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되는 IT 트렌드 - 뉴 노멀 시대에 앞서가는 디지털 비즈니스 읽기
이임복 지음 / 제이펍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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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안전의 일상화다. 우스갯소리로 '코로나 19 이후 남자들이 화장실에서 손을 씻기 시작했다' 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개인 건강과 안전에 신경을 쓰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정말로 남자들은 화장실에서 손을 잘 씻지 않았다. 그나마 대충 물로 닦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애플워치와 갤럭시핏 등 웨어러블 디바이스에 손 씻기 알림이 들어간 것만 봐도 일상에서의 위생이 달라진 걸 알 수 있다. (-35-)


마지막으로 살펴볼 혁신적인 인공지능 제품은 '클로바 노트'다 . 2020년 11월 말에 출시된 이 서비스는 한마디로 녹취록 기능이 있는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대화를 듣고 이를 녹음한 후 분석해 문자로 타이핑된 회의록을 만들어 주는 기능을 갖고 있다. 현재 베타 서비스를 진행중이고 월 300분까지 무료, 이후엔느 과금하는 형태로 바뀌겠지만 이를 통해 수집하는 음성 데이터의 양은 어마어마할 것으로 보인다. 클로바 노트는 가장 먼저 네이버 기업용 앱인 네이버 웍스에서 쓰일 것이며, 이 외에도 콜센터 등 녹취가 필요한 곳에 적용될 게 분명해 보인다. (-87-)


2020년 9월 출시한 카카오워크는 그동안 '카카오톡 말고 비즈니스 메신저'라는 슬로건으로 공격당했던 부분을 보완해 등장했다. 카카오톡과 유사하다는 것이 매력인데 카톡을 하듯 그대로 비즈니스 대화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앞서 이야기한 슬랙처럼 '공부'를 하며 쓰지 않아고 된다. 국내 환경에 맞추어 조직도, 근태 시스템이 연동되고, 전자결제 시스템도 이용 가능하다. (-152-)


오프라인은 언제나 기준이었고 온라인은 대안이었다. 하지만 콜로나 19로 인해 직접 이동은 제한되었고 , 우리가 빼앗긴 건 이동의 자유만이 아니었다. 물건을 선택하고 경험할 수 있는 자유도 함께 잃어버렸다. 이 시대,소비의 새로운 기준은 바로 '집'이다. 우리가 하루를 끝내고 온전히 쉴수 있는 공간, 바쁜 하루를 시작하기 전에 주비할 여유를 가지는 공간인 집은 이제 일터이자, 식당이자, 잠자는 곳으로 변했다. 뉴 노멀 시대의 새로운 소비 키워드 중심에는 그래서 '집'이 가장 큰 공간을 차지할 수밖에 없다.(-200-)


여기에서 더 확장된 시장이 글 서비스다. 글을 구독하는 서비스는 예전부터 있었다. 바로 신문이다. 스마트폰 초창기에 대부분의 신문들은 앱을 통해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광고에만 수익 모델을 의존했기에, 아무리 내용이 좋아도 화면을 가득 메운 광고 깃는 독자들에게 외면 받았다. 물론 그 광고들을 감수하더라도 내용이 좋다면 읽을 테데, 대부분 비슷비슷한 기사들이 많아 경쟁력을 가지기가 어려웠다. 아마존과 CEO 제프 베조스는 워싱턴 포스트를 인수한 후 이렇게 말했다. '광고가 나쁜 게 아니다.나븐 건 형편없는 기사의 내용이다.'맞다. 하지만 광고는 여전히 보기 싫다.
그래서 여기에 초점을 맞춘 서비스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대표적인 서비스로 퍼블리(Publy) 가 있다. 퍼블리에 올라오는 일정 부분의 글은 무료로 볼 수 있지만, 더 많은 내용을 보려면 매달 돈을 내고 회원 가입을 해야 한다. 성과는 어땟을까? 2020년 퍼블리는 7,000명 이상의 유료 구독자를 확보하는데 성공했다.(-238-)


인터넷이 등장하고, 20년 이상이 지났다. 그리고 걸어다니면서,인터넷이 가능한 모바일 인터넷이 일상이다. 그 과정에서 우리 사회의 변화,인식 자각의 실태를 분석해 본다면, 인터넷이 없던 그 시절을 기억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무엇을 하고 싶어도 할 수 없을 때, 기다렸던 우리의 보편적인 삶이 지금은 기다리지 못하고, 답담함, 불편함으로 생각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 답담함과 그 불편함을 돈으로, 기술로, IT 지식으로 활용하는 이들이 있으며, 스마트홈,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 해결할 수 있는 상황이 도래하고 있다. 단적인 예로 코로나 19 팬데믹은 그 불편함과 그 답담함을 적극 해결하려는 이들이 급증하게 된다. 알람의 형태로, 바이오 산업으로 고쳐 나가면서, 나의 안전을 도모하는 애플리케이션이 개발되고 있는 추세이다. 이 책을 통해 배울 수 있는 것은 우리가 쓰고 잇는 것이 무료서비스이지만 결코 무료가 아니라는 것이다. 즉 내가 돈을 지출하지 않으면, 누군가가 지출하는 시스템이 구축되고 있으며, 그것이 앱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한 플랫폼 산업이다. 즉 나는 무료로 제품을 쓰지만 그 안에 있느 광고 비용은 기업이 직접 낸다.이 책 하나하나 살펴 본다면, 회사에서 쓰이는 애플리케이션, 집에서 즐겨쓰는 IT 기술 분 아니라, 글이나 지식을 얻을 때,내가 써야 하는 시간과 노력을 대체한다면 그것이 돈,수익이 될 수 있다. 최근들어서 로컬 중고 거래 애플리케이션으로 대두되고 있는 당근마켓의 경우,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경계를 아슬아슬하게 넘어가면서, 나의 개인정보를 지출해야하는 문제를 덜어주고 있다. 더 나아가 IT 활용능력이 부족한 세대들에게 당근 마켓이 뜨고 있는 이유, 특별히 배우거나 학습하지 않아도,쉽게 쓸 수 있는 ,여성들에게 친화적인 UX 가 돈이 될 수 있다는 것은 고무적인 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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