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카인드 - 감춰진 인간 본성에서 찾은 희망의 연대기
뤼트허르 브레흐만 지음, 조현욱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1년 3월
평점 :
품절



브레흐만은 우정과 친절, 협력과 연민이 얼마든지 전염될 수 있다고 역설한다.그것이 이 책이 우리에게 던지는 가장 강력한 메시지다. 우리가 본성으로 가진 선함을 믿고 ,예외적인 사건을 과장하는 뉴스에 휘둘리지 않으며, 타인에 대한 이해와 연민을 구체적으로 실천할 때, 더 나은 휴먼 카인드가 된다고 주장한다. (-13-)


결국 토마스홉스가 옳았는지도 모른다. 아마 우리의 선사시대는 '만인에 대한 만인의 투쟁'이었을지도 모른다. 친구가 아니라 적과의 투쟁에서, 아는 사람이 아니라 모르는 사람과의 전쟁에서 ,만일 이것이 사실이라면 지금쯤 고고학자들은 우리의 침략에 대한 수많은 유물을 발견했어야 한다.그리고 그들의 발굴은 확실히 우리가 전쟁을 하는 천성을 가지고 태어났다는 증거를 이미 밝혀냈어야 할 것이다. (-124-)


이 순간까지 현지에 차별적인 법,의무적인 노란색 배지,유대인의 재산 몰수는 존재하지 않았다.덴마크 유대인들은 자신들은 자신을 공격한 것이 누구인지도 모른채 추방되어 폴란드 강제수용소로 이송될 예전이었다. 적어도 계획은 그랬다. (-251-)


무언가를 공부하거나 어떤 철학을 고찰할 때는 오로지 사실이 무엇인지만을 스스로에게 물어보라. 당신이 믿고 싶은 것 또는 만잂 그것을 믿는다면 사회에 유익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스스로 생각하는 것 때문에 주의를 다른 곳으로 돌리지 말라. 오직 갈길이 무엇인지 그것만 바라보라. (-349-)


자본주의는 우리의 가장 깊은 본능에 뿌리를 두고 있다는 것이다. 구매, 판매, 거래 등 우리는 항상 개인적인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한다. 물론 우리는 국가가 나서서 우리의 타고난 성향 위에 약간의 연대(결속)를 흩뿌릴 수 있다고 들었다. 그러나 이것은 오직 조직의 높은 곳에서나 일어날 수 있으며 감독과 관료제도 없이는 결코 일어날 수 없다. (-425-)


우리가 스스로의 참호 속에 몸을 숨기면 현실을 볼 수 없게 된다. 소셜미디어와 가짜 뉴스로 증오를 유발하는 소수의 사람들은 전 인류를 대의할 수 없다. 인간이 선하게 태어났다고 믿는 것, 평화와 용서를 믿는 것은 감상적이고 순진한 것이 아니다.오히려 용감하고 현실적이다. (-488-)


인간이 가장 혐오하는 종은 인간이다. 인간이 인간답지 못한 행동,의도적인 악한 행동을 취할 때, 그런 인간을 극도로 혐오하고, 멀리하거나 불편하게 샌각한다. 인간의 삶에 대해서 법과 제도가 만들어지고, 그 안에 다양한 양식을 만든 이유는 인간이 악한 종이라고 생각하며, 순자의 성악설에 기초하였기 때문이다. 토마스 홉스의 <리바이어던>도 마찬가지다. 인간은 자연에서, 만인에 의한 만인의 투쟁을 강조해왔고,그것이 합당하다고 생각해 왔었다.밀그램의 실험도 인간의 악행이나 악의적인 현존재를 검증하는 실험이며,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인 유전자>도 여기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하지만 이 책은 그렇지 않다. 인간은 천성적으로 선하며,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고 보여준다. 그가 내세운 또다른 근거는 스티브핑거의 <우리 본성의 선한 천사>에 기초하고 있었다. 즉 이 책을 읽게 되면,인간의 악함의 근원, 살인이나 전쟁과 같은 행위가 선사시대에는 없었으며, 문명과 국가가 만들어진 최근의 일, 즉 1만년 사이에 일어난 특별한 상황이라고 말하고 있었다. 즉 인간은 경쟁하면서도, 연대를 할 수 있고, 합리적으로 토론하며, 협상할 수 있는 존재라고 말한다. 히틀러의 홀로코스트에 의해 인류는 수많은 유대인을 학살하였고, 지금도 세계 곳곳의 전쟁과 내전이 벌어지고 있지만, 그것인 인간이 천성적으로 악하다는 근거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법의 테두리에 벗어난다 하여도,인류가 스스로 그 법의 테두리에서 벗어나지 않으며, 인간의 목숨을 함부러 다루지 않는다는 것만 보더라도, 이 채에 나오는 사회 메시지는 그만큼 강렬하고,합리적이다. 21세기는 과거에 비해 상당히 안전한 세상 속에 살고 있으며, 언론은 그 안전한 사회를 불편하다는 듯, 현실을 왜곡하고, 과장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즉 언론의 프레임에 놀아나지 않으며, 가짜뉴스에서 얻는 정보에서 자유롭다면, 인류의 미래는 지금보다 더 나아질 것이며, 제4차 산업혁명이 나타나는 미래에,인공지능과 로봇이 등장한다 하여도, 인류에게 큰 위기는 나타나지 않을 거라고 보고 있다.물론 지금 인간 사회의 근원인 이기적인 인강이 만든 자본주의의 맹점을 극복하고, 보완해야 하며, 서로가 잘 살아갈 수 았는 사회로 우리 스스로 바꿔 나가야 인류의 희망은 우리 앞에 놓여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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