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자의 생각식당 - 생각으로 돈을 버는 기획자의 발상법
김우정 지음 / 홍익출판미디어그룹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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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여주는 생각이 세상을 바꾼다. 죽여주는 생각이란 뭘까? 돈이 되는 생각이다. 머릿속에서 자라는 가벼운 뿔 정도가 아니다. 죽여주는 생각은 고객의 지갑에서 저절로 나오게 만든다.
아이디어를 식사 한끼 정도로 생각하는 대한민국에서 오직 '생각'만으로 돈을 받는 일, 생각만해도 죽여주는 일이다. 생각식당은 그런 절실함에서 태어났다. 지금 나는 생각으로 돈을 벌고 있다. 생각식당의 단골도 꽤 많이 생겼다. (-14-)


삶은 모순투성이다. 모순을 받아들여야 사람을 이해할 수 있다.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다. 모순의 쳇바퀴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공과 과를 함께 보는 것이다. (-67-)


나도 사업을 시작하고 7년 넘게 계약서에 갑을을 표기했다. 내가 돈을 받으면 '을'이 되고, 내가 돈을 주면'갑'이 되는 방식이었다. 아무런 의심도 없었다. 그런데 어느 날, 한 회사와 제휴를 맺게 되었다.그 회사가 보내온 계약서 초안에는 갑을이 없었다. 대신 '친' 과 '구' 가 적혀 있었다. 내 눈을 의심했다. (-138-)


요즘 들어서 기획에 관심을 더욱 많이 가지게 되었다. 기획을 할 줄 아는 사람이 능력을 인정받게 되고, 기획을 할 줄 알게 되면, 자신감을 가지게 된다.기획은 기회이며, 기획은 준비이다. 어떤 일을 추진하는데 필요한 생각들을 정리하는 것이 기획의 본질이며, 돈을 벌 수 있는 생각이 기획의 본성이며 취지이다. 하지만 돈이 안된다 하여도 우리는 언제 어디서나 기획을 할 줄 알아야 하고, 기획을 할 줄 아는 사람을 우리는 일을 할 줄 아는 사람으로 증명하였다.


내가 기획을 하지 못했던 것은 절실함이나 절묘한 수가 없었기 때문일다. 상대방의 허를 찌르는 절묘한 수를 가지고 있다면, 기획을 잘 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 수 있다. 특히 기획자는 최소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누릴 수 있고, 기획은 우리를 성장하게 해주고 ,성공의 길을 터준다. 기획을 잘 하게 된다면, 핵심고객을 이해하게 되고,그 핵심고객을 붙잡을 수 있다. 월드컵이나 올림픽과 같은 큰 행사에 경험이 많고, 노련한 기획자가 선임되는 이유는 여기에 있었다. 난타 공연의 일인자 송승환이 올림픽 기획을 맏을 수 있었던 이유는 여기에 있다. 특히 기획은 상식이며, 교양이 되어야 한다. 세상의 모든 것을 기획의 관점으로 본다면, 돈이 보이게 되며, 생각의 군더더기를 덜어낼 수 있다.우리의 수많은 생각들이 잡다해게 엮임으로서, 기획의 본질에서 멀어지는 이유는 여기에 있었다. 특히 기획을 할 때, 왜곡과 모순을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어야 하며, 진정성 있는 기획이 먹혀들 수 있다. 남들이 보지 못했던 기발한 생각은 특별하지 않다. 누구나 할 수 있지만, 누구나 하지 못하는 것, 해 놓고 보면, 처음부터 있었던 것마냥 정착될 때, 그 순간을 우리는 기획을 잘한 긍정적인 모범 사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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