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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물고 싶은 동네가 뜬다 - 온라인이 대체할 수 없는 로컬 콘텐츠의 힘
모종린 지음 / 알키 / 2021년 3월
평점 :

충북 로컬 크리에이터의 절대다수는 매장에서 소비자를 대상으로 영업하는 골목 산업 분야에 종사한다. 강원은 충북에 비해 음악, 미술, 영상, 디자인, 출판 등 콘텐츠 분야의 크리에이터가 많았다. 충북과 강원의 특성이 반영되어서인지 농업 분야의 크리에이터도 적지 않았다. (-102-)
2017년 이후 죽도해변에 인접한 인구해변에 서브숍을 비롯한 상업시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일부에선 인구해변에 새롭게 형성된 거리를 양양과 경리단길의 합성어인 양리단길이라고 부른다.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경리단식 골목상권이 양양으로 진출한 것이다. (-242-)
대한민국에는 우사단길, 송리단길, 용리단길, 범리단길, 꽃리단길, 공리단길, 도리단길, 행리단길, 밤리단길, 댐리단길, 양리단길,황리단길처럼 ~리단길로 명명된 곳이 있다. 이 곳은 이태원의 경리단길을 모티브로 한 길이며, 그것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추세이다.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소비패턴이 옮겨가면서, 점점 사라지고 있는 로컬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자구책이다. 그리고 그들의 공통점은 머물고 싶은 동네,골목상권을 만드는 것이다.
이 책을 통해서 머물고 싶은 동네가 되는 조건보다 안되는 조건을 분석해 볼 수 있게 되었다. 내 지역에도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한 길거리 조성, 도시재생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그 결과는 여전히 신통하지 않다. 사람들이 다니지 못한 골목길에 머물러 있기 때문이다. 즉 골목상권은 형성되어 있지만, 사람들이 걸어다니기 불편하고, 로컬 콘텐츠가 부족한 상태에서 ,로컬 기획도 미흡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참사이다.


이 책을 읽으면 ,대안도 있다. 머무르고 싶은 동네가 되려면, 로컬의 컨셉을 정확하게 잡아가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골목상권의 정체성도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더 나아가 시간과 노력을 쓸 수 있도록 한 곳으로 집중할 필요가 있다. 즉 여기에 맹점이 있다. 즉 각 지역마다 존재하는 골목상권이 이합집산으로 흩어져 있다는 것이 머물고 싶은 동네로서의 가치를 사라지게 하고 있다. 더군다나 사람들이 걸어다니기 편한 길을 만들어 놓지 않으며, 안전성과 로컬 인프라의 절대적인 태부족이 원인이었다.즉 크리에이티브 로컬을 만들기 위해서, 스타트업과 예술,문화의 접목이 필요하며,내 고장의 주요 로컬 인프라를 면밀하게 파악할 수 있는 로컬크리에이터 리더가중요하다. 그 과정에서 지역에서 필요한 특화된 로컬 컨셉이 만들어질 때, 머물고 싶은 동네로 거듭날 수 있다.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단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