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디학 개론
김대중 지음 / 조세금융신문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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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의 메리 여왕이 1567년 골프를 쳤다는 기록으로 인해서 그녀는 '최초의 여성 골퍼' 또는 '골프의 어머니'라는 호칭으로 불리기도 한다. (-21-)


불과 30년 전 캐디는 고객의 골프백을 들어주고, 골프클럽을 꺼내 주고 , 볼을 찾아주고, 그린에서 볼을 닦아주며, 모래 주머니를 메고 다니면서 배토를 하고, 경기를 원활하게 진행하는 일을 했다. (-50-)


기록으로 보면 한국 최초의 캐디는 연덕춘으로 그의 나이 14살이던 1930년에 경성골프구락부 군자리 코스의 캐디 보조로 시작하여 클럽을 매고 다니면서 어깨 너머로 골프를 배워 한국 최초의 프로골퍼 1위가 되었다. (-60-)


플레이어는 어떠한 경우에도 한 사람 이상의 캐디를 쓰면 안 된다.
플레이어는 라운드 동안 캐디를 바꿀 수 있지만, 일시적으로 조언을 받으려는 목적만으로 캐디를 바꿔서는 안 된다. (-109-)


실무에서 캐디 교육을 하면서 느끼는 소회는 캐디 1며을 만들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캐디는 기본적으로스킬이 있어야 하고, 그 외에 서비스 마인드, 인성 등을 갖추어야 하기 때문에 2개월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에 이러한 지식들을 체계적으로 배우는 것 자체가 쉽지 않으며, 자신의 노력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교육 이수 자체도 불가능하다. (-158-)


학창시절 우리는 통상적으로 꿈과 미래 희마을 이야기할 때, 판사, 검사, 의사, 선생님을 첫순위로 꼽는 경우가 많다. 지금 그 직업군을 대체히고 있는 새로운 직업으로 유투브 크리에이터가 뜨고 있다. 새로운 직업군 캐디에 대해서 이해하고, 캐디의 역할, 캐디의 보수를 이해한다면, 새로운 직업으로 캐디를 직업으로 원하는 이들이 풍분히 나타날 수 있는 개연성이 존재한다.그건 우리 사회가 생각하는 캐디의 선입견과 달리 캐디 직군은 고소득 전문직이며, 여타 직업군에 비해 높은 보수를 받을 수 있는 특수고용직군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유명한 골퍼 뒤에는 유명한 캐디가 있다. 헬퍼로서 캐디의 역할 뿐 아니라 경기의 흐름을 이해하고, 골프 선수가 놓치고 있는 부분을 어드바이스할 수 있는 이가 캐디이며, 실제 골프장에는 캐디와 골프 선수가 한조를 이루어 경기를 치루고 있다. 아마추어 골퍼는 한라운드당 캐디피를 캐디에게 지불하고 있으며, 4대 보험 적용이 되기 전까지 캐디는 특수고용 직업군으로서, 자영업자나 다름 없었다.


그래서 캐디는 매력적이다. 단순히 헬퍼로서 캐디의 역할 뿐 아니라, 골프의 수칙을 정확하게 알고 있어야 하며, 프로 골퍼의 경우, 캐디의 역할은 더욱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즉 캐디는 골프선수의 성적을 올릴 수 있고, 반대로 골프 수칙을 어겨서 벌타의 빌미가 되어서, 패널티를 받을 수 있다. 특히 라운딩이 진행되는 골프공을 직접 만지게 될 때는 골프장 안에서의 수칙과 절차를 정확하게 숙지해야 경기 진해에 방해가 되지 않는다. 캐디의 임무는 정확하게 수행이 가능하며, 기본적으로 골프백을 메고, 카트를 운행하는 주체로서, 골프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사고들의 책임과 의무까지 가지고 있다. 그린의 상태가 문제가 될 때, 직접 모래나 잔디를 이용해 ,배토를 함으로서, 그링 위의 움푹 파인 곳을 채우고 있다. 물론 캐디가 하는 모든 행동은 골프장 내에서의 기본 수칙을 준수해야한다는 조건에 따르면서 시행해야 한다.프로 골프에게 명예의 전당이 있듯이 캐디에게도 명예의 전당이 존재하며, 프로골프의 역사가 깊은 만큼 캐디의 역사도 상당히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15세기 보디가드 역할이었던 캐디는 이후 포터, 포어 캐디, 프로골퍼, 프로 캐디, 한국형 캐디로서 역할을 다양화하고 있으며, 전문화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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