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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을 꿈꾸는 너에게 - 열심이 답이 아닐 때 읽는 책
우쥔 지음, 이지수 옮김 / 오월구일 / 2021년 3월
평점 :
1급 엔지니어는 새로운 산업을 창조하는 사람으로 에디슨, 포드,벨 등이 여기에 속한다.
이처럼 한 단계 올리갈 때마다 요구하는 능력이 많아지는 만큼 영향력과 수입 역시 어마어마하게 올라갈 것이다. 어떤 일을 하든 이 체계를 기억하고 과연 나는 지금 어느 등급에 속하는지 생각해보기를 바란다. 성장에 한계를 느낄 때, 벽에 부딪쳤다 느낄 때 훌륭한 이정표가 되어 줄 것이다. (-31-)
2016년 ,한때 세계 최대의 인터넷 기업이었던 야후가 버라이즌에 매각되면서 한 시대의 막이 내렸다. 인터넷 시대의 상징적인 기업에서 매각되기까지 야후의 몰락은 여러가지 원인이 있지만 그 중 하나는 직원들의 '거짓 노동'에 있었다. 야후는 꾸준히 업그레이드를 했지만 새로운 기능이 없었고 그렇다고 편의성이 개선된 것도 아니었다. (-66-)
만약 회사에서 모바일 단말기가 곧 시장에서 도태될 것이라고 말한다면 제품을 담당하고 있는 책임자에게 다짜고짜 모바일 단말기가 곧 시장에서 도태될 것이라고 말한다면 제품을 담당하는 책임자 뿐만 아니라 수천, 수만 명에 달하는 고객들도 쉽게 수긍하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방식을 바꿔 모바일 단말기의 일부 기능이 시대에 뒤떨어져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고 말한다면 곧바로 찬성하지는 않더라도 크게 반대하지도 않을 것이다. (-122-)
페이지는 오랜 기간 학생의 신분을 자처하며 슈미트를 스승으로 모셨다. 그래서 외부에서는 페이지를 철부지 어린 아이쯤으로 생각하고 크게 견제하지 않았다. 페이지는 구글을 창업할 때무터 여러 대기업의 경영방식을 연구했고 시간이 날 때마다 기업들의 재무제표를 읽었다. 그는 식사할 때 직원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도 틈틈히 재무제표를 살펴봤다. 덕분에 구글에서는 대부분의 엔지니어가 골드만 삭스의 전문가만큼 재무제표를 읽을 줄 안다. (-217-)
"물건을 파는 것은 판매라는 행위의 절반만 완성한 것입니다.나머지 아주 중요한 절반이 남았는데요,그것은 바로 돈을 회수하는 것입니다. 이 부분을 완성하지 못하면 물건을 팔아도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254-)
우쥔은 중국과 미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작가이며, 미국에 살면서 성공한 사업가이다.그는 구글의 초창기 엔지니어 출신미며, 지금은 실리콘벨리 벤처 투자자를 운영하고 있다.즉 그의 책 <성장을 꿈꾸는 너에게>는 우리사회의 변혁을 주도하고 있는 실리콘 밸리와 미국의 스마트 기업의 성공 비결을 분석하고 있으며,그 안에서 각자 어떤 양식으로 나만의 성장을 꿈꾸며, 그 꿈을 완성할 수 있는, 성공의 궁극적인 목적과 본질을 제시하고 있었다.
성장을 원하는 이들, 꿈을 꾸는 이들은 높은 이상과 현실을 경험하게 된다. 이상적인 꿈을 최고의 성공으로 만들어 내려면, 남들에게 크게 도드라지지 않는 존제가 될 필요가 있다. 레리페이지나 세르게이브린처럼 작게 시작하여,크게 성공한 케이스였다.구글의 CEO였던 두 사람은 경영에 대한 분석과 재무제표에 대한 이해,그 안에서 자신의 기술을 성공의 기반으로 만들어내기 위한 준비단계를 거치게 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빌게이츠가 했던 것과는 다른 전략을 취하게 되었으며,독특한 비즈니스 모델을 기반으로,새로운 변화의 씨앗을 스스로 만들어 내고 있었다. 여기서 우리는 그가 걸어온 발걸음을 우쥔의 목소리를 통해서,엔지니어의 시각으로 엿볼 수 있다. 구글과 대조적인 기업 야후의 몰락, 그리고 국내의 또다른 야후 기업 네이버의 생존에 대해서 고민할 때이다. 변화를 거부하는 사람들, 성자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고,새로운 경쟁자가 나타나면, 그 기업은 몰락할 조건을 가지게 된다. 그것은 구글이 끊임없이 혁신을 꿈꾸고 새로운 발걸음으로 앞으로 나아가게 된 이유였다. 구글과 아마존, 애플의 성공은 그렇게 지금 새로운 시대를 플랫폼 기업으로 만들었고,플랫폼 시장의 격변과 요동치는 세상을 꾸려나갈 수 있게 되었다. 돌이켜 보면 우리는 항상 새로운 변화와 역할을 꿈꾸고 있다.즉 우리가 원하는 세상,우리가 기대했던 세상에 발맞춰 나가지 않으면,성장을 하더라도, 성공할 수 없다. 이 책을 읽는 목적은 과거의 성공을 기반으로 새로운 성공을 위한 구심점을 만들어 내는 것, IBM에서 마이크로 소프트로,마이크로 소프트에서 구글로 세대교체를 해가는 과정에서 구글의 다음 후계자는 누가 될 것인지 기대하고 기다리는 혜안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