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5분 동요의 힘 - 0~6세, 매일 감성 자극 놀이법
김현정 지음 / 다산에듀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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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 가고 난 텅 빈 놀이터
그네도 내 차지 미끄럼틀도 내 차지
그네 타고 높이높이 올라가서
지나가는 새들에게 부탁해야지
미끄럼틀을 타고 쑤욱 내려와 
지나가는 개미에게 부탁해야지
모두 함께 신나게 놀아보자고
한바탕 신나게 놀아보자고. (-57-)


나는 야 고치 속 아기 호랑나비
꽁꽁 싸맨 초록집 (답답해, 답답해)
날개 펴고 훨훨 날고 싶어 투덜투덜
기다려 조금만 바람이 토닥이네
꽃망울 입 열어 봄 노래 할 때까지(-122-)


의성어나 의태어는 말하는 사람의 감정과 느낌를  표현하는 어휘입니다. 즉 의성어, 의태어가 갖는 재미난 어감과 반복적 리듬감은 말하는 이의 감저을 정호ㅘㄱ히 그리고 생생하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196-)


동요를 통한 언어 자극은 아이와 부모의 언어적 상호작용이 선행되었을 때만 효과가 있습니다. 동요가 언어력을 키워줄 수는 있지만 동요만으로 언ㄹ어를 깨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즉 영어 동요를 아무리 많이 듣는다고 해고 일상에서 사용하는 언어가 한국인인 이상 따로 영어를 교육시키는 것만큼 효과를 보기는 어렵습니다. (-214-)


 아이가 태어나서 ,아기가 엄마의 모유를 먹고, 친밀감과 애착을 형성하는 48개월까지는,아이의 삶의 전체 중, 성장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이다. 즉 만 4세까지 아이가 직접 듣고, 직접 보고, 느낀 것은 점차 확장하여,자신만의 고유한 특징이 될 수 있으며, 부모님들의 삶과 양식을 고스란히 물려받게 되는 자신의 개성과 가치관의 기초단계를 거치게 된다. 돌이켜 보면 이 순간에 아이들은 정서적으로,물리적으로 상당히 위험한 순간이며, 자칫 큰 고통 속에서 살아갈 때, 자신감인마 자존감에 큰 흠집을 느낄 수 있다. 돌아서면 아이들이 다치는 일이 다반사일 때가 있다.어른이 되어서, 주변 사람들과 소통하기 힘들고, 인간관계에서 공감과 이해하는 과정에서 나만의 독특한 모습을 드러내는 이유는 바로 아이의 감상과 감정, 느낌을 충족하지 못한 순간을 맞이하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만 48개월 이전에 내 아이에게 동요를 통해 좋은 감성과 좋은 기분과 느낌을 고스란히 누리게 된다면, 좀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다.


사실상 동요는 우리 삶의 근본이다. 즉 한국인으로서 고유의 가치관,언어관,세게관이 동요 속에  포함되며, 자연에 대한 소중함을 느끼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차이는 동요를 자신의 삶에 충분히 습득할 때 가능하다. 더군다나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여러가지 동요들은 순수 동요, 창작동요로 구분되며, 어릴 적 어른들이 들었던 동요에서의 리듬과 운율, 의성어와 의태어가 있으며, 아이들은 세상을 자신만의 느낌을 표현할 수 있으면서, 관찰력과 상상력, 언어력을 높일 수 있다. 즉 아이들의 마음을 동요로서 어루만지면서, 동요작가이자 교육전문가인 저자는 동요가 가져오는 가장 큰 효과는 언어와 교육에 있어서 여느 부모님에 비해 상당히 부족한 다문화 가정이나 한부모 가정이 처해진 교육적인 현실을 극복하는데 매우 효과적이라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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