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지 않는 걱정의 힘 - 불안을 기회로 바꾸는 극적인 전략
정우석 지음 / 더난출판사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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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은 모든 부정적 감정의 근원이다. 불안 역시 두려움이라는 기초 위레 서 있다. 두려움을 자극해 불안을 일으키는 것, 이것이 바로 '공포 마케팅'이며 즉각적인 효과를 볼 수 있는 이유다. 이 감정을 자극하면 소비자의 마음은 비교적 쉽게 흔들린다. 왜 부모는 기를 쓰고 자식들을 공부시키려 할까? 약육강식 사회에서 남들보다 뒤쳐질 수 있다는 두려움 때문이다. (-19-)


범불안장애를 겪게 되면 근육 긴장, 수면 장애 등과 같은 신체적 증상에 심각한 고토을 느끼며 학업이나 업무에 지장이 생긴다. 불안감을 도저히 통제하기 힘들다고 느끼게 된다. 과도한 불안과 걱정이 매우 오랜 기간 지속되면서 매사에 회피적이고 타인 의존적이 된다. 특히 대중의 사랑을 먹고 사는 연예인들에게 이 질환이 많이 나타나는데 <무한도전>의 출연자 정형돈 역시 이 질환 때문에 어느 날 갑자기 모든 방송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79-)


'비판적 사고'라는 무기를 점검하고 반짝이도록 닦아보자. 아래 10가지 질문은 비판적 사고를 닦을 수 있는 훌륭한 도구다.

첫째. 이슈 (문제)와 결론이 무엇인가?
둘째. 이유는 무엇인가?
셋째. 에매한 단어나 어구는 없는가?
넷째. 숨겨진 가정(전제)은 무엇인가?
다섯째. 추론에 오류는 없는가? 
여섯째. 증거(근거) 는 얼마나 탄탄한가?
일곱째. 결론을 이끄는 다른 원인은 없는가?
여덟째, 통계에 속임수는 없는가?
아홉째. 빠져있는 중요한 정보는 없는가?
열째. 다른 합당한 결론은 없는가? (-162-)


만약 회사의 성장에 방해되는 사업을 계속 붙잡고 있으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왜 계속 붙잡고 있을까? 붙잡고 있도록 만드는 특정 믿음은 무엇인가?
만약 회사의 역량은 못 미치는데, 잠재력 있는 사업을 무리하게 밀어붙이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잠재력이 있다고 믿는 근거가 부정확한 것은 아닌가?
만약 회사의 충성 고객이 점점 줄어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왜 그런 일이 벌어지고 있을까? 정말 그 원인이 맞을 까? 다른 원인은 없을까?
만약 충성 고객 관리가 엉망이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왜 관리가 안 되고 있을까? 어떤 빋음 때문에 충성 고객 관리를 소홀하게 만드는 걸까?
만약 외상 매출금을 회수하디 못하면 어떤 부정적 결과가 나올까? 왜 못 받고 있을까? 다른 결정적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닐까? (-232-)


걱정은 해서는 안 될 것, 하면 좋지 않은 것이 아니었다. 걱정은 본능이지만 길들여야 할 것이었고,잘해내야 할 것이며, 지속해서 강렬하게 하는 것이었다. 특히 리더에게 제대로 된 걱정은 현명한 의사 결정의 토대이자 기본이다. 좋은 걱정을 할수록 탁월한 성과가 나온다. 위대한 리더들은 좋은 걱정을 통해 해결책을 생각하고 실행에 옮김으로써 기업을 성장시켰다. (-272-)


어제도 걱정하였고, 오늘도 걱정하고,내일도 걱정한다. 70년전 6.25 전쟁이 날 때 우리가 걱정했던 수많은 일들을 어떻게 견뎌왔을까 생각해 본다면, 현대인들의 걱정은 지나칠 정도로 반복되고 많았다. 그 안에서 걱정을 제대로 하고 살아가는걸까 곰곰히 물어보게 된다. 평온한 일상이 대부분인 현실에서 걱정은 나 스스로 움츠러 들게 되고, 타인에 의존적이면서, 의사결정이나 판단을 흐리게 할 때가 있다.불안하고 불확실하고, 복잡한 것을 싫어하고,회피하려는 현대인의 일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이유는 여기에 있으며, 대한민국 자살률이 세계 1위인 또다른 이유는 여기에 있다. 이 책을 읽는다면  ,걱정한다 해서 걱정이 사라지지 않는다는 걸 깨닫게 된다. 오늘 살아있다 해서 내일 반드시 살아있다고 보장할 수 없는 우리가 살아오고 있는 세상 속에서 인간의 삶이 10초 안에 한순간에 예기치 않은 사고로 끝나는 경우가 많은 현실을 바라볼 때, 왜 우리는 걱정 속에서 살아가는데 고민에 빠져들게 된다.즉 우리는 걱정을 학습할 뿐 제대로 걱정하지 않는다는 걸 ,이 책은 적시하고 있다.


즉 우리는 매일 매일 걱정만 할 뿐이다.우리가 받아들이는 수많은 정보와 홍보물,기업의 공포 마케팅 전략에 의해서 말이다. 내 앞에 놓여진 걱정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소위 소극적인 걱정과 근심 속에 빠져들고, 수많은 정보 속에 걱정꺼리만 학습하게 된다. 즉 이 책에는 우리가 흔들리는 이유에 대해서 ,혀내인이 가지고 있는 문제를 고찰한다. 걱정하되, 그 걱정을 제대로 응시하지 않고, 걱정을 걱정그대로 놓아두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었다. 그건 스스로 반성해야 할 여기가 있다. 어떤 일을 할 때, 걱정 꺼리를 제대로 해결하려는 의지 없이 가만히 두는 경우가 대부분인 현실에서 ,기업이 만들어낸 수많은 걱정들이 내 앞에 택배배달하듯 매이 매일 내 앞에 놓여지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만성적인 불안이 내 삶을 불행의 늪으로 빠져들게 되는 결정적인 이유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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