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브리의 천재들 - 전 세계 1억 명의 마니아를 탄생시킨 스튜디오 지브리의 성공 비결
스즈키 도시오 지음, 이선희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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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봐 ,영화란 그렇게 간단한 게 아니야. 원작도 없는 걸 어떻게 영화로 만들어?"
미야에게 그 말을 전했더니 상당히 열받았는지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 원작을 그리면 되겠군. 하지만 영화를 만들 목적으로 만화를 그리는 건 불순하니까 만화로밖에 표현할 수 없는 걸 그리겠어!" (-25-) 


'미래소년 코난'을 마무리 했을 때, 사람들은 모두 미야가 앞으로 감독만 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다카하타가 '세계명작극장'의 제3탄으로 '빨강머리 앤'을 만든다는 이야기를 듣자마자 자신이 도와주겠다고 나서서 그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39-)


"이탈리아의 군용정찰기 중에 지브리라는 게 있거든. 스튜디오 지브리로 하고 싶어."
그는 그렇게 말하며'GLBLI' 라고 알파벳으로 써서 모두에게 보여주었다. 그러자 외국어를 잘하는 다카하타가 이의를 제기했다.
"이봐 정확한 발음은 기블리 아닌가?" (-47-)


"스즈키 씨, 이번에는 스태프를 일신해서 중요한 일은 전부 여성에게 맡기는 게 어때?"
여성이 만드는 비행기 영화...지금이라면 특별할 게 없는 발상이지만 당시만 해도 그의 말은 작품이 약해질 수 있는 상황을 반전시키고 현장의 분위기를 들뜨게 만들기 충분했다. (-115-)


특히 감탄한 것은 3등신을 다루는 방법이었다. 3등신은 다리가 짧고 구부러지지 않아서 앉는 동작을 그리는 일이 매우 어렵다. 그런데 하시모토가 그린 그림에서는 아내가 낮은 탁자까지 걸어와 자연스럽게 스윽 앉는다. 어떻게 한 걸까?애니메이션은 1초에 24컷으로 이루어지는데 자세히 보니 앉기 전의 한두 컷에서 키가 절묘하게 커지는 게 아닌가. 그 덕분에 다리를 구부려 앉는 장면이 너무나 자연스럽게 느껴졌다. (-184-)


미야 감독에게는 '벼랑 위의 포뇨'라는 작품을 통해 애니메이션을 다시 아이들의 손에 되돌려 주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다. 그런 면에서는 분명히 성공이자. 하지만 그 파도를 보고 "이것은 정말로 어린 아이를 위한 것일까?"라고 생각한 것도 사실이다. 그 파도에서는 일종의 광기가 느껴졌기 때문이다. (-264-)


지금의 4050 세개에게 일본애니와 홍콩영화는 너무 익숙한 주제이다. 빨강머리 앤, 플란다스의개, 명탐정 코난 ,세일러문 ,쿵후보이 친미 등등 우리에게 익숙한 애니메이션은 소설로 쓰여진 원작이 있었다. 유럽의 원작을 일본은 애니메이션화하면서, 그 당시 어린이들에게 너무 친숙한 이야기로 바뀌게 된다. 어릴 적 애니메이션 빨강머리 앤을 보면서, 우리는 루시 모드 몽고메리의 원작 소설 <앤> 을 잊어버리고, 일본 애니메이션 <빨간머리앤>을 먼저 떠올릴 수 있게 되었다.그 동심과 도덕, 삶에 대한 이해와 관점을 얻게 되었고, 사람과 함께 살아가는 법을 얻게 되었다.그 중심에는 미야자키하야오가 있으며, 그의 작품은 최근까지 이어지고 있었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이웃집 토토로>,<바람 계곡의 나우시카>,<천공의 성 라퓨타>,<마녀 배달부 키키>,< 모노노케 히메>,<하울의 움직이는 성>,< 바람 위의 포뇨>,<코쿠리코 언덕에서>,<추억의 마니>는 한국인에게 너무 친숙한 에니메이션 영화였다.그 애니메이션은 각자 캐릭터와 주제,스토리가 분명하며,서로 스토리,구성, 주인공은 겹쳐지지 않았다. 각각의 애니메이션이 서로 독립적으로 만들어일 수 있었던 것은 지브리의 애니메이션 천재들,에니 덕후들 덕분이다. 남들과 다른 발상과 디자인적인 감각, 더 나아가 고정관념에서 탈피하여,세상이 만들어 놓은 견고한 규칙과 원칙을 하나 하나 무너뜨리게 되었다. 그 과정에서 새로운 가치와 답을 얻으려 하였으며, 새로운 조건과 기회를 만들어 낼 수 있게 된 것이었다. 남들과 다른 생각, 더 나아가 안되면 되는 방법을 만들어내고, 제품에 대한 최고의 가치를 구현하려고 하는 지브리의 사람들이 지브리와 미야자기 하야오 사단을 만들어낼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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