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체가 말했다 여기가 거기니? - 스타트업을 품은 자아계발 소설
이종은.지젤리나 지음 / 캘리포니아미디어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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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는 그대만의 행복에 대한 정의부터 정립해야 할 것 같은데요. 자신을 알고 목표를 알아야 그 방향으로 나아가죠.

세라는 반박하지 못했다.그녀는 침묵했다.

난 내가 무엇을 하면 행복한 지 알아요. 그래서 그 무엇을 일상생활에 습관이 되게 하고 있어요. (-20-)


인생을 바꾸고 싶은 시점에 환경을 바꿔보게.활동하는 공간을 바꿔서 현재와 다른 방식으로 시간을 관리하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봐. 낯선 환경은 기존의 틀 속에서 볼 수 없었던 것에 접속하게 만들고 그 경험이 깨달음에 이르게 하는 동인을 보여하지. 꺠달음이란 생각만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옮겨졌을 때 일어나는 것이야. 그런데 자네, 여행은 많이 다니지 않았나? (-49-)


영원회귀를 있는 그대로 해석하면,우리가 이미 경험했던 일이 그대로 영원히 반복된다는 것이죠. 또다른 해석은 같은 생이 반복되는 것이 아니고 차이가 반복된다는 것이죠. 세번째 해석에서는 당신의 생이 이대로 반복되어도 좋을 만큼 행동하라는 내면적 권고로 햏석됩니다. 즉 지금 당신이 선택하는 행동이 무한히 반복되어도 좋은가,자문하고 최선을 다하는 방향으로 선택을 하라는 것이죠. 니체 만나면 물어보세요.니체의 생각은 무엇인지. (-102-)


그렇다면 영원회귀는 선택의 문제로 귀결되네요. 힘들의 놀이에 용기있게 도전을 선택함으로써 변화될 것인가? 선택을 하든 하지 않든 우리 모두 탄생과 소멸을 반복하며 영원회귀하지만 그 결과는 확연히 다르다는 거군요. 도전에 대한 우리의 선택은 우리 안에 잠재적 요소가 모습을 드러낼 수 있는 자아실현의 출발점인 것 같아요. (-124-)


약자에게는 선택권이 주어지는 것 같지만 이미 선택지가 정해져 있으며 다만 그것을 모르고 있을 뿐이라는 거죠. 자신이 원해서 그것을 선택한다는 것은 착각이라는 거죠. 


네오의 선택권은 강자인 기계가 만들어 놓은 허상일 뿐이었어. 자가삭제 유도를 위해 구원자라는 거짓 동기를 주입시키고 거기에 놀아나는 네오가 우스웠겠지. 하지만 이미 정해진 운명 속에서 네오의 선택은 어떠했나? (-152-)


만약 루가 니체의 사랑을 받아들였다면 우린 이 대단한 작품을 읽지 못했겠지. 니체는 루가 아니었다면 차라투스트라는 탄생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루가 영감의 원천임을 인정해.그런데 만약 루와 차라투스트라 중에서 하나를 선택해서 가질 수 있다면 어떤 선택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당연히 루를 선택할 것이라고 답하지 .(-186-)


"완벽히 이해할 수는 없어도 완벽히 사랑할 수는 있다.We can love completely without complete understanding." (-224-)


나 자신에게 필요한 존재가 되는 습관은 이미 구축했어야 하는 거야. 소명을 달성하는 과정에서 그 습관이 적용되어야 한다는 거지.

소명을 깨닫는 것도, 달성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소명을 완성하기까지의 과정이 더 중요한 것 같네요. (-250-)


상대방에게 영감을 주고 스스로 답을 찾아낼 수 있도록 이끄는 질문도 위대하지만 우리가 함께 답을 찾기 위해 던지는 질문도 위대하지. 위대한 질문은 우리를 연결시키고 세상을 더 아름답게 해.  디지털 시계는 세계적인 연결도 가능하게 하지. (-283-)


니체의 사상을 담아낸 자아계발 소설 <니체가 말했다 여기가 거기니?>였다. 이 소설은 우리가 어렵게 생각하고 있는 니체의 사상을 기본으로 하여, 자신의 생각을 반영하고 있었으며, 그안에서 니체의 사상의 본질이 우리의 삶을 어떻게 바꿔 나갈 수 있는지 동기부여가 되고 있었다. 이 책에서 눈여겨 볼 것은 니체의 영원회귀이다.이 뜻은 세가지로 해석될 수 있으며, 현재의 나의 습관과 상황은 과거의 어디선가에서 잉태되었으며,반복적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즉 나의 반복된 습관과 반복된 양식이 나의 삶과 인생,가치관이며, 나의 운명을 바꾸고자 한다면 선택을 먼저 바꾸어 나가야 한다고 니체의 사상을 빌려서 ,그 근거를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은 우리의 생각 밑바닥에 있는 선택의 근본을 찾고 있다. 여기서 선택이란 다양한 선택지 중에서 나 자신이 무언가를 선택하고 결정하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착각하고 있는 게 있었다. 즉 우리가 선택의 자유가 있다고 착각하며 살아가고 있으며, 약자에게는 여러가지 선택권이 있어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것은 좁혀진다는 것을 니체는 통찰하고 있다.즉 어떤 물건을 고르거나 내가 좋아하는 취향에 맞는 물건을 고를 때, 무엇을 고를 지 ,약자의 선택권은 좁아지며, 회피하거나 수동적인 선택을 할 때가 있다는 것을 보면,니체의 사상은 어느정도 옳다고 볼 수 있다. 약자는 실패하지 않으려는 성향이 강할수록 선택권은 협소해지며, 강자는 실패하더라도 다시 도전하려는 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높은 리스트에도 불구하고, 가감하게 뛰어들 수 있다. 강자의 선택권이 우위에 있는 이유는 그래서다. 즉 약자가 기회를 포착해도 그것을 잡을 수 잇지 못하는 이유는 스스로가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선택권 중에서 스스로 선택할 수 잇는 것은 소수였기 때문이다. 즉 내가 약자임에도 선택권을 확장하고자 한다면, 나에게 비움과 소유하지 않음을 삶의 원칙으로 삼으면 된다. 즉 소유하지 않으면, 현재에 머무러 있을 이유가 없다. 틀에 갇혀 있을 필요가 사라진다. 또한 소유하지 않으면 실패에 대한 리스크도 적어질 수 있다. 즉 어떤 일에 과감하게 뛰어들 수 있는 것은 자신이 가진 것이 없기 때문이다. 즉 창의적인 영감을 얻으려는 존재일수록 소유보다 소유하지 않음으로 나아가는 것이 올바른 방법이며,스스로에게 새로운 선물과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즉 이 책에서 니체가 루의 짜릿한 1분의 키스를 통해서 , 불후의 저서를 쓸 수 있었던 이유는 여기에 있다.순간 스쳐 지나가는 창의적인 영감을 기록으로 남긴다면, 그것의 가치는 최상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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