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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회사 오신 날 - 사무실에서 따라 하면 성과가 오르는 부처의 말씀들
댄 지그몬드 지음, 최영열 옮김 / 자음과모음 / 2021년 5월
평점 :
자기 일을 사랑하는 아주 운이 좋은 극소수의 사람도 나름의 고충을 안고 산다. 아마도 끊임없는 스트레스, 원하는 것을 갖지 못하는데서 오는 불만, 동료나 고객의 불편한 행동 같은 것들 때문일 것이다. 아니면 일 자체에는 불만이 없으나 일이 조금만 적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을지도 모른다. 직업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추려고 애쓸 것이다. (-8-)
사명감을 가지고 일하는 사람도 있다. 이들은 세상의 문제를 바로잡아야 할 의무가 있다고 느낀다. 매일 하는 일 자체가 특별히 신나지는 않아도 자신의 일에 신념을 갖고 있으며 진정한 변화를 만들고 있다고 느낄 것이다. 그거면 충분하다. (-20-)
"자신감 있게 말하되 단어 선택은 신중하게 하라. 말하는 의미가 명확해야 한다. 마음은 기브게, 귀를 즐겁게 하고, 부드럽고 천천히, 연민에서 비롯된 말을 하라."
이런 피드백을 전달한다면 매우 훌륭한 관리자가 될 수 있다. (-111-)
"너무 춥다" 라고 생각하면 사람은 일을 하지 않는다
"너무 덥다" 라고 생각하면 사람은 말을 하지 않는다.
"너무 이르다" 라고 생각하면 사람은 일을 하지 않는다.
"너무 늦었다" 라고 말하면 사람은 말을 하지 않는다.
"너무 배고프다" 라고 생각하면 사람은 일을 하지 않는다.
"너무 배부르다"라고 생각하면 사람은 일을 하지 않는다. (-133-)
선승 스즈키 슌류는 "일석이조라는 말이 있긴 하나, 돌 하나로 새 한마리를 죽이는 것이 우리의 방식이가."라고 말했다.한 번에 하나의 돌에 집중한다면 우리는 훨씬 더 생산적인 사람이 되리라 생각한다. (-181-)
부처는 애초에 스승이 될 마음이 없었다. 애당초 궁전을 떠난 이유는 가르치기 위함이 아니었다. 싯다르타는 인생의 거대한 질문에 대한 답을 찾고 싶어 했다. 답을 찾은 부처는 열반에 들었다. 누구가의 영웅이나 구세주가 되기를 바라진 않았으나, 남을 가르치고 세상과 교류하게 된 것은 타인에 대한 연민 때문이었다. 부처는 다른 사람들이 고통에서 벗어나도록 도와야 항ㄹ 의물르 느꼈고, 그에게는 가르치는 것이 가장 좋은 수단이었ㄷ아.
직장에서도 이와 같은 목적의식을 찾을 수 있다.직자에서 만나는 모든 사람은 이타심을 발휘해 연민을 느끼고 자비를 베풀 대상이 될 수 있다. 다른 사람을 우선시한다는 것은 하인 같은 존재가 되는 것을 뜻하진 않는다. (-223-)
대체적으로 부처 이야기를 종교와 연결한다. 그러나 현대에 들어와서 부처의 말씀이 종종 자기계발서, 자기 처세술에 관한 이야기와 결부되는 경우가 왕왕 있었다. 우리가 생각하는 부처의 깨달음, 말씀이 종교적 관점을 뛰어 넘어서서, 부처의 말씀이 내 삶에 내재될 수 있어야 한다는 ,실용적 가치를 지향하고 있다. 즉 부처의 말씀은 내 삶에 이익이 되거나, 성과를 얻을 수 있어야 하며, 그 안에서 가치와 의미, 목적의식을 구하게 된다. 내가 갈구하는 것을 부처의 말씀에서 얻을 수 있을 때, 비로서, 부처의 말씀이 내것을 일치시킬 수 있다. 그건 우리에게 어떤 값어치가 될 수 있는지 스스로 갈음해 볼 수 있고, 명확하고, 또렷한 목적의식을 가질 때, 내가 가진 역량을 십분 발휘할 수 있고, 꿈을 달성할 수 있고, 어떤 목적을 가진 삶과 일을 가지게 된다. 그릭로 어떤 목표점에 도달할 수 있는 조건을 얻게 된다. 인간이 가지고 있는 욕심과 욕망이 일을 그르치는 원인은 부처의 뜻 속에 있으며, 나의 부족한 역량에 걸맞지 않은 위치에 올라갈 때, 그 사람이 그에 맞지 않은 어떤 문제나 위기에 봉착할 때, 스스로 시험에 들 수 있다. 명상과 마음 챙김, 부처의 위로가 내 삶에 온전히 깃들 때, 부처의 말씀에 깊은 울림과 깨달음을 채워 나갈 수 있고 내 삶에 변화가 찾아와 행복한 직장인, 삶과 일의 균형감각을 잃지 않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