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온앤오프 ON&OFF - 재미로 읽는 전자 유통과 온·오프라인의 변화 모습
민승기 지음 / 렛츠북 / 2021년 4월
평점 :
동경에서 컬러 tv 라고 함는 최첨단 기술을 배운 야마다 씨에게 있어 가전제품의 수리는 자신이 있었다. 특히, 컬러 tv 의 수리가 가능하다면 세탁기나 냉장고 수리는 상대적으로 쉬울뿐더러 컬러 tv 를 수리할 수 있는 전기점이 당시 마에바시에는 거의 찾아볼 수가 없었다. (-29-)
예전 우리 부모님 세대에서 혼수용품으로 하나씩은 꼭 사시던 것이 바로 미놀타, 펜탁스, 캐논, 니콘 등의 필름 카메라였다. 이런 카메라를 취급하던 매장에서 조금씩 가전제품을 늘려 종합 가전 양판점이 된 것이다. 하지만 이들 카메라 전문 양판점은 교외형 매장(Road side) 과는 차이점이 있었다. (-49-)
1950년에는 전기냉장고와 드럼식 전기세탁기, 1951년의 전기세탁기, 1952년의 룸에어컨, 테이프 레코더, 1953년의 흑백 TV 등이 잇따라 가전 메이커로부터 발매되기 시작하자,전국 영업망을 지닌 종합 도매상을 통해 각지 전기점에 가전제품을 공급하게 되었다. (-96-)
상주직원은 디자이너, 엔지니어, 프로덕트 매니저, 데이터 과학자 등 실행 인력 20여명으로 제한했다. 그런 뒤 본사에서 40~60명 단위로 젊은 사원들을 3개월씩 파견하며, 파견된 직원들은 이곳에서 제품의 한 사이클 전체를 경험한다. 상사 눈치 보지 않고 아이디어를 내고 상주인력과 협업해 시제품을 만들고 현지 고객의 피드백까지 받는다. 제품 제작도 수백 개 단위 소량 주문을 받아 제품을 만들어 판매해 보고 더 좋은 제품으로 개량해 나가는 방식을 취했다. 파나소닉 B는 이들의 아이디어를 종합해 새로운 전략을 세우고, 파견 직원은 본사로 돌아가 새로운 방법론을 전파한다. 이렇게 출범 1 년 동안에만 아이디어가 5,000여개에 달한다고 한다. (-179-)
온라인 브랜드들이 팝업 스토어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결국, 온라인 데이터로 오프라인에서 집중적으로 돈을 벌 수 있고 매장의 고객 데이터를 얻어 온라인에서도 팔릴 제품을 만들며, 한순간 독특한 경험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형성할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317-)
룰루레몬은 레깅스, 탱크탑 ,요가 매트 등이 주력 제품이라 레깅스를 입고 미러를 보며 운동하거나 요가하는 고객을 확보할 수 있고, 미러는 룰루레몬의 요가 매트에 레깅스를 입은 강사가 나와 강의하는 모습을 보여 줌으로써 자연스레 제품 및 미러의 컨텐츠를 미러 기기에서 바로 구매토록 유도할 수 있다. 룰루레몬은 체험형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면서 요가 대회 등을 개최하는 등 오프라인에서도 많은 고객 데이터를 가지고 있으며, 미러는 고객의 운동 종목, 시간, 강도 등의 데이터를 확보하여 제품 개발에 반영할 수도 있다. 즉 미러와 룰루레몬은 서로 신규 고객 가입, 고객 경험, 고객 데이터를 확보함으로써 시나지를 낼 수 있는 것이다. (-345-)
1980년대 전세계에는 온라인이 없었다.유통과 물류는 오프라인에서 일어났고, 지식과 정부의 격차가 돈을 벌 수 있는 조건이 되었다. 성공한 이들은 큰 부를 획득할 수 있었고, 때로는 자신의 능력을 과심하여 패가 망신했던 경우도 있었다. 지금 21세기 현재와 비교해 볼 때, 격세지감을 느낄 수 있다.물론 직름처럼 고차원적인 비즈니스모델은 그 당시 존재하지 않았다.
21세기, 현대에는 시대는 달라졌다. 오프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을 동시에 추구하는 플랫폼 기업이 나타났다. 아마존이 그 대표적인 기업이며,아마존고를 통해 고객을 확보하고, 그것을 온라인 고객 데이터로 쓰여지고 있다. 아마존이 세계 최고의 기업이 될 수 있었던 성공 비결은 여기에 있다. 한편 이 책은 아마존 뿐 아니라 일본의 대표적인 기업 파나소닉과 야마다 전기를 소개하고 있다. 이 두개의 기업은 일본을 대표하는 전기, 전자 유통 기업이며, 일본 경제의 버블이 꺼지기 전, 한국 사람은 전자제품 대부분을 일본에서 구하였다. 소니SONY 가전 제품을 부의 상징처럼 여겼던 그 시절 파나소닉, 야마다 전기는 우리의 기업 경영 연구 대상이었고, 그 당시 삼성 제품은 일본에게 경쟁력에서 밀리고 있었다. 소위 미국을 이길 수 있는 나라가 일본이라 할 정도로 일본의 경제구조와 사회는 전후 세댸의 모든 혜택을 고스란히 누렸다. 이 책은 일본의 두 기업이 어떻게 성공할 수 있었는지 분석해 나가고 있으며, 코로나 팬데믹을 이기는 방법, 온라인,플랫폼이 대세인 글로벌 전기전자 유통 물류 시장에서 오프라인 매장이 살아남는 비결은 무엇이며,1950년이후 전자 유통의 변천사를 분석할 수 있다. 그릭로 마지막은 한국의 삼성이 반도체,전자 분야 성공비결까지 폭넓게 다루고 있다. 우리는 시대의 다변화 전략에 따라 온라인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두곽을 나타낼 수 있어야 한다. 오프라인 매장을 늘리는 미국 기업들은 왜 리스크를 줄이며, 오프라인 매장을 늘리면서,빅데이터 경제를 완성하는 이유와 목적, 방향성까지 습득할 수 있다. 고객의 소비, 취향, 빅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해서 서로 다른 기업들을 인수하고, 기업은 서로의 데이터를 확보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요즘 들어서 여성들의 다이어트 산업이 증가하고 있는 이유들를 하나하나 분석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