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이 원하는 회사 직원이 바라는 회사 - 회사도 발전하고 연봉도 오르는 노사 문제 해결 방법
산군 지음 / 라온북 / 2021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그런데 시간이 흘러 직원이 탐탁지 않게 여겨지는 점이 계속해서 쌓인다면, 게다가 당신 사업에 지장이 생기기 시작한다면? 당연히 직원을 내보내고 새로운 사람을 뽑고 싶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이제 당신은 애초의 신념을 버린 채 직원을 대하기 시작할 것이다. 직원은 결국 대리인에 불과하고, 언제든 갈아치울 수 있다는 생각에 빠질지도 모른다. (-31-)


오늘날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용감하게 직언을 하는 사원도, 그런 사원의 의견을 겸허히 받아들이는 CEO 도 거의 없다. CEO 는 사원에게서 감언이설을 듣길 원하지, 현실적인 비판을 듣고 싶어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조직 구조는 인간 본능의 법칙에 따라서 위에서부터 아래로 내려오는 톱다운 (Top-down) 방식을 취하게 된다. (-37-)


대부분 우리는 회사를 준거 집단으로 여긴다. 잃어버린 확신을 찾아줄 곳이 바로 회사인 셈이다. 우리는 자신이 세상과 동떨어져 있지 않다는 확신을 회사 생활을 통해 돈을 벌면서 느끼게 된다. 돈은 세상과 상호작용할 수 있는 기초 수단이다. 우리는 돈을 벌고 쓰면서 비로소 세상에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된다. 바로 '나는 혼자가 아니야'라는 확신 말이다. (-90-)


물론 노동조합은 성과에 대한 제대로 된 보상을 요구하는 것을 목적으로 설립된 단체다. 그렇기 때문에 회사가 망하기를 바라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회사가 보상을 제대로 주지 않는다면 이들은 더욱 과격한 행동을 할지도 모른다. 회사가 파산하더라도 말이다. (-169-)


그러나 직원들은 좀처럼 변화를 따라가지 못한다. 그렇기 때문에 조직은 근속이 오래된 직원들을 내보낼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직원들이 교육 훈련에 동기 부여가 되지 않는 이유는 자신의 목표와 교육 내용이 일치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을 스스로 자극시킬 수 있는 방법 역시 부업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 부업을 통해 직원들이 업무 능력을 신장시킬 수 있게 되면 변화의 흐름을 뒤쫒는 수준을 넘어 혁신적이고 독특한 지식을 지닌 인재가 될 수 있다. (-238-)


사장이 원하는 회사와 직원이 바라는 회사는 이질적이다. 사장은 회사를 도구로 성공의 기반을 만들어 내고 싶어한다. 직원은 회사를 통해서, 자신의 자기실현을 이루고, 여기에 월급과 연봉을 통해 자신의 존재감을 키워 나가게 된다. 자기실현과 가지 성장을 꾀하게 되고, 회사에 안주하는 것이 지상최고의 목표로 삼는다. 소위 직원들이 다른 곳으로 이직을 선택하는 이유는  회사가 평생직장내에서 임시직장으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IMF 이후 한 회사에 뼈를 묻겠다는 직원이 사라지게 된 이유는 여기에 있다. 회사에서 경영의 주체인 사장과 노동의 주체인 직원의 입장이 다른 이유, 서로가 배신하고, 의심하게 되는 인간의 본성이 회사 내부에서 나타나게 된 이유는 여기에 있다. 즉 직원이 회사에 있어야 할 동기부여를 회사가 만들어주고 신뢰와 믿음을 제시할 때, 자본가가 스스로 믿음의 주체가 될 때, 직원은 회사에 충성하게 되고, 스스로 자기개발을 통해 회사에 이로운 형태로 사회생활을 하게 된다.


하지만 이런 경우는 특수한 케이스다. 그건 회사도 사장도 직원도 알고 있다. 회사 내부에서 어떤 산업재해가 발생할 때, 회사는 불이익을 남기지 않기 위해서, 직원을 사람으로 바라보지 않고, 도구나 돈의 가치로 보고, 저울질을 할 때가 있다.여론의 추이를 보면서, 눈치를 보는 회사와 사장이 빈번하게 나타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무능한 직원을 내쫒고, 적은 미용으로 새로운 직원을 뽑고 싶은 회사의 입장과,스스로 변화를 거부하고, 무능한 직원으로 회사에 머물면서, 월급과 상여금을 많이 타내고 싶은 직원의 입장이 상충된다.회사에서 근속 년수가 오래된 계륵처럼 느껴지는 직원을 내쫒고 싶은 회사와 머물고 싶은 직원의 입장 차이는 갈등과 반목의 근원이 될 수 있고, 회사는 직원에게 가스라이팅을 통해 극단적으로 인격을 파괴하면서,직원을 내쫒으려하는 성향이 짙어지고 있다.거기에 대항하여, 노동조합을 만들어서 직원으로서 자신의 권리를 되찾으려 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으며, 삼성의 경우, 회사 내의 노동조합을 허용하지 않고 있는 경우만 보더라도,대한민국 사회에서 최고의 대기업으로 손꼽히는 대기업조차도, 산업재해에 대해서, 직원에 대한 처우는 극과 극을 달리는 경우가 빈번하게 나타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