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월폐견 - 역사학자 전우용의 시사상식 사전
전우용 지음 / 새움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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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심 私心 과 사욕私慾에 의해 뒤틀린 것들을 다 버리고 , 하늘의 도리에 합당한 것들만 추려 그중에서 가장 바른 것을 고르는 게 ' 공정'입니다. 그래서 기계적 중립으로는 결코 공정을 일루 수 없습니다. (-61-)


망월폐견望月吠犬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개가 달을 보고 짖는 건, 달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 아니라 개의 버릇이 나쁘기 때문입니다. (-148-)


당연함에 반하는 것이 '부당'이고, 상식에 반하는 것이 '몰상식'입니다. 지금 검찰은 '당연히 했어야 할 일'과 '상식선에서 처리한 일'들을 '처벌 대상'으로 삼고 있습니다. 언론은 검찰의 이 '부당' 과 '몰상식'을 공격하기는 커녕, 오히려 검찰 편에 서서 '당연'과 '상식'을 공격하고 있습니다. (-232-)


누가 "일본군 위안부의 원류는 게이샤 제도"라고 한다면, 거의 모든 일본인이 무식하다고 비웃을 겁니다.
그런데 한국에는 " 일본군 위안부의 원류는 조선의 기생제"라는 말을 그대로 믿는 사람이 많습니다.
이 정도 무식은, 누구도 구제할 수 없습니다. (-343-)


소녀상에 침 뱉고 사과를 거부하는 '한국인'들을 보면 , 일제강점기'악질 친일경찰'의 행태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옛날 악질 친일경찰이나 지금 아베 편에 서서 한국 정부를 공격하는 '한국인'들의 문제는,친일 이전에 '패륜성'입니다. (-454-)


광복이후 대한민국 사회는 친일의 잔재가 사라지지 않고 있다. 그래서 역사적 잔재를 지우고자 노력하고,애를 쓰지만, 지지부진한 상태이다. 친일에 대한 가장 깊은 흔적은 저치와 기득권 주변에 머물러 있으며, 대한민국 사회가 전체적으로 '망월폐견(望月吠犬)'적인 상태에 머물러 있는 이유다. 즉 달을 보고 짖는 개를 관찰하면서, 문제를 달에 있다고 말하는 것은 문제를 인식하지만, 문제의 본질은 들추거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채 헛다리 짚은 경우를 '망월폐견'격이라 말하고 있다.소위 우리 사회에 만영하고 있는 가해자가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는 경우도 여기에 해당될 수 있고, 가해자의 잘잘못을 묻지 않은 대한민국 사회의 깊은 문제점을 되짚고 있다.역사학자 전우용님은 책 <망월폐견>을 통해 지금의 국민의 힘당이 보여주는 아시타비(我是他非) 격인 모습, 박근혜, 조국과 조국의 아내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 조국의 딸 조민의 문제들, 그리고 검찰과 언론의 현상황을 역사적인 관점에서 짚어나가고 있으며, 현재의 정치인의 위선과 모순적인 말의 속내들을 짚어내고 있다. 즉 정치인들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정보를 이용하거나 악용한다. 소위 정보의 불균형으로 인해 어떤 문제의 본질에 접근하지 못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돌파구를 만들어 내지 못할 때가 있다. 즉 이 책에서 읽게 되는 <망월폐견>은 검찰과 언론이 보여주는 자본주의적인 친밀감이 우리 사회의 문제를 흐리게 만드는 원인이 되고 있으며,우리 사회가 건강하지 못한 채 지금껏 흘러오고 있는 현 작태를 보여주고 있다. 광복 이후 7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친일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이유를 짚어내고 있으며, 반공정신이 여전히 먹혀드는 대한민국 사회를 꼬집어내고 있다.즉 우리 사회가 건강하려면 상식이 바로 서야 한다. 우리가 만든 언어, 그 언어의 개념이 바로 서야 한다. 즉 한국어가 가지고 있는 모호한 언어의 특징을 가장 많이 악용하고 있는 부류가 부자, 정치인, 기득권(기업), 검찰과 언론이다. 이 다섯가지 연결고리를 서로 끊어내기 위해서는 역사가 가지고 있는 고유의 가치와 인문학이 가지고 있는 철학적인 가치관이 필요하며, 형식만 취하고, 본질은 취하지 않는 우리 사회의 부조리는 우리사회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을 만들지 않은채, 대안을 만든 것처럼 보이도록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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