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크 어게인 - 모르는 것을 아는 힘
애덤 그랜트 지음, 이경식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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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그 누구도 닷지에게 그런 방식의 화재 대피책을 가르쳐주지 않았다. 심지어 닷지는 그런 개념조차 알지 못했다. 순전히 현장에서 발휘된 즉흥적인 대처였다. 나중에 다른 두 생존자는 자기들이 받은 소방 교육 내용 가운데에는 닷지가 했던 그런 방식은는 없었다고 청문회 자리에서 증언했다. (-12-)


"오만함은 무지에 확신을 합한 것이다. 겸손함이 인생의 경험을 흡수해서 이것을 지식과 지혜로 바꾸어놓는다면, 오만함응 인생의 경험을 튕겨내는 고무 방패이다. " (-74-)


그러나 다시 생각하기는 그것과는 다른 종류의 관계망(네트워크)에 의존한다. 바로 도전 네트워크(challenge network) 이다. 이 관계망은 '내'가 보지 못하는 맹점을 지적하고 '나'의 약점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이라고 믿어도 되는 사람들의 집단이다. 이들의 역할은 '내'가 가진 전문성에 대해서 한층 겸손한 태도를 갖게 만들고, 나의 지식을 의심하게 하며, 새로운 가능성에 호기심을 가지도록 밀어붙임으로써 '나'의 다시 생각하기 사이클을 활성화하는 것이다. (-134-)


사람들이 남에게서 들은 도움말을 무시하는 이유는 그 도움말에 동의하지 않기 때문만은 아니다. 이런 상황에서 때로 사람들은 자기가 내리는 결정을 누군가가 통제한다는 압박감에 저항하고 , 이 저항의 결과로 도움말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동기강화 면담은 면담자의 자유를 보호하기 위해서 그 사람에게 어떤 지시를 하거나 어떤 방안을 추천하는 대신에 "여기에 나에게 도움이 되었던 몇가지 선택간이 놓여 있다.이 가운데 어떤 것 하나가 당신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라고 묻는다. (-240-)


또 자기 믿음에 철저할수록 오히려 성공과 멀어질 수 있다는 증거를 사람들에게 공유한 것이다. (-280-)


"내가 생각하기에 그것은 어른이 아이에게 하느 정말 쓸모없는 질문이다. 그렇게 묻는 당신은 다 컸을 때 뭐가 되고 싶은데? 이런 질문은 성장이 유한한 것처럼 말한다. 마치 미래의 어떤 시점에 도달하면 누구나 어떤 중요한 사람이 되고, 그리고 그걸로 모든 게 끝인 것처럼 말이다."


당신 주변에 단순한 지지 네트워크 (support network)가 아니라 도전 네트워크(challenge network) 를 구축해라. 당신을 응원하는 응원단을 두는 게 당신에게 도움이 된다. 그러나 당신을 비판하는 사람도 당신에게는 필요하다. 사려 깊은 생각으로 당신을 가장 잘 비판하는 사람은 누구인가? 그런 사람이 누구인지 확인했으면, 그 사람에게 당신이 하고 있는 생각에 문제를 제기해달라고 요청해라. (-400-)


무에서 유를 만들어 내는 사람은 의대한 사람으로 생각한다. 그것이 우리 사회의 변화를 만들어내는 경우에 말이다. 세상에 떠났지만, 스티브잡스를 기억하고 있는 이유는 그가 무에서 유를 만들어냈기 때문이다. 과거 리눅스도 그렇고, 지금 우리 일상에서 쓰여지는 구글도 그러하다. 과거 공자가 살았던 시대에,공자 사상과 ,맹자 사상이 위대한 사상으로 검증될 수 있었던 것은 그 시대에는 그러한 사상이 없었기 때문이다. 물론 프로이트나 구스타프 융의 심리학도 마찬가지다. 그리고 그것은 앞으로도 유효하다. 즉 무에서 유를 만들어내고 세상을 바꾸고 싶은 사람이라면, 반드시 성공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꼭 필요한 것이 다양한 방식의 네트워크 구축이다. 즉 나에게 익숙한 네트워크를 통해서 나의 지지와 응원의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고, 나에게 낯선 네트워크를 만들어냄으로서, 나의 도전 정신을 키워 나갈 수 있다. 즉 나에게 예스 맨도 필요하지만, 노맨도 내 곁에 필요한 아유는 여기에 있다. <오리지널스>를 쓴 애던 그랜트의 <싱크 어게인>에서는 싱크(think) 와 어게인(again)으로 묶여 있으며, 다시 시작하기와 다시 생각하기가 중요한 핵심이다. 즉 스스로 바꾸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은 성공의 기본 요소에서 매우 중요한 가치가 될 수 있다.'


이 책에는 내가 모르는 것을 알도록 요령과 노하우를 제시하고 있다.익숙함에 젖으면서 살아간다면,내 앞에 놓여진 금을 발견하지 못할 때가 있다. 그리고 확장성이 낮아지고, 성장이 멈추게 된다. 현재 내 앞에 문제가 있어도 당장 큰 사고가 터지지 않을거라는 맹신이 있다.그럴 때, 내곁에 나에게 익숙한 사람이 아닌 낯선 존재,나를 괴롭히는 존재를 둔다면,나의 가치와 생각을 충분히 키워나갈 수 있고,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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