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블레스 유 - 적게 벌어도 내 집 마련에 성공하는 3단계 생각 플랜
정은길 지음 / 에디토리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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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집을 사려고 하는가?'의 명확한 이유가 떠오르지 않는다면 현재 나의 결핍을 떠올려보세요. 내 공간이 필요한 이유가 분명 나타날 거예요.
앞서서도 언급했지만 저는 어릴 때 부모님이 이혼을 하셨어요. 그래서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할머니, 할아버지와 살았죠. 감사하게도 두 분 다 사랑으로 저를 키워주셨지만 조부모님의 집은 어쩐지 내 집이란 생각이 들지 않았어요. 그곳은 할머니, 할아버지 집이었죠. (-28-)


저는 서른이 되기 전에 1억 원을 모아 내 집을 사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그 목표는 수입과 저축의 속도에 따른 계획이었어요. 특별한 재테크 정보 없이도 얼마든지 실천할 수 있었고요. 그리하여 저는 계획에 따라 29살에 마침내 내 집 마련이라는 목표를 달성했습니다. (-56-)


'오래오래 살아야지' 라는 생각이 나도 모르게 참고 견디는 걸 선택하게 만들어요. 이건 더 좋은 집을 마련할 기회를 나도 모르게 막는 위험한 생각입니다. 살다가 불편하면, 집이 나와 잘 맞지 않는다면, 언제든 집을 팔고 이사를 갈 수 있어야 합니다. 더 좋은 곳은 분명 있습니다! (-109-)


저 협박받은 거 맞죠? 어차피 줘야 하는 돈, 다투기 싫어서 간신히 보증금을 마련해 세입자에게 돌려주고 저희 아파트는 약 2개월 동안 빈집으로 둘 수 밖에 없었어요. 세입자가 짐을 뺀 후에 확인하니 집도 많이 망가져 있었습니다. 저에게 아무런 말도 안 하고 벽걸이 TV를 달았다가 뗐고(대리석 아트월에 콘크리트 못 구멍이 슝슝), 식탁 자리와 안방 벽 곳곳엔 못을 박았던 흔적이 남아 있었어요. (-132-)


임대차 3법 시행 이후 전세보증금을 시세처럼 올리지 못하는 일이 생겼습니다.이에 일부 집주인들은 조금도 손해를 볼 수 없다며 세세한 특약을 계약서에 넣는다고 해요. 아주 일부의 사례이긴 한데요. 못을 박으면 1개당 50만원, 보일러 감가 상각비 1년에 30만원, 1년에 1회 세대 점검 거부 시 5백 만원, 동물을 키우는 건 금지이며 이를 위반하면 벌금 3천만 원, 벽걸이 TV 금지이며 위반 시 5백 만원 등입니다. 제가 지어낸 이야기가 아니고 2020년 11월 17일에 보도된 뉴스 속 실화입니다. (-198-)

집 블레스 유는 갓 블레스 유 로 대체될 수 있다. '나에게 행운이 깃들기를 '을 의미하는 갓블레스 유의 본질적인 의미는 집에 대한 집착, 집에 대한 소유에도 고스란히 나타나고 있다. 전세와 월세를 살아가면서 이사를 반복해왔던 일들이 있고, 그 과정에서 세입자로서 겪게 되는 온당한 처우도 존재한다. 즉 이 책을 읽게 된다면, 우리 사회에서 집이 가지고 있는 가치, 집을 소유하고자 하는 욕구가 어느정도인지 명확하게 알 수 있다. 그러나 지금 우리 앞에 놓여진 현실은 서울 수도권 집을 구하기 들다. 그런데 집은 소유,재테크에 앞서서 나의 안전을 도모하고, 안정적인 삶을 살아가는 따스한 공간이다. 그래서 행복하게 살아가려면, 현실을 무시할 수 없다. 집에 대한 욕심은 있지만, 그 안에서 나의 삶을 온전하게 살아가는 것은 매우 중요했다. 저자는 어려서 부모님이 이혼하고, 할머니,할아버지와 함께 살았다. 소위 어려서부터 조부모님 짐에서 더부살이를 했던 것이며, 자신의 집을 꼭 소유하겠다는 의지가 분명했다. 일을 하고,사회생활을 하면서, 목표한 돈을 모았고, 그것을 성공을 위한 교두보가 되었다.우리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성공이 아닌 , 현실에서 자신의 처지에 맞게 살아가면서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는 걸 이 책을 통해 깨닫게 된다. 자신의 삶에 만족하고, 행복한 삶을 사는 것, 삶에 대해 변화를 꾀하고, 주어진 것에 만족하면서, 스스로 변화를 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적게 벌어도 내 집마련에 성공하고, 자급자족적인 삶을 살아가고, 이상적인 삶을 살아가면서, 원하는 것을 추구한다면 좀 더 나은 삶, 좀더 괜찮은 라이프 스타일을 가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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