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휴직 정석 - 육아 휴직, 제대로 쓰기로 했다
김희정 지음 / 처음북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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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아이들을 치유하기에 앞서 부모를 살펴본다고 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아이보다 부모에게 문제가 있을 확률이 80% 를 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반대로 부모가 자신의 상처를 치유하고 행복해지면 아이와 올바른 관계를 맺으며 서로 행복해지는 길을 찾을 수 있다고 하였씁니다. (-38-)


무엇인가 새로운 것을 꿈꾸고 도전해 보는 것은 성공 여부와 상관없이 그 자체만으로도 삶에 활력을 불러일으킵니다. 작은 도전이 때로는 서렘을 주기도 하고 숨어 있던 열정에 불을 지피기도 합니다. 당연히 성공하면 훨씬 큰 성취감과 만족을 가져다 줍니다. (-85-)


친정 엄마와 함께하는 하와이 여행은 제 버킷 리스트였습니다. 엄마가 아직은 건강하시지만, 연세를 생각하니 1년이라도 빨리 함께 여행을 다녀와야겠다 싶었습니다. 저는 두 번째 육아 휴직 때 큰 마음을 먹고 엄마와 함께 떠나는 하와이 여행을 계획했습니다. 저희 가족에게는 일생에 딱 1번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비용 부담이 큰 여행이었습니다. 여른이 3명과 아이가 2명이다 보니 항공료와 숙박비만 해도 상당했습니다. (-123-)


지치고 반복되는 육아의 피로를 편안한 지인들과 나누는 담소로 툭툭 털어 버리시기 바랍니다. 그 음식과 시간은 나중에 한 번에 몰려오는 육아 스트레스를 가래로 막지 않도록 살살 긁어 주는 현명한 호미가 되어 줄 것입니다.(-157-)


집에 들어오자마자 아이와 밝게 인사를 나누는지
집에 오자마자 손을 바로 씻는지 (청결과 관련)
원하는 조건이 너무 많지는 않은지 (편히 일하시려는 분일 수 있음).
화장이나 네일아트가 심하게 화려하지는 않은지.
우리 아이와 비슷한 또래를 돌봐 주신 적이 있는지.
전에 일하신 곳에서 얼마나 계셨는지.

이모님과는 사전에 내가 중요시하는 양육 방식과 가사에서 주의했으면 하는 부분을 들로 정리해서 서로 합의하는 단계를 거쳐야 합니다. (-180-)


아빠는 첫째 아이가 3살 때 하늘나라로 가셨지만 , 살아계실 적 2년간 아이를 끔찍이 좋아하셨습니다. 아이가 어릴 때는 유모차를 밀고 산책을 나가고 아이가 걸음마를 할 때는 손을 잡고 뒷동산에 자주 산책을 다니셨습니다. 하루 중 짧은 시간이라도 아빠와 아이가 산책을 해 주는 시간이 제게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207-)


한국 사회에는 독특한 문화가 있다.그 문화는 한국 사회의 병폐가 되고 있는 눈치 문화이다. 이 문화를 잘 이해하지 못하는 이들이 해외에서 태어난 국외 이방인들이다. 그들이 한국에 이민오거나 취업을 목적으로,공부를 위해,사업을 하기 위해 한국에 정착하는 경우가 발생할 때, 적응하기 힘든 문화이며, 한국인들이 그들에게 한국인이 다 되었다고 말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 말의 본뜻은 눈치가 빠르다는 의미를 내포한다. 즉 이 눈치 문화는 법이나 제도를 무시하는 사회적 폐단이 될 때도 있고,직장이나 사회에서 꼭 필요한 조건이면서 관행처럼 굳어져 있다. 그런데 이것은 우리 사회의 변화에 도움이 되지 않을 때가 있고, 직장인들의 기본 권리인 육아휴직을 쓸 때, 좋지 않는 상황을 야기하게 된다. 나의 기본 권리이자 법이 정해놓은 권리임에도 직장내의 눈치 문화 때문에 잘 쓰지 못활 때가 있는 이유는 그래서다. 직장 내에서 육아휴직을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직종이나 직군은 공공기관이나 교사 직군에 해당된다. 저자처럼 산업정책연구원(IPS) 엑센츄어를 거쳐 L사의 마케터로 일하는 뭐킹맘에게는 육아휴직을 써야 할 때, 용기와 도전이 필요한 이유는 여기에 있다.  워킹맘, 워킹대디에게 필요한 육아휴직을 쓸 때, 제대로 쓰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한권의 매뉴얼처럼 느껴지는 책 <육아휴직 정석>이다. 즉 이 책은 육아 휴직을 온전하게 쓰는 것 뿐 아니라 아이와 나 자신을 위한 육아휴직이다. 직장에서 쓰게 되는 육아휴직 기간동안 아이의 행복과 워킹맘의 행복을 동시에 누리기 위해서다. 아이에게 독서 교육과 아빠와의 추억을 만드는 것, 다양한 체험활동을 하고, 아빠와 아이가 함께 소통하고 대화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는 것, 일을 할 때는 결코 할 수 없었던 버킷리스트를 육아휴직기간 내에 쓸 수 있다.즉 주어진 시간들을 알차게 쓰고, 주어진 인생에 후회를 남기지 않는 것, 그것이 이 책에서 요구하는 <육아휴직 정석>의 본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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