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은 생선가게를 방문하는 이들에게 평생 잊을 수 없는 특별한 곳으로 인식시키고, 스스로도 그 생선가게의 직원임을 자랑스럽게 여기도록 하는 문구를 가지고 있다. 업의 가치를 잘 표현한 문구라고 생각해서 여기에 소개하고자 한다.
"우리는 생선을 파는 생선가게가 업입니다. 우리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가치를 파는 곳입니다."(-45-)
기업은 이윤을 창출하고자 한다. 기업의 입장에서는 어렵게 뽑은 사원을 직무에 바로 투입하여 어느정도 성과가 나오기를 기대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이 때문에 기업은 업무를 전혀 모르는 신입보다는 경력직을 선호할 수 밖에 없다. (-126-)
어찌어찌해서 대학에 진학해도 다시 스펙을 쌓느라 정신없이 산다. 그런데 막상 취업 전선에 나서면 취직은 가뭄에 콩 나듯 하는 상황이다. 이쯤 되면 '헬조선'이라는 단어가 분노어린 외침과 함께 자연스럽게 거론된다. (-209-)
지금의 중고등학생의 학부모인 40대 ,50대에게 20여년전 과거의 모습,직업의 선택 기준을 보면, 업(業)보다는 직(職)을 더 선호하였다. 어떤 전공을 가지느냐보다 어디에 소속되어 있는지가 더 중요했던 시기이다. 학생들의 진로선택,취업의 기준은 사회의 변화에 맞춰져 있었고, 직업 선택의 자유가 열악하였다.설령 취업을 하더라도, 자신의 전공과 무관한 직업을 선택한 경우가 많아서,다시 공부해야 하는 상황이 나타나게 되었으며, 무능한 작징인으로 낙인 찍히는 것은 한순간이었다. 살기 위해서 전공을 버릭고 직업을 선택하면서,그 직업에 적응해야 상황을 당연하게 생각하였다.그러나 이제 세상은 달라졌고,기술과 과학의 발달로 인해 직업에 대한 기준과 원칙은 다른 흐름을 가지게 된다.
이 책을 읽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지금의 MZ세대는 혼란스럽다. 현재 부모들은 아이들에게 어떤 일을 하는지보다. 어디에 소속되는지를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 하지만 시대는 달라졌고, 소속보다 자신의 일,자신의 전공을 더 중요하게 된다. 그건 사회에 나와서 직장생활을 하더라도, 변화의 시대에서 새로운 소속으로 옮겨야 하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며, 기존의 직장과 일거리 또한 잃어버리게 되는 상황이 미래의 우리 모습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필요한 것, 이 책에서 요구하는 것은 진로 선택에 있어서,어떤 일을 하는지이며, 좋은 중학교,좋은 고등학교,좋은 대학교에 나와 좋은 대기업에 나와 공무원이나 대기업에 취업을 하는 것보다는,고등학교 졸업 후 곧바로 전문적인 기술과 능력을 습득할 수 있는 유망한 중소기업,즉 강소기업에 입사하여, 성장과 성공으로 나아가는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그건 과거와 달리 유망한 중소기업은 정부의 혜택을 충분히 얻을 수 있는 사회적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으며, 한 직장에서 10년 이상 일하게 되면, 공무원,대기업 출신 직장인보다 더 나은 삶을 살아갈수 있는 조건이 갖춰지게 되기 때문이다. 과거 중소기업에 대한 나쁜 이미지가 이제는 많인 상쇄되었으며, 강소기업이 가지고 있는 인프라와 복지 혜택, 그리고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까지 염두에 둔다면, 충분히 10년 이상 일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출 수 있기 때문이다.진로설정에 있어서 남을 따라가지 않고, 스스로 선택한 길로 나가는 것이 성공의 궁극적인 목표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