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무심해도 괜찮아 - 세상에 쉽게 상처받는 초민감자를 위한 심리 처방
오라 노스 지음, 강성실 옮김 / 미래의창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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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사람들은 당신이 보는 것을 보지 못할까?
왜 사람들은 당신의 내면에서 오르락내리락하는 감정의 추를 이해하지 못하는 걸까? (-6-)


자른 사람들의 존재를 민감하게 느낀다.
굳이 말하지 않아도 다른 이의 감정을 느낄 수 있다.
타인이 신체적으로 고통스러워할 때 그와 비슷한 알 수 없는 신체적 고통을 느낀다.
폭력적이거나 잔혹한 장면을 보면 고통스럽다.
사람들을 상담하고 위로해주는 치유자이거나, 그런 치유자가 되고 싶다.
다른 사람이 직접 말하지 않아고 그 사람에 대해 이미 많은 것을 알고 있다.
음악, 영화, 책 등 여러 매체에 (좋거나 나쁜 )강한 감정적 반응을 보인다.
아이나 동물을 돌보는 재능을 타고났다.아이와 동물이 당신을 잘 따른다.
사람들은 나를 잘 모르더라도 특별한 이유 없이 나에게 비밀을 잘 털어놓는다.
자연을 좋아한다.
신체적인 에너지를 느낀다.
나와 상관이 있거나,나와 상관이 없는 격렬한 분노와 슬픔을 느낀다.
다른 사람과 관련된 예지몽을 꾼다. 
음악과 환겨에 민감하다. 음식 알레르기가 있거나 화학 물질에 과민증이 있다.
많은 사람들 속에 있으면 자주 불편한 감정이 든다. (-32-)


많은 초민감자들은 아주 깊은 '어머니 상처 mother wound'를 가지고 있다. 어머니 상처란 민감한 아이로서 필요해서 보살핌을 받지 못했을 때 생긴 어머니와 관련된 상처다. 만일 당신의 어머니가 아주 엄격하고 감정적으로 억제되어 있었다면, 당신은 어머니 상처를 가지고 있을 것이다. (-94-)


당신의 경계선이 어디에 있는지 찾아내는 모든 작업을 했더라도 그것을 말로 표현하지 못한다면 무용지물이다.사람들이 모두 선천적으로 직관이 발달해서 굳이 말하지 않아도 당신의 경계서늘 감지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인간은 본질적으로 덮어놓고 행동하는 맹목적인 상태를 좋아하기 때문에 사람들은 당신의 경계선을 잘 보지 못한다. 가장 가까운 사랑하는 사람들조차 우리의 경계선을 자연스럽게 알아차릴 것이라고 기대하기는 어렵다.그렇기에 우리가 그들에게 직접 말을 해줘야 한다. 우리가 스스로 경계선을 말할 수 없는데, 어떻게 우리의 경계선을 알아차리고 존중해줄 수 있을까? (-185-)


이 핵심 상처는 시간이 지나면서 우리가 느끼는 고통의 기반을 형성한다.이렇게 트라우마를 초래하는 사건들은 초민감자에게는 너무 고통스럽고 위험해서 자아가 스스로를 살아암으려고 영혼 상실을 일으킨다. 이때 분열된 영혼을 다시 통합시키는 과정이 필요하다. (-239-)


나는 이 책에서 언급하는 초민감자에 가까운 성향을 지니고 있다.도시의 삶보다는 자연의 삶을 더 좋아한다. 숲에서 새소리를 들으면 마음이 평온하고,조용하다. 반면 서울이나 대구 부산과 같은 대도시에 갈 때, 지하철을 타는 그 순간부터 긴장하게 된다. 많은 사람들이 있는 곳을 회피하려는 성향은 내 안의 무의식적인 행동의 근원이 되는 다양한 경험들 때문이다.


그 경험들 뒤에는 핵심상처가 있었다.그 핵심상처들은 다양한 이유로, 다양하게 연결될 수 있다. 누군가의 공격적인 행동과 파괴적인 행동이 어떤 문제를 일으킬 때, 그 안에서 내 안의 아픔으로 이어질 수 있고, 자신의 경험들이 핵심상처들을 건드릴 때, 스스로 움추러들게 된다. 즉 다른 사람들은 똑같은 상황에서, 무심하게 지나가지만, 나의 경우는 그것을 지나치지 못하고 최악의 악순환을 찾아낸다.여러가지 원인과 증상, 그리고 증상의 원인이 되는 환경과 상황들이 나의 상황을 스스로 극복하지 못하고, 초민감자잘로 남게 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내 안의 초민감자가 될 수 있는 여러가지 상황들을 극복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고, 운동이나 명상,걷기, 다른 일에 매진함으로서 극복할 수 있다. 물론 여기에 내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해주면서, 사로 상처를 들여다볼 수 있는 친구, 대화를 할 수 있는 친구가 있다면, 금상첨화다.나와 타인과의 경계를 만들어내는 것,그 경계를 넘지 않도록 상대방에게 미리 말하고 주의하도록 이끌어내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며, 나를 지키는 문지기가 필요하다. 그리고 대다수의 초민감자들은 그런 상황을 안 만들고 싪어하며, 혼자 지내는 것이 익숙한 이유는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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