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는 나쁜 것.
분노는 부끄러운 것.
부노는 어른스럽지 못한 것.
언젠가부터 우리는 이런 교육을 받아왔다. 그 탓에 분노를 표출했을 때 죄악감과 떳떳하지 못한 기분을 느끼는 사람이 대다수이다. (-26-)
2016년 큰 화제가 되었던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이른바 브렉시트도 글로벌리즘에 대한 대중의 분노가 컸던 것을 원인의 하나로 봑도 틀리지 않을 것이다. (-70-)
보복 운전 박멸 프로젝트가 사회의 주목을 받으면서 2020년 6월 30일 개정 도로 교통법이 시행되어 보복 운전에 대한 엄격한 규제가 이뤄지게 되었다. 그야말로 사회의 분노가 법제도를 움직인 사례이다. (-81-)
분노를 잊어버리지 않는다는 것은 단순히 잊지 않는 상태가 아니라 정확하게 기억하는 것이다. (-140-)
분노를 무기로 삼을 수 있는 사람은 화를 낸 후에 그것이 조금이라도 잘못되었다는 생각이 들면 바로 그 잘못을 인정하고 필요하다면 사과할 수 있는 사람이다. (-189-)
1945년 광목 후, 한국 전쟁으로 폐하가 된 대한민국이 후진국에서, 개도국이었던 대한민국이 지금 선진국 반열에 오르게 된 것은 한국사회의 대중적인 분노 때문이다. 한국 사회 저변에 깔려 있는 문화와 분노는 자신의 피를 흘리면서, 혁명을 멈추지 않았고, 군부독재 시대를 종식시키는 힘이 된다. 본노를 적절하게,지혜롭게 쓰는 것이 중요한 건, 분노가 우리 사회의 변화의 구심점이 되기 때문이다. 사회의 중심축에 분노가 있다면,개인에게도 분노는 그 사람의 구심점이 될 수 있다. 그리고 실제 나의 삶을 반추할 때, 분노의 긍정적인 효과에 대해서, 어느정도 이해할 수 있다.
즉 이 책은 나의 삶의 동기이자, 어떤 목표를 가지게 된다. 분노를 표출할 때는 때와 장소를 가려야 한다는 걸 잊지 말아야 한다. 특히 분노를 표출할 때,때와 장소에 걸맞게 쓰여져야 하며, 상화에 맞게 쓰여져야 한다.분노는 밖으로 표출되는 것이 아니라 내면에 층층이, 차곡차곡 채워져야 한다. 감정적인 분노가 아닌 이성적인 분노가 나를 바꾸고, 세사을 바꿔 나간다. 한국 사회의 대중적인 분노가 합리적으로 쓰여진 예가 청와대 청원이며, 청와대 청원에 올라온 글들이 우리 사회의 법과 제도를 바꿔 놓은 좋은 예가 지금껏 우리 사회의 문제를 해결한 바 있다. 또한 일본의 지소미아 파기는 한국 사회의 약점을 극복할 수 있는 근본적인 변화를 꾀할 수 있게 된다. 즉 최근 촛불 정신도 대중적인 분노가 표출된 사례이며, 우리 사회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문제들, 나 자신의 개인적인 약점을 극복할 수 있는 동기,에너지가 될 수 있다. 그래서 저자가 이 책에서 언급하였듯이, 분노는 정확하게 기억되어야 하는 이유는 그 분노가 나의 목표점을 정확하게 ,표적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분노의 칼이 나를 찌르면 안 된다는 걸 잊지 말아야 한다.
프랑스 혁명,스즈키 이치로, 리오넬 메시에 대해서 위대함, 경이로움을 표하는 것은 그 안에 내재된 분노를 관찰할 수 있어야 한다. 즉 나의 약점을 극복한다는 것은 내 안의 분노를 적절하게 쓸 수 있을 때 가능하다. 나의 경우 내 안의 약점들, 열등감들을 극복하는 과정 속에 분노가 있으며, 그 분노를 스스로 극복하고, 실천을 위한 동기가 되는 것은 아주 중요한 요소다. 즉 분노는 지속적인 힘,인내와 노력, 포기하지 않는 힘, 성공의 동력이 되며, 좌절하지 않고, 시련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이다. 그리고 어떤 그 도달점에 다다르게 되면, 욕하던 이들, 호구로 생각했던 이들 ,업신여겼던 이들이 넘어서지 못하는 존재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