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을 위한 팬데믹 리포트 - 과학기자의 눈으로 본 코로나 19와 사회
이성규 지음 / Mid(엠아이디)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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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역사만큼이나 오래된 바이러스는 그 종류도 다양하고 코로나 19와 같은 신종 바이러스 또한 자주 출현하디만, 몇 가지 중요한 공통점을 띤다. 첫째 , 바이러스는 숙주세포 내에만 생존이 가능하다. 둘째, 바이러스는 세균과 마찬가지로 감염성이 있다. 셋째, 바이러스는 세포 분열을 통해 증식하는 세균과 달리 각각의 구성성분을 만든뒤 조립하는 조립성을 통해 증식한다. 넷째, 바이러스는 치료제나 백신과 같은 외부 변화에 즉각적으로 반응해 돌연변이를 일으킨다. 다섯째, 바이러스는 자신의 유전물질을 세포에 전달한다. (-27-)


인간이 주요 숙주가 된 이후 많은 사람들이 잊게 된 사실, 바로 사스바이러스2가 '인수공통' 바이러스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84-)


한국에서는 실제 자가격리자의 동선을 확인하는 스마트폰 앱이 개발돼 실행됐다. 그런데 자가격리자 중 일부가 스마트폰을 집에 두고 다른 곳을 방문하는 등 무단 이탈 사례가 속속 보고됐다.이에 따라 보건당국은 무단 이탈자로 인해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무단 이탈자에 한해 전자손목밴드를 착용토록 했다. (-133-)


임상시험은 코로나 19 입원 환자 2천여 명에게 소량의 덱사메타손을 투여한 뒤 이 약을 쓰지 않는 4천명의 환자와 비교하는 것으로 시행했다.그 결과 호홉에 문제가 없는 경증 환자에게는 큰 효과가 없었지만, 산소호홉기에 의존하고 있는 중증 환자의 사망률을 28~40% 낮춘 것으로 분석됐다. (-192-)


WHO는 코로나 19의 사람 간 번파 가능성도 처음엔 무시한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2020년 4월 미 국무부는 대만이 2019년 12월 WHO 에 코로나 19의 사람간 전파 위험을 경고했지만, 근거가 없다는 중국의 주장을 두둔하며 이를 무시했다고 폭로했다.이와 관련해 WHO는 대만으로부터 그런 경고를 받은 적이 없다고 항변했지만, 대만 정부다 WHO에 보낸 서류를 공개하며 이는 거짓말로 드러났다. (-239-)


그동안 천연두,혹사병,스페인독감은 역삿혹의 한 장면으로 기억했었다.그 시대에 수많은 사람이 죽었던 것은 과학발달이 지금에 비해 열악하였다고 생각하였고, 지금은 전염병을 우리 스스로 극복했다고 착각해온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인간과 동물에게 공통적으로 전염되는 바이러스, 인수전염병은 살아있었고, 사스,메르스가 출몰하게 되었으며,이번 코로나 19 전초전 성격을 가지게 된다. 이러한 원인의 발단은 중국에 있지만, 그 내부에는 WHO가 대만의 팬데믹에 대한 대응책을 의도적으로 무신한 결과 , 초기 대응에 미흡했다는 지적이 있었으며, 한국에서 미국으로 전파되었고, 유럽 전역으로 퍼져 나갈 수 있는 원인제공으로 이어지게 된다. 즉 팬데믹은 전염병발병의 최고 단계이며, 메르스는 엔데믹Endemic, 독감은 에피데믹Epidemic으로 분류되어졌으며, 홍콩 독감에 이어서 코로나 19는 수많은 인명피해를 낳고 말았다.'


이제 우리가 고민해야 할 것은 팬데믹에 대한 대응책이다. 전염병에 대한 문제점은 어디에서 시작되고 있으며, 대만이 사스로 인한 피해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코로나 방역의 모범 국가로 손꼽히는 것을 본다면, 메르스 사례에서 우리는 어떤 교훈을 얻었는지 꼽씹어 볼 필요성이 있다.즉 어떤 문제가 발생할 때는 그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 찾아내야 할 부분들은 분명 존재하고 있으며, 코로나 방역과정에서 확진자들의 움직임과 낙인, 더 나아가 그들에게 혐오스러운 이미지를 만들어내고 있는 언론의 문제점을 되짚어 보아야 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말할 수 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코로나 팬데믹 이후 세상은 바뀔 것이다. 히키코모리라 불리었던 에전의 사람에 대한 낙인찍기가 이젠 사라질 수 있다. 과거 노는 것, 여행의 즐거움이 줄어들게 되고, 코로나 19 의 숙주였던 천산갑,박쥐에 대한 인식은 어디에서 시작되었는지 , 박쥐가 수많은 코로나 바이러스의 숙주로 존재하는 이유는 무엇이며, 기후와 환경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는 인간의 행동,개발행위에 대한 문제점을 고민하지 않는다면,앞으로 다시 코로나 팬데믹과 같은 일들이 재발할 수 있다. 더 나아가 인수공통전염병의 전과정을 이해하고, 백신접종 과정에서 생기는 부작용, 더 나아가 집단면역의 필요성 뿐만 아니라 아데노 바이럿, 화이자, 아스트라 제네카, 모더나 백신. 존슨앤존슨 뱃신의 효능과 임상시험에서 나타난 여러가지 문제점들을 이해하게 된다면,우리는 어떻게 코로나 19 팬데믹을 극복할 수 있는지 알 수 있게 된다.즉 포스트 코로나 시대는 코로나 팬데믹에 대한 크라우마에 의해 바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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