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코노미의 시대 - 나홀로족을 사로잡는 상품기획의 모든 것
권단정 지음 / 라온북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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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가구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이마트는 2018년 7월 '일렉트로맨 혼족 가전 시리즈'를 론칭했다. 처음 7종으로 시작한 일렉트로맨 혼족 가전 시리즈는 2019년에 혼자서도 밥을 해 목기 편리한 1인용 밥솥과 미니 전기화로를 추가로 선보였다. '혼족 가전'이 계속해서 인기를 얻자, 이마트는 기능성과 디자인을 강화해서 2021년 초'혼족 가전 프리미엄 라인'을 론칭해 10여개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18-)


'뉴닉'은 뉴스에 목마른 밀레니얼 세대를 타깃으로 한 친근한 화법이 특징인 뉴스레터 서비스다. 중요하다고 생가하는 뉴스를 5분 안에 읽을 수 있는 콘텐츠로 만들어 밀레니얼 세대가 지금 이 순간 궁금한 세상의 소식을 일주일에 3번씩 구독자들의 메일함에 보내준다. (-79-)


기능적 고객가치: 기능/성능, 품질/맛, 가격
감성적 고객가치: 디자인, 분위기/멋, 서비스
정신적 고객가치:희소성, 신분의 상징, 브랜드 품격. (-164-)


코로나 19 사태로 인한 '언택트 소비' 트랜드로 이커머스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다른 소비자 피해도 나날이 늘어나고 있다. 온라인 거래에서 소비자의 상품 선택에 제일 먼저 영향을 주는 정보는 상품 기술서인데,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입할 때 해당 상품의 특성을 아는데 필요한 표시사항이 잘못 표기되어 있거나 내용이 부족하거나 없어서 상품 선택에 어려움을 겪는 피해 사례를 볼 수 있다. (-201-)


따라서 고관여제품은 일반적으로 가격탄력성(상품에 대한 수요량은 그 상품의 가격이 상승하면 감소하고, 하락하면 증가)이 낮다. 한마디로 가격 차이가 나더라도 살 사람은 사는 것이다. 반면 저관여제품의 가격탄력성은 높다. 가격이 조금만 달라도 이탈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가격을 책정하기 전에 기업의 상품이 고관여제품인지 저관여제품인지 가장 멎저 체크하는 것이 좋다. (-253-)


코로나 19 이전에도 우리는 1코노미 트렌드를 사회가 스스로 반영하게 된다. 같은 제품이라도, 4인 가계 구조에서 3인 가계로, 3인가계서 2인가계로, 2인가계에서 1인가계 구조로 달리 하게 된다. 그 변화는 대한민국 사회가 저출산 고령화로 인해 나의 자아실현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라이프스타일의 급변화가 나타나고 있어서다. 인간의 심리는 자유와 의존이 왕래하는 심리가 공존하고 있으며, 혼자 있을 땐, 누군가 같이 있으면 하는 심리, 함께 있을 땐, 혼자 독립적인 자유를 꿈꾸고 있었다.그런 변화를 가속화시키고 있는 건 코로나 19 펜데믹이다. 그동안 우리는 콩 한쪽이라도 나눠 먹는 정서가 우리 삶 밑바닥에 있었다.그러나 코로나 19 펜데믹은 모이지 않고, 함께 하지 않으며,사회적 거리두기를 권장한다. 그게 낯설게 느껴졌던 이유는 혼자에는 부정적인 메시지가 우리 문화 속에 있었기 때문이다. 외톨이,히키코모리 등과 같은 사회적 부정어들이 난무했던 이유는 여기에 있지만, 혼술,혼영, 혼맥을 장려하지 않았다. 이제 모바일 앱을 통해서,기술적으로 우리가 혼자 있을 수 있는 사회적 인프라가 서서히 만들어지고 있으며,1코노미 문화가 서서히 정착되고 있다.


혼자 있으면 무언가 불안하다. 불안하다는 건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펫문화를 만들었고, 덩달아 펫관련 제품들이 속속들이 나타나게 된다. 그 과정에서 청소, 빨래, 이사와 같이 혼자서 해결하기 힘든 일들, 귀찮게 되는 일들을 대행하눈 서비스가 나타나고 있다.물론 자신의 장례 문제도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사회로 바뀌고 있으며, 요리를 하는 것, 반찬을 만드는 것도 ,서서히 1코노미 경제에 최적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1코노미 경제란 나의 삶에 있어서 의존적인 것들을 덜어내는 경제이며, 서서히 여성 친화적인 경제로 바뀌고 있다.그 과정에서 집단주의 문화가 흐려지고 있으며, 개인주의 문화가 정착단계에 돌입하고 있는 현재의 모습이 관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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