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일하지만, 제대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 성과관리 전문가들이 대놓고 말하는 생존 처세술
윤영철.홍문기 지음 / 보랏빛소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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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말하자면, 선배나 상사에게 "오! OO씨, 일 좀 할 줄 아네!","아 ,그 친구 ? 일 좀 합디다!"정도의 소리를 들을 만큼만 일하면 된다.
회사는 정글이고 경쟁의 장이다. (-7-)


업무지시를 맏으면 확인해야 할 네가지 WHO,WHEN, WHAT, PRIORITY

1.누구의 지시로 시작된 업무인지 확인하라.
2. 자신이 보고해야 하는 기한을 묻지 말고, 상사가 보고받아야 하는 기한을 물어보라.
3.지시받은 업무의 목적과 아웃풋의 내용을 확인하라.
4.많은업무 중에서 어떤 업무를 먼저 할지 조정받자. 혼자 결정하지 말고. (-31-)


사례가 완벽히 정확하고 디테일하기란 힘들다. 그 이유는 현장에 있지 않는 한 꼼꼼히 알 수 없고, 사례를 확보하기 위해 너무 많은 노력과 시간을 소요하면 시간낭비가 지나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사례는 해당 회사가 어디인지, 벤치마킹의 대략적인 내용 등 정확한 출처와 사실만 갖춰도 된다. (-`109-)


예를들어 2분할 하면 개념 설명과 추가 설명으로 구성할 수 있고, 3분할 하면 흐름을 보여줄 수 있으며, 4분할 하면 주제나 안건에 대한 세부 구성요소 등으로 설명할 수 있다. 물론 화면 분할이 반드시 좋은 건 아니다. 지나친 분할은 글자를 너무 작게 만들어 가독성을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139-)


센스를 키우는 방법은 있다. 주변을 잘 관찰하자. 필자들은 후배들에게 종종 "안테나 좀 켜자"라고 얘기한다. 다시 말해 '분위기 파악 좀 하자'는 뜻이다. 오해 말자. 안테나를 켜라 혹은 주변을 관찰하라는 말은, 업무에 집중하지 않고, 자기 주변 상황만 챙기며 오지랖 넓게 여기저기 간섭하라는 뜻이 아니다. (-184-)


조금 일하지만 제대로 인정받는 직장인과 그렇지 않은 직장인의 표본을 보면, 드라마 미생에 등장하는 안영이와 장그래가 있다. 드라마 속 주인공 안영이 캐릭터는 신입이지만, 신입답지 않게 노련하고, 전문화되어 있었으며, 상사가 원하는 것을 정확하게 짚어내고 있다. 그 과정에서 때로는 남들이 보지 못하는 핵심과 본질을 건드려서 회사 내 분위기를 싸하게 만들지만, 안영이의 선택과 판단은 어느 정도 합당하고 논리적이며, 옳은 것이었다.소위 이 책에서 말하는 능력있는 직장인, 일할 줄 아는 직장인이 안영이와 같은 존재감을 말한다.


반면 장그래는 그렇지 않았다. 신입이지만, 신입으로서 ,초짜,아마추어처럼 보여진다.프로 답지 못하고, 도제 실습으로 들어온 것처럼 보여졌으며, 그의 인간미는 좋은 인간밀르 지니고 있지만, 회사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사람 좋다는 소리르 들을 뿐이며, 회식하기에 좋지만, 직장 안에서 성과와 이익을 얻기 위해서는 큰 효용가치가 없는 존재이다.


이 두 캐릭터를 상기하면서, 이 책을 읽는다면, 저자의 의도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다. 눈치와 센스, 그리고 분위기 파악을 할 수 있는 직장인이 바로 이 책에서 원하는 참된 직장인이며, 직장 상사의 눈높이를 파악하고, 옳고 그름을 스스로 결정할 수 있다. 여기서 직장인에게 필수적인 센스는 상사의 의도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아내는 과정에 있으며, 관찰력을 키워 나갈 때 ,비로소 직장인으로서 바른 생활을 할 수 있다. 재능과 센스, 상황에 대한 명확한 인식이 필요한 이유는 여기에 있었다. 즉 보고서를 잘 쓰고, 파워포인트 사용법을 정확하게 쓸 줄 아는 사람, 더 나아가, 상사에게 맞춤형 보고서를 쓸 줄 아는직장인이 되어야 인정받을 수 있는 직장인이 될 수 있다.조금은 부족하지만, 상사의 시간을 덜어줄 수 있고,재능과 역량을 상사의 피드백으로 보완할 수 있는 직장인, 남들이 해내지 못하는 분야에 자신감을 가져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자신에게 일을 시키는 상사의 성향과 기질, 성격을 파악하고, 그에 맞게 처신하는 직장인이 일잘하는 직장인으로 거듭날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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