯이 물었습니다.
"꽃미남에다 노래 잘해서 좋아하는 거 아냐?"
남우는 시큰둥한 반응이었습니다. (-117-)
2020년 CNN 방송에 나왔던 의성 쓰레기산 방송이 있다. 그 방송은 의성에 쓰레기를 불법으로 투기한 모 기업체를 고발한 사건이며,국제적 망신이 된 적이 있다. 개인의 불법적인 문제를 국가의 예산을 써서 해결한 사건이며, 쓰레기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인식과 자각을 일으키고 있었다. 그 뉴스를 통해 쓰레기는 여전히 한국 사회에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다. 각 지역마다 쓰레기 몸살을 안고 있으며, 쓰레기 처리에 골몰하고 있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무분별하게 버리는 마스크는 날아다니는 새들의 생명을 앗아가고 있었다. 쓰레기에 대한 경각심으로 친환경 제품이 있고, 비닐 안쓰기 운동, 플라스틱 안쓰기 운동을 펼치고 있지만,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형국이다. 쓰레기와 환경 문제를 고민하게 되는 책 ,환경 동화 <또쓰또 탐정단>이다. 이 동화에는 세 아이가 등장하고 있다.남우와 재승, 단비 이 세아이는 쓰레기를 만들지 않아야 하는 이유를 나름대로 대화를 통해 풀어나가고 있으며, 남우는 절약이 몸에 배어 있는 왕소금 할머니를 이해하지 못한다. 반면 단비는 잔소리를 반복 할 정도로 쓰레기를 만들지 말아야 하는 이유를 너무 잘 알고 있었으며, 쓰레기가 환경 문제를 넘어서서, 기후 문제까지 엮이고 있음을 단비는 너무 잘 알고 있다. 세 아이가 <또쓰또 탐정단>을 만든 이유는 내가 쓰는 물건을 쓰고 또 쓰기 위해서다. 즉 아껴 쓰고, 다시 쓰고, 함께 쓸 수 있는 것,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서, 포장을 줄여 나가는 방법이 나를 위해서, 내 미래의 아이들을 위해서 필요하다는 걸 깨닫게 해 주는 동화 책이다.쓰레기를 줄여 나가야 하는 이유를 명확하게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