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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의 바다에 구명보트 띄우는 법 - 우울증을 겪고 있는 이와 그 가족들을 위한 실전 매뉴얼
오렌지나무 지음 / 혜다 / 2021년 5월
평점 :
우울증이 어떤 병이냐고 묻는다면 전 이렇게 답할 것 같아요. 망치로 머리를 얻어맞으면서 ,그렇게 피를 철철 흘리면서, 멀고 먼 도살장을 향해 걸어가는 소의 기분이라고, 온몸은 땀에 절어 있고, 반복되는 고통에 아무것도 생각할 수 없죠. 몸은 내 것이 아닌 듯 의지에 따라 움직여 주지 않아요. 주저앉고 싶지만 아직 살아 있기에 걸어야만 하죠. 오직 죽음이 빨리 찾아와 이 모든 것이 끝나길 바랄 뿐... (-13-)
우울증에서 벗어나는 과정에서 생각지도 복병 하나를 만났어요. 바로 우울증에서 회복되고 싶지 않은 마음이었죠. 우울증이 병이라는 걸 아는 환자들 중에도 회복되기를 바라지 않는 경우가 많아요. 우울증에서 회복된 이후 맞닥뜨려야 하는 현실이 더 무섭기 때문이죠. (-33-)
우울증에서 벗어나기로 마음먹고 시작한 것 중 하나가 '다음' 포절에서 운영하는 브런치에 '우울증 치유 매뉴얼' 을 연재하는 것이었지요. 웃기죠? 전문가도 아닌 제가, 그것도 심한 우울증을 앓고 있는 상태에서 우울증 치유에 대해 이야기한다니.... (-102-)
우울증에 걸렸다는 걸 받아들이는데 걸린 시간, 우울증이 어떤 병인지 알아 가는 시간, 나의 이런 생각과 고통이 우울증이란 병 때문이라는 걸 이해하는 시간, 자살은 결국 답이 아니라는 걸 납득하는 시간, 자살할 수도 이대로 살 수도 이대로 살 수도 없으니 반드시 우울증에서 나아야겠다고 결심하는 시간, 자살이라는 마지막 계단 앞에서 그동안 자신을 괴롭혔던 모든 사고방식과 욕심을 내려놓는 시간, 온갖 책을 읽고 별의별 방법을 다 시도해 보던 시간, 여러노력에도 불구하고 실패하고 좌절했던 시간....(-151-)
우리는 왜 사는 걸까요? 성공하려고? 남들에게 보여 주려고? 제가 진짜 원했던 건 사람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것이었어요. 성공은 사랑받고 인정받기 위한 수단일 뿐이었죠. 근데 오랫동안 목표와 수단을 반대로 알고 살아왔던 거예요. 만일 저 혼자였다면 이런 사실을 절대 알 수 없었을 거예요. 제가 건강하게 살아 있는 것만으로도 효도하는 거라 말해 주었던 엄마가 있었기에 알게 된 거죠. (-196-)
우울할 때가 있다. 모든 것이 멈추는 것이 좋을 때가 있었다.우울감과 우울증이 다른 것은 여기에 있다. 즉 이 책에서 우울증은 어떤 의미인지 알게 되고, 내 삶에 대해 의미와 가치를 알아간다는 것은 내 삶에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알수 있다. 우울증은 갑자기 생기는 것이 아니라 서서히 만들어 진다. 자기 혐오, 자기 비판으로 이어지는 것, 자신을 파괴할 때, 내 삶을 바꿔 나가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즉 이 책에서 우울에서 빠져 드는 것은 내 삶이 피폐해진다는 걸 알 수 있다. 즉 실패와 실수를 할 때, 느껴지는 수치심,열등감, 불안감, 죄책감, 수치심에서 빠져드는 경우가 있으며,우울의 바다에 빠져들게 된다. 즉 이 책을 읽게 된다면, 우울증을 겪고 있는 이와 가족들을 위한 실전 매뉴얼을 만들어 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즉 내 안의 완벽주의가 나를 가둘 수 있고, 새로운 길을 걸어가는 것이 필요하다. 즉 이 책을 본다면,우울을 본다면 내 삶의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며, 내 삶의 있어서 경험과 습관을 바꿔 나가는 것은 아주 중요하다.생각, 습관, 집착까지 내려 놓은 것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이 책에서 저자는 우울증에 걸려 있으면서, 우울증 치유 매뉴얼을 쓰고 있었고, 자기혐오, 자기부정, 자기 슬픔에 빠져들게 된다. 자기효능감을 가진다는 것은 아주 중요하며, 내 삶의 변화를 통해 우울증을 가지고 있다. 즉 불안, 스트레스, 고통이 있으며, 그 삶에서 벗어날 수 있는 생활 패턴을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불안을 사라질 수 있는 조건을 찾아내고, 죽고 싶다는 생각을 살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번아웃에서 벗어나기 위한 셀프 심리상담, 셀프 테라피를 찾아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