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뮬러가 경험한 기도의 재조명 - 뮬러의 생애가 이시대의 신앙인들에게 재조명되어야 할 이유
조지 뮬러 지음, 장광수 옮김 / 가나북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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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를 여의고 의지할 때 없는 여러 어린이들을 위한 고아원 개원과 병설 영아원의 설립을 알리는 세 번째 광고과 1835년 5월 18일자 신문에 실렸다.조지 뮬러는 이 광고를 포함하여 첫 원아의 모집에 관한 일화들을 다음과 같이 소개한다. (36-)


'주님께서 고아원을 짓는데 필요한 모든 것을 공급해 주실 줄 믿습니다. 기도 응답을 통해 받을 줄 믿으므로 필요한 것들을 모두 주실 줄 믿습니다.'

평강이 넘치는 마음으로 그 다음 구절과 마가복음 12장을 읽어나갔다. (-88-)


'25살이 채 안된 젊은 목사지만 결혼하는 것이 더 낫지 않겠는가?'

그런데 문제는 '누구와 결혼할 것인가?' 하는 것이었다. 그로브즈 양이 내 마음 속에 자리 잡고 있었지만 결혼을 결심하기까지는 오랜 기도의 싸움이 기다리고 있었다. (-145-)


하나님의 종들에게 '풍부에 처하는 법'을 가르치기를 기뻐하시는 하나님은 때로 '비천에 처하는 법'을 가르치는 것이 우리에게 가장 유익함을 알고 계신다. 우리가 고아원 사역을 감당해 온 지난 64년 간의 대부분은 모자라는 것이 없었고 넘치도록 풍성한 기간이었지만 최근에 들어와 2,3년간은 반대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220-)


이 책을 읽음면서, 한사람이 떠오랐다. 인천에서 민들레 국수집을 운영하는 서영남 수사님이다. 인천 지역의 노숙자들의 밥을 해결해 주는 그의 너그럽고 따스한 이미지들이 , 그가 보여준 하느님의 뜻, 이 책의 조지 뮬러 목회자의 삶과 겹쳐지게 되다. 1805년에 태어나 1898년에 세상을 떠난 조지 뮬러는 불우한 청소년 시기를 지나오게 된다. 그는 그리스도인이 되어서, 남들과 다른 삶을 살아가게 되었으며, 고아의 삶의 기반와 기본적인 삶을 챙겨주게 된다. 고아의 자립을 도와주고, 고아원의 설립, 병설 영아원 설립 하는데 앞장서게 된다. 즉 고아원 사역이 없었더라면, 떠돌이 생활을 할 수 밖에 없었던 비렁뱅이 고아의 삶에 있어서, 교육과 문화적 혜택, 더 나아가 스스로 먹고 자고 입을 수 있는 것들을 해결해 줌으로서,고아의 아버지 역할을 자쳐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300여명의 고아를 거느렸으며, 부족하지만, 하나님의 뜻에 따라서 나눔과 사역을 실시하게 된다. 하나님의 깊은 은혜가 어린 고아들에게 다다른다면, 자신이 하나님의 자손으로서 해야 할 몫을 충분히 다패왓다고 생각한 것이었다. 남다른 삶을 살았던 조지 뮬러로 인해,지금 우리는 가난한 이들을 적극적으로 보듬어 안을 수 있는 조건과 복지 혜택, 사회적 인프라를 만들어 낼 수 있었고, 하나님의 뜻에 따라서 살아간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지 구체적으로 알게 되었다. 나와 함께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필요한 존재가 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조지뮬러의 삶을 통해 명확하게 알 수 있다.그의 삶이 이 시대의 신앙인들에게 재조명되고 있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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