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친절한 세계사 -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미야자키 마사카츠 지음, 김진연 옮김 / 미래의창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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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스퍼스는 <역사의 기원과 목표> 라는 저서에서 기원전 7세기에서 기원전 4세기의 같은 시기에 유라시아에서 현재의 기독교와 이슬람의 모태가 되는 유대교, 불교, 유교, 그리스 철학 등의 종교, 철학이 출현했다는 사실을 지적했다.(-58-)


수나라는 6세기 말부터 7세기 초에 걸쳐 황화유역과 장강유역을 잇는 세계 최장 1,900킬로미터 가량의 대운하를 완성해 남북을 통합하는 경제의 대동맥으로 만들었다. 이로써 생산량이 많은 쌀이 중화 제국을 지탱하는 장치가 마련되었다. (-109-)


누구도 예기치 못한 뜻밖의 사건으로부터 시대의 전환이 시작된다. 뜻밖의 사건 위에 많은 사건이 쌓이고 쌓여 역사의 새로운 트렌드가 형성된다. 물론 새로운 움직임이 중간에 무너져 버리는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지만 말이다. (-120-)


중국으로 가는 직행항로도 개척되었다. 당나라 (618년~907년) 비단과 도자기의 거래 이익이 컸기 때문에 항해에만 성공하면 일확천금도 벌 수 있다는 '차이나 드림'이 생겨났고, 이는 페르시아 만의 바스라, 시라프 드의 항구와 중국의 칸푸(광저우)를 잇는 , 편도 1년 , 왕복 2년 여정의 직항항로를 정기화시켰다. (-133-)


정화함대는 말라카 해협에 면한 항구말라카와 수마트라 섬의 항구 사무데라 파사이에 창고를 설치한 것 외에는 원정기지는 물론 성벽도 만들지 않은 채 기존의 무역로를 이용하여 항해했다. 명은 관영무역으로 향나무, 향료, 약재를 수입하고, 벽지로부터 조공사절을 부러들여 조공무역을 60개국으로 확대했다. 요컨데, 명은 조공체제를 세계화하여 했던 것뿐이었다.
이로써 명과 주변 15개국의 수장 사이에는 안정된 조곡무역(감합무역) 체제가 정비되었다. (-171-)


영국은 "바다를 제압하는 자가 세계를 제압한다"는 말로 우명한 워터롤리 (1552년 ~1618년)가 처녀왕 엘리자베스 1세의 이름을 따서 버지니아라고 이름 붙인 식민지를 개척한 이래로 북아메리카에 대한 식민지화를 진행해 나갔다. (-229-)


1769년 '수력방적기'를 발명한 아크라이트는 산업혁명기에 최초 성공한 사람이었다. 가난한 환경에서 자라 쉰살에야 겨우 철자법을 뗀 그였지만, 수력을 동력으로 이용하여 한 번에 수천 방추를 움직이는 수력방적기 특허를 따내고 대공장을 속속 건설하여 큰 수익을 올렸다. (-246-)


'유럽의 몰락'은 아시아에게 자립할 기회를 주었다. 하지만 시대착오적인 제국 체제와 민족운동 , 생활에 쫓기는 민중의 움직임이 한데 뒤섞여 아시아 사회는 복잡한 양상을 띠게 되었다.
당시 아시아에는 '작은 세계' 전통이 뿌리 깊게 남아 있어 주권재민,기본적 인권 드의 '큰 세계'의 가치관이 거의 보급되지 못했다. 민족운동을 너무 이상화하면 현재로 이어지는 혼돈을 이해할 수 없다. (-317-)


두 번의 대전으로 몰락한 프랑스와 독일은 항쟁을 멈추고 1950년에 있었던 프랑스 외사의 제안에 따라 '유럽석탄철강공동체'를 출범시켰다. 그리고 6년 후인 1957년에는 유럽의 자본, 상품, 서비스, 노동의 자유로운 이동을 실현했다. 또 '유럽의 복권'을 목표로 한 '유럽경제 공동체 EEC'도 만들었다. 하지만 영국과 북유럽 여러 나라의 불참으로 1960년에 '유럽자유무역연합EFTA'을 새롭게 결성했다. (-351-)


미야자키 마사카즈의 <세상 친절한 세계사>를 읽기전 북유럽, 서유럽, 남유럽, 동유럽, 중앙아시아, 소아시아(아나톨리아),서아시아, 남아시아, 동남아시아, 동아시아의 위치를 미리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즉 한국은 태평양을 접하고 있는 동아시아에 위치하고 있으며, 문화적으로 ,정서적으로 동남아시아와 가깝다. 쌀농사를 짓고, 서로 공동체를 형성하고, 많은 것이 공통적으로 들어가 있는 상태이다. 세계사의 역사는 수렵 채집생활에서 목축업으로 바뀌면서, 농사를 짓게 되면서, 세계사의 기초가 하나 둘 만들어지게 된다. 로마에 의해서, 팍스 로마나가 형성되고, 정치 ,경제, 문화,종교가 생성되었다. 여러 문명이 지역마다 나타나게 된 것은 우연이 아닌 필연이다. 이후 로마제국은 붕괴되었고, 기독교가 세계의 주류 종교가 된다. 몽골이 지배하였던 유라시아 제국이 만들어지고 , 세계의 중심지축이 흔들리게 된다. 원나라가 건설되면서,유목민의 전성기, 그들의 독특한 문화양식이 세계의 주류 양식으로 바뀌게 되었고, 그것을 세계는 너무 당연한 것처럼 받아들이게 되었다.즉 이 책에서 놓칠 수 없는 것이 있다면, 전쟁의흐름이며, 전쟁이 우리 사회를 어떻베 바꾸어 놓았는지 이해할 수 있다. 지금처럼 자발적으로 민간 주도의 기술 발전 , 과학 발전이 된 사례든 세계사 속에 흔치 않은 일이었다.그들은 기술과 과학을 발전하기 위해 전쟁을 적극이용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위기와 불안을 느끼게 되었고, 그 문제를 타파하기 위해 다양한 방식을 논하게 된다. 그리고 과학이 발달하고, 기술이 발달하게 된 이유는 여기에 있다. 범선 중심에서 증기선이 등장하여, 교통 물류에 획기적인 변화가 나타나게 되었으며, 과거 콜롬버스보다 먼저 신대륙에 도착한 정화함대는 과거 속의 역사가 되어 버렸다.소위 중국의 전성기이자 가장 큰 땅덩어리를 가지게 된 청나라의 역사, 그 청나라가 무너지고 중화민국이 된 현재의 중국의 모습, 로마에서 유라시아 제국으로,그리고 영국으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그 세계사의 권력 지축은 영국이 아닌 아메리카가 역할읊 대신하게 되었다.그동안 육지를 차지하는 나라가 세상을 지배하였지만, 대항해시대가 도래하면서, 대륙의 역사는 해양의 역사가 뒤바뀌고 있다.그 과정에서 신대륙이 발견되었으며, 해양자원의 중요성이 대두되었다.즉 이 책에서 해양을 지배하는 것을 넘어서서, 미국, 아메리카 대륙을 견제할 수 있는 또다른 대안이 없을까에 대해서 고민이 뒤따르게 되고, 구소련과 미국의 냉전시대가 종식되고,이후 미중 경쟁구도나 나타나면서, 세상의 경제,문화, 역사의 흐름은 크게 흔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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