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학교 분투기 - 내 교육을 방해한 건 학교 공부였다!
토니 와그너 지음, 허성심 옮김 / 한문화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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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저녁 내내 나는 내가 만든 라디오로 방송국도 더 많이 찾아냈다. 방송전파 사이에는 방해 전파가 잡혔다. 그날 밤, 난느 너무 흥분해서 잠자기 전에 읽어야 하는 책을 읽을 수 없었다. 내가 해내다니! 혼자 힘으로 다 했다. 선물을 보내준 아저씨가 다시 우리 집을 방문해야 라디오를 보여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32-)


1. 현재의 요구가 무엇인지 아는 것
2. 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지식
3.상대방의 관점을 아는 것
4.영혼을 일깨우는 지식 (-105-)


'토니 와그너는 지난 학기동안 모든 연구에서 매우 뛰어났다. 시간을 신중하게 계획했고 ,폭넓은 주제에 대한 비판적 읽기를 했으며, 힘든 일을 꾸준히 할 줄 아는 놀라운 능력을 보여주었다. 학습 일지를 보면 생활과 학습을 훌륭하게 융합시켰고, 자신의 정치적 견해를 간결하고 뛰어난 문체를 사용해 시로 표현했다.; (-187-)


창밖의 따뜻한 오후를 바라보던 그가 마침내 조용하면서도 엄숙한 목소리로 대답했다."혁명이란 개인의 덕목이 사회적 가치로 변환되는 역동적인 과정입니다." (-234-)


즉, 오랜관행이 아닌 합리성에 바탕을 둔 새로운 정책을 만들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생각이었다. 풋내기에 바보였던 나는 교직원 게시판에 폭설로 인한 휴교 알림은 라디오 방송만으로 충분하므로 앞으로 비상연락망을 따로 가동하지 않을 것이라는 공지문을 붙였다. (-361-)


미국 출신 토니와그너는 학교 부적응자였다. 학교에서 주어진 교육을 습득하려고 하지 않았다. 하지만 21세기 현재, 교육혁신가, 교육정책연구소 선임연구원으로 교육이 우리 사회와 삶에 어떤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지 검증해 나가고 있다. 즉 그의 이론은 우리가 생각했던 보편적인 교육의 형태에서 벗어나 있었다. 암기 위주의 산업화 사회에 최적화된 교육, 자기 만족을 위한 교육이 아닌, 실생활에 쓰여질 수 있는 교육,스스로 해낼 수 있는 교육을 추구하게 된다. 그건 기존의 학교에서 관행적으로 이루어지는 교육의 방향과 다른 관점에서 보았고, 학교 부적응자가 될 수 밖에 없는 미국의 교육 현주소를 안고 가야 했다. 하지만 그는 스스로 교육과 공부의 목적을 분명하게 알고 있었고, 거기서 벗어나지 않는 방법을 깨우치게 되었다. 학교 교과서에 나오지 않지만, 도끼로 나무를 자를 줄 알고, 실생활에서 무언가를 해결할 수 있는 것, 실천과 행동이 기반된 교육,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교육이 무엇인지 스스로 답을 얻고자 하였다.


그가 생각한 혁명은 자신의 능력을 사회적 가치로 전환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그건 지금 우리에게 너무 당연한 가치이지만, 그가 미국의 교육을 바꿀 때는 그렇지 않았다.점진적인 교육의 변화 과정에서 현재의 교육의 문제점을 뜯어 고칠 방법을 스스로 찾게 되었고, 눈앞에 놓여진 문제를 그대로 두지 않았다. 즉 내가 스스로 교육 시스템을 바꾸지 않으면, 교육은 바뀌지 않을거라 생각하였던 그의 교육 사상은 옳았음이 검증 되었으며, 변화를 위한 지식,상대방의 영혼을 울릴 수 있는 변화를 중요하게 생각했다. 지금 우리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혁신, 리더,리더십, ENNOVATION의 목적과 조건, 상황과 방향성까지 그는 정확하게 짚고 넘어가게 된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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