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A에 합격했습니다 - 토종 한국인이자 평범한 직장인이 이룬 해외 MBA 성공법
찰리 지음 / SISO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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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6년간의 직장 생활로 모은 돈을 MBA 입학 후 첫 6개월 만에 다 쓰고 알거지가 되었다. 겨우 현지 취업에 성공하긴 했지만, 2년째 허리띠를 졸라매고 학자금 대출 상환에만 집중하고 있다. 다시 말하면 , 즉 입학 준비 기간 3년을 포함했을 때 내 인생에서 총 7년 동안 MBA 명목으로 돈이 나가고 있는 것이다. (-18-)


앞서 말한 3가지 요소에 따른 한국인 합격생들의 프로필은 다음과 같다.

학부(Academic) :스카이 출신, 유학파
경력( Professional): 대기업, 금융업, 컨설팅, 글로벌
스폰(Financial):기업, 스폰서십, 패밀리 비즈니스 (-55-)


커리어 목표를 정할 때에는 연관성(Relevant),도전성(Challenging),명확성(Specific) 이 3가지 테마를 기억하라. 

연관성: 과거의 커리어 경력과 충분히 연관성이 있어야 한다. MBA 지원자는 이미 특정 분야에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을 쌓은 사람이다. 그들은 이러한 질문성을 무기 삼아 관련 분야로 자신의 커리어를 더 발전시키기 위해 MBA 를 찾는다. (-104-)


행동 면접은 지원자의 성취, 성공, 실패 경험 등을 통해 그의 리더십과 팀워크를 파악하는 것이다. 에세이를 작성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STAR(Situation-Task-Action-Result) 구조에 맞추어 답변을 준비하면 된다. (-129-)


나의 간절한 바람 덕분이었는지 ,지금까지 각기 다른 분야의 미국 회사 3곳에서 일해볼 수 있었다. 업스테이트 뉴욕의 제조업 회사에서 신제품개발 전략, 인턴십을 했고, 샌프란시스코의 테크 기업에서 마케팅 컨설팅 프로젝트를 했으며, 현재는 마이에미에 있는 프랜차이징 기업에서 북미 점포 부속 업무를 하고 있다.이렇게 다른 세 회사를 경험해 본 결과, 이제는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한국에는 있으나, 미국에는 없는 3가지! 참고로 ,유럽 지역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이 책을 읽는다고 해서 MBA 학위를 딸 수 있는 것도 아니고, 흙수저가 금수저가 되는 것도 아니다. 그렇다고 자신의 삶이 더 나아지지도 않는다. 단지 이 책은 MBA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요령과 저자가 직접 경험한 다양한 MBA 합격 패턴과 요령, 그리고 MBA 합격과 해외에서 공부를 하고 돌아온 이후 커리어 쌓기였다.물론 MBA 자격을 취득하는 과정에서 얻는 것이 있고,잃는 것이 있다. 커리어를 쌓을 수 있다는 장점과 워런 버핏을 만나서 점심을 함께 할 수 있다. 그리고 저자처럼 해외 취업에 성공한다면, 한국의 직장 문화에서 벗어날 수도 있다. MBA 자격이 자신의 출세나 커리어, 삶에 있어서 안고 있는 모든 경제적인 문제들을 해결해 주진 않는다. 실제 저자는 6년동안 벌었던 돈을 MBA 합격 후 몽땅 다 써버렸다.스스로 고위험 리스크였다고 말할 수 있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한편으로 고소득 직장인이 될 수 있고, 해외 취업에 유리한 곳을 선점할 수 있지만, 토종 한국인으로서의 불안한 것들도 알게 된다.미국에서 경력과 실력이 없으면, 오늘 아침에 출근하여, 오늘 저녁에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특히 이 책에서 눈여겨 볼 부분들은 내 삶에 있어서 다양한 경험들이며, 나를 위한 여러가지 제반사항들을 얻게 된다. 실제로 MBA에 합격 후 생기는 문제는 자금 확보이다. 저자는 공부 잘하는 스카이 대학에 나온 것도 아니며, 일반직장인으로서 평범한 삶을 살았다.단지 자기 스스로 자신의 삶에 대한 통제와 책임의식을 가지고 있었으며, 개인주의자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다. 내 삶을 따스하게 바꿔 놓고 싶은 욕구가 MBA 합격의욕을 고취시키게 된다. .커리어를 스스로 쌓아나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관료적인 문화, 회식문화라던지, 치열하게 살아가는 것에 대한 불편함이 있었던 저자는 스스로 새로운 길을 선택하게 되었고,그 루트로 MBA를 고집하게 된다. 물론 MBA 도전 과 합격하는 과정에서 주변 사람들의 시선과 자신이 생각하는 관점이 충돌하게 된다. 직업적으로 높은 곳에 도달했지만, 그동안 벌어두었던 돈을 2년의 기간동안 다 쓰게 되었다. 즉 스스로 알을 깨아 나오기 위해서는 감내해야 하는 현실적인 부분들이 있었고, 돌파구를 만들어 내고 있었다. 책에서 해외 MBA 성공 조건을, 삶의 위기의 순간 돌파구를 찾는 것, 평범한 직장인이 이룬 가치와 의미가 무엇인지 하나 둘 깨우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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