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의 땅 1부 4 : 어둠의 그림자 용기의 땅 1부 4
에린 헌터 지음, 윤영 옮김 / 가람어린이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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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시는 기다란 다리는 근육질이었고 검은색과 흰색이 섞인 깃털은 반질거렸다. 플래시는 언제나 갱글보다 더 튼튼했고 더 빨랐다. 갱글은 플래시가 걸핏하면 하던 농담이 떠올랐다.
'난 사자보다 빨리 달릴 필요가 없어,너보다 빠르기만 하면 돼!'
사자를 만나면 먼저 붙집하는 쪽은 당연히 갱글이고, 자신은 무사할 것이라는 뜻이었다. (-7-)


피어리스는 베일러에게 분풀이를 하는 대신 사냥으로 화를 풀었다. 베일러와의 말다툼 때문에 여전히 마음이 불편했다. 스스로 잘못했다고 생각하고 있어서 더욱 그랬다. 피어리스는 갈란트의 아들은 아닐지 몰라도 , 여전히 베일러의 동생이었다. 같은 어미를 두었기 때문이다. 아빠는 달라도 둘은 스위프트의 새끼였다. (-91-)


"오늘부터 빛나는 숲 무리는 새벽 숲 무리로 이름을 바꾸겠어요."
쏜이 가장 먼저 찬송의 환호성을 질렀다. 곧바로 무리도 일제히 소리를 질렀다. 신나서 훌쩍거리는 개코원숭이들 때문에 숲의 나뭇가지가 흔들렸다. 너트는 가슴을 치며 고함을 질렀고, 머드는 행복한 표정으로 또 춤을 추었다. (-168-)


피어리스는 속이 부글부글 끓었다. 왜 자기가 있어야 할 자리를 당당하게 요구하지 못했을까? 피어리스는 그저 기분이 나빠서 이러는 것이 아니었다. 피어리스는 마이티보다, 저 자리에 있을 자격이 충분한 몸이었다. 피어리스가 자리에서 일어나 킨을 툭 치며 말했다.
"나도 저리로 가겠어." (-234-)


"타이탄이 우리에게 뭘 시켰냐고? 용기의 땅에서 가장 큰 수코끼리 무리를 쓰러트리라고. 그게 말이 돼?
"그건 불가능하죠."
킨이 바닥에 앉아 애더먼트를 바라보았다. (-306-)


"아들이라면 복수를 해야지. 그리고 아들이 죽어야 할 때도 있어. 사자의 길이란 그런 거야."
"난 오늘 죽지 않을 거야."
피어리스는 말했다. (-342-)


사자와 개코 원숭이, 코끼리가 살아가는 야생의 무리가 모여있는 용기의 땅에서, 플래시와 갱글은 쫒기고 있었다. 사자의 무리들에게 충분히 먹힐 수 있는 존재감, 플래시와 갱글은 하얗고 ,검은 색 무늬와 튼튼한 다리를 가지고 있는 초식 동물 얼룩말인 것 같다. 여기서 우리는 사자 뿐 아니라 쏜,스카이,피어리스의 걸음을 엿볼 수 있고, 스팅어를 쫒아내려는 모습들이 나타나고 있었다. 여기서 용기의 땅에서 위대한 아버지였던 스팅어를 쫒아내려는 이들, 그 과정에서, 용기의 땅에 어두운 그림자가 나타나게 된다. 어떤 목적을 위해서, 자신의 힘을 이용하고, 그 힘을 통해 숲을 흔들어 놓고 말았고, 위대한 아버지 스팅어를 대체하게 된 쏜은 위대한 아버지가 된다. 그 과정에서 쏜은 리더로서 제 역할을 할 수 있을까 없을까 시험대 위에 올라가고 말았다. 여기서 빛나는 숲의 무리에서는 살해가 일어났으며, 그 배후에 누군가 있음을 알게 될때, 음모가 누군가에게 의해 의도적으로 만들어지고 잇음을 깨닫게 되었다. 용기의 땅은 점차 두려움에 빠질 수 있고, 위대한 아버지의 존재감이나 가치들을 살펴볼 수 있다.코끼리 무리에는 그들의 원칙이 있고, 개코 원숭이 무리의 서열은 꼭대기 잎을 먹을 수 있는 자가 최고의 위치에 다다르게 된다. 즉 그 과정에서 마이티 무리와 타이탄 무리는 새로운 변화가 나타나고 있으며, 위대한 아버지가 되고 싶지 않았던 쏜은 독수리에게 찾아가지만, 자신의 목적을 얻지 못하게 된다. 즉 어부지리로 위대한 아버지가 되었던 쏜에게 주어진 과제는 위대한 아버지로서의 역량을 가지는 것이다.그 위대한 아버지가 되는 과정에서, 빛나는 숲 무리는 새벽 숲무리로 바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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