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아픈 밤 호밀밭 소설선 소설의 바다 6
정인 지음 / 호밀밭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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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의 소설 <누군가는 아픈 방>은 화마(火魔) ,누군가 아픈 밤,  소리의 함정 ,아무 곳에도 없는 ,이식(移植)의 시간,  꽃 중에 꽃 ,이렇게 여섯 편으로 되어 있다. 소설은 여성의 시선으로 바라본 21세기 도시인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었으며,우리 사회 곳곳에 스며드는 아픔과 고통의 이유없는 원인은 어디서 시작되는지 여섯 편의 스토리를 통해서 제시하면서, 합리적인 대안도 요구한다.즉 이 소설에서 우리가 생각하는 도시인은 차갑고 냉정하면서, 익명성을 띄고 있다. 과거 골목을 하나 두고 옆집에 누가 살고 있으며, 누가 머물고 있는지 알았던 것과 대조적으로 ,한국 사회가 가지고 있었던 전통적인 가치가 사라지고 물질적인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면서, 소외되는 것을 살펴보게 된다. 즉 우리는 도시로 공간이동을 하면서, 좁은 공간에 여럿이 머무르는 구조를 가지게 된다. 그 과정에서 소설가 정인은 <누군가 아픈 방>에서 어떤 범죄가 일어날 수 있는 개연성을 찾아나서고 있다. 특히 첫번 째 <화마>에서 주인공은 피해자이지만 가해자가 될 개연성을 가지고 접근해 나가고 있다. 즉 첫번째 소설 <화마>에서 아파트라는 하나의 공간 안에서 어떤 예기치 않은 일이 발생할 때,그 원인이 어디에 있느냐에 따라서, 자신의 책임 소재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이 책에서는 적시해 나가면서, 우리 사회의 맹점을 하나하나 살펴보고 있었다.


즉 도시의 소시민은 예기치 않은 일들이 생길 수 있다. 점차 사람들은 도시로 점점 모여들고, 세대별로 다른 삶을 살아갈 때가 있다.도시민의 편균 나이가 젊어지고, 점차 나이가 먹게 된다. 그 과정에서 요양 보호사 도움을 구하게 되고, 다양한 다문화 가정들과 함께 살아가야 한다. 즉 편리함을 우선하면서 익명으로 살아가는 것이 바른 것일까, 아니면 가까운 이웃끼리,서로 소통하면서 서로 연대하는 것이 옳은 것일까 고민하게 된다. 우리 사회의 보이지 않는 방관자적인 모습들이 우리 사회 안에서 어떤 일이 발생항 때, 자신이 피해자일 수 있지만, 충분히 가해자도 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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