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100만 부 기념 클래식 에디션)
김수현 지음 / 마음의숲 / 2016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내가 좋아하는 문장에도 답이 숨어 있다.
'고요할수록 밝아지는 것들'
복잡한 세상 속에서 혼자 고요히 머무는 시간.이때 빛나는 건 '나'다 .나만이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면서 새로운 나를 만나기 바란다. (-21-)


소유욕은 누구에게나 있는 당연한 욕망이지만 이러한 욕망은 커지면 불행해지기 쉽다. 소유물이 적을수록 삶은 단순해지며 마음도 평온해진다. 주기적인 비움의 작업을 통해 공간에도, 정신에도 여유를 선물해보자. (-75-)


내사 심리상담학을 배우고, 그중에서도 코칭을 집중적으로 배운 이유가 여기에 있다. 현실을 마주할 용기, 미래지향적인 태도, 무엇보다 나의 삶을 지탱해주고 비즈니스에 날개를 달아줄 도구가 필요했다. (-120-)


누구에게나 말 못할 과거는 존재한다. 우리는 마음속에 그 과거를 품으며 살아간다. 설령 그것이 짓밟힌 꿈이라 해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 어쩔수 없었고, 부족했을지 몰라도, 그런 과거들을 끌어안고 함께 울어주자. 일단은 그것만으로 충분하다. (-162-)


자존심만 강하고 완고함까지 보이면 자만으로 변질될 수 있으니 늘 고려해야 할 건 균형감각이다. 자존감을 챙기는 것도 중요하나 이것저것 신경쓰느라 알게 모르게 자신의 품위를 낮춘 건 아닌지 한번쯤 생각해 볼 일이다. (-196-)


21세기 대한민국은 미디어 사회,대중 사회이다. 미디어를 통해 정보를 얻고, 재미를 습득한다. 텔레비전, 라디오, 유투브,SNS 까지 다양한 미디어가 존재하고 있으며, 사람들은 골라가면서 자신에게 맞는 미디어를 선택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당당한 객체, 당당한 사람,당당한 관계를 보면, 매혹적으로 빠지게 되고,그 사람의 당당함을 내것으로 일체화하고 싶어한다. 소위 나답게 살아가고, 나를 위해 살아갈 수 있다면, 내가 가진 돈과 가치르 맞바꾸고 싶어지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간나하더라도, 자존감과 자신감으로 무장하고 있다면, 어디서든 살아갈 수 있는 희망과 꿈을 가질 수 있을 거라는 환상에 빠지기 때문이다. 어쩌면 이 책을 읽고 ,내가 얻고 싶었던 것은 그런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보게 되었다. 내가 가지지 못한 것들, 나에게 부족한 것들을 채워 나가기 위한 과정들, 그것이 이 책을 읽는 목적이다. 특히 나답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나의 불안과 걱정에서 스스로 벗어나야 하며, 평온한 삶을 유지할 수 있을 때, 나는 충분히 나답게 살아갈 수 있다.


책에서 눈여겨 볼 부분은 나답게 살아가기 위해서,내가 해야 할 것과 내가 하지 말아야 할 것을 찾아내는 것이다. 내가 하지 말아야 할 것은 말과 소유욕이다. 소유욕에 빠져들면, 나를 나답게 살아갈 수 있는 원동력이 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내가 해야 할 일은 소유욕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즉 지속적인 비움과 버림을 실천하고, 필요한 것들로 채워 나갈 때, 나는 행복해질 수 있고,단순하게 살아갈 수 있다. 즉 우리는 과거보다 풍요로웠고, 안전한 삶을 살아왔다. 하지만 과거의 눈치 문화가 지금까지 한국인의 DNA 소게 잠재되어 있다. 마음속으로 나답게 살고 싶어도, 당당하게 살고 싶어도, 기득권에 편승하기 위해서 나다움을 버리려고 한다. 불편해질 수 있는 용기, 나를 비울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한 이유는 여기에 있었다. 나 자신을 위해 살아갈 수 있는 것이 그 어떤 것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유, 오만함과 자만 ,무례함에서 스스로 빠져날 수 있다면, 나는 스스로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조건을 스스로 만들어 낼 수 있다. 작가의 의도와 메시지 속에 나답게 살아가기 위한 마음과짐과 실천, 삶에 대한 답이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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