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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진 돈은 몽땅 써라 - 먹고 놀고 마시는 데 목숨 걸어라, 다시 살 수 없는 것들에 투자하라
호리에 다카후미 지음, 윤지나 옮김 / 쌤앤파커스 / 2021년 6월
평점 :
<개미와 베짱이>는 우화집의 단편 우화로 15세기결에 출판됐고, 일본에는 16세기경에 소개됐다고 한다. 그만큼 오래된 ㅎ우화이다. 세계 어디에서나 농업이 경제의 중심이던 시절에 쓰인 우화이다. 이 무렵의 사회에서는 <개미와 베짱이>가 전하는 메시지만 따라도 충분했을 것이다. (_6-)
즉 지저분한 남자는 제일 먼저 아웃이다. 손톱을 깎고 수염과 코털 정리도 하고 옷도 깔끔하게 입고서 대화를 시도해야 한다. 이것만 지켜도 이성으로서의 호감도는 상당히 올라간다. (-66-)
그러니 순수하게 전철을 좋아하는 전철 마니아라면 모를까. 이제 전철은 그만 타고 택시로 이동하자. 최소한 택시를 탈 수 있을 만큼 벌고, 택시를 타는 만큼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자는 말이다. (-123-)
물건을 버리자 . 생활의 생동감이 더해졌다. 접하는 정보나 만나는 세계의 수준이 달라졌다. 주변의 물건을 없애니 정말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자신 안에서 더 명확해지는 느낌이 들게 됐다. (-162-)
스스로 애쓰고 노력하지 않았거나 마땅히 내야 할 성과를 내지 못한 사람의 부탁은 무시해야 한다. 옛날부터 아는 사람이라도 마찬가지이다. 잘 나갈 때는 거만하게 굴다가 상황이 어려워지면 언제 그랬냐는 듯 매달리는 사람들은 정말 최악이다. (-175-)
하고 싶은 일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잘 만들어놓으면 반드시 귀인이 나타난다. 아무도 도와주지 않는다고 혼자서 괴로워하지 마라, 세상에는 여러분이 기대면 흔쾌이 어깨를 내어줄 사람이 의외로 많다. 주저하지 말고 기대라. (-186-)
나의 선택은 항상 단순하다. 즐거움이 줄어드는 선택은 하지 않는다. 때로 비합리적이더라도 무조건 재미있다고 느낀 길을 선택한다. 목표를 설정하는 것은 자신의 한계를 스스로 선 긋는 행위이다. (-210-)
마치 우리는 사치를 금기어처럼 여긴다. 돈을쓸 때, 흥청망청 쓰는 것을 금기하고, 잘못된 행동처럼 여기는 불문율이 있다. 과거에는 흥청망청 돈을 쓰는 이들을 훈계하고, 머리를 때리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했고, 어른들의 말이 정답인 것처럼 생각한다. 마치 절제와 절약이 삶의 모든 것인 것처럼 살아왔다. 어릴 적 읽었던 개미와 베짱이 우화를 국민 우화로 만들었던 것은 그 이유가 숨겨져 있었다. 그런데 그 불문율이 서서히 무너지고 있다. 개미처럼 살면, 평생 골병들고 돈에 집착하다가 , 버려질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이다. 실제로 그런 비참한 삶을 살아가는 이들이 많았다. 농경사회에서 농업을 중시하는 이들에게 성실함과 근면성을 중시해 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본가들은 그런 삶을 살지 않았다. 철저하게 베짱이처럼 살아왔고, 기회를 경제적 이익으로 바꿔 나간다.
그래서 이 책은 혹 끌릴 수 밖에 없다. 저금리 예금에 맡겨 놓고, 돈을 불리는 세대에게 주식이라는 달콤한 수익은 그들에게 언감생심이다. 하지만 저자는 돈도 중요하지만, 시간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경험을 쌓기 위해서, 돈을 아끼는 것을 반대한다 .자신을 가꾸고, 타인에게 베푸는 삶이 매우 중요하다. 즉 나를 위해서 쓰는 돈, 합리적인 경제 상식과 금융지식을 가질 때, 돈의 자유로움을 얻을 수 있고, 나를 위해 살아갈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 나갈 수 있다. 누구나 도전하기 힘든 길이지만, 해볼만한 일을 할 수 있다면, 다른 사람과 나를 먼저 차별화할 수 있다. 도전과 실천력에 자신의 모든 것을 거는 것, 돈을 쓰되 돈을 쓰는 목적을 분명하게 ,원칙에 따라서 돈을 쓰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 과정에서 돈을 쓰면서, 돈을 벌 수 있는 시스템과 원칙을 만들수 있고, 밥을 살 수 있는 여유를 가질 수 있다. 즉 배고프고, 굶주린 삶을 살았던 이들의 삶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서, 저자는 경계하고 있었다. 합리적으로 쓰되, 돈을 벌 수 있는 구조와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걸 잠시 잊고 산다.목표와 자유,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서 ,돈을 쓰되 빨리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