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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공동정부 - 메이지 후예들의 야욕
조용준 지음 / 도도(도서출판) / 2020년 11월
평점 :
지금 우리는 실질적인 독립국가인가?
대한민국은 여전히 일본의 식민 체제에 매몰돼 있는 것은 아닌가? (-17-)
그러므로 '다부세 일족'은 명실상부한 일본 최고의 권력이라 할 수 있다. 나라를 대표하는 얼굴마담일 따름인 일왕보다도 더 큰 힘으로 실제 일본을 지배해왔으므로, 지금 일본은 사실상 '다부세 막부' 시대라 불러도 그리 틀린 말은 아니다. (-20-)
기시노부스케는 박정희 정권 18년 동안 ,쿠데타를 일으켰을 때부터 마지막까지 끊임없이 지원하고 지켜주었다. 1978년 12월 박정희가 유신독재로 다시 대통령에 취임할 때 미국은 물론, 전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축하 사절을 보내지 않았다. 일본에서도 공식 사절단을 보내지 않았다. 그러나 기시가 이끄는 민간사절단만은 왔다. 그렇게 기시는 박정희 유신정권을 지켜주는 방패 역할을 자임했다. ((-155-)
박근혜는 왜 미쓰비시 등의 국내 강제징용자 손해배상과 관련한 국내재판을 열지 못하게 하고, 대법원과 합작하여 사법농단 사태까지 일으키게 만들었을까? 이 질문의 대답은 일본 재벌과 유착한 박정희 정권의 행적을 보면 저절로 이해될 것이다. (-263-)
현대 일본 정치를 주름잡은 사람들을 보면 한결같이 M-펀드의 계승자이거나 주변 인물이었다. 사실 이는 놀라운 일이 아니다. 일본처럼 파벌에 의한 금권정치가 모든 것을 좌우하는 나라에서는 매우 당연한 일이다. (-367-)
그런데 그런 무궁화가 한국 꽃이 아니라 일본 꽃이라면? 더구나 우리에게 철천지 원수인 이토히로부미와 그 졸개들, 조선 침탈에 앞장섰던 야마구치 현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꽃이라면? 그 꽃을 일본 육사 출신의 박정희가 떠받든 상징 조작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이라면? 우리는 이토 히로부미와 박정희에 의해 일제의 꽃으로 계속 능욕당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500-)
저자 조용준은 <한일공동정부>에서 대한민국을 김대중 대통령 이전까지 한국의 정치 경제,문화 전반에 한일공동정부의 형태로 유지해 왔다고 말하고 있다.그것은 박정희 정권의 근간에는 만주국 일본의 육사 출신 박정희의 과거에 있었다. 즉 박정희 향수에 도취해였던 한국인들이 박정희읭 업적으로 손꼽는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은 만주를 볘갈하고자 하였던 일본의 야욕을 도입하였다 말하고 있다. 특히 중국의 아편 전쟁 뒤에는 일본이 있었으며, 그 과정에서 전쟁이 시작되었고, 아편, 모르핀, 양귀비를 중국 전역에 도입해 전쟁의 몀분으로 삼게 된다. 물론 이러한 역사들은 대동아공영권의 민낯이기도 하다.
즉 한국은 형식적으로 독립된 형태의 국가이지만, 실제 안으로 들어가면, 일본에 의존하는 국가이다.즉 한국과 일본의 공동정부의 형태는 박정희 정권의 민낯이었으며, 국부 독재국가, 군국주의 실체였다. 더군다나 밀본의 유상 차관,무상차관 뒤에는 일본에는 할 수 없었던 철강 산업을 한국의 포항에 입지할 수 있었던 것은 한국공동정부의 형태이기 때문에 가능하다. 특히 이 책은 일본의 정치 경제,문화를 지배하는 만주인맥의 실체, 기시노부스케, 사토에이사쿠,요시다 시게루, 도조 히데키, 고다마 요시오, 호시노 나오키, 사사카와 료이치, 아이카와 요시스케., 이케다 하야토, 시나 에쓰사부로, 오히라 마사요시, 이와쿠로 히데오,사토미 하지메, 가와바타 니단초오토조,고토 신페이, 아이치 가이치, 나카누마 가이치, 나카누마 고키, 후케 도시이치, 가게사 사다아키, 후루미 다다유키들은 한일경제협력을 주도했던 인물이며, 박근헤 정부의 역리이기도 하다. 한국이 지금까지 일본에 의존하였던 이유,위안부 문제, 독도 문제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이유를 하나 하나 파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