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나는 마늘을 썬다
한재광 지음 / 부크크(bookk)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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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이란 단어가 일상이 되고 '백년해로'가 오히려 낯선 단어가 되어가는 대한민국이다. (-16-)


아내를 사랑해야 한다. 흔하고 뻔한 말 같지만 다르다. '자신의 목숨을 내어줄 만큼 사랑하라는 것'이다. 이런 마음이 표현되는 것이 바로 '행동하는 사랑'이다. 이것을 해내야 한다. 당신이 남편이 되었다면 말이다. (-33-)


"아내의 마음을 아프게 하지 않겠습니다!",
"이 여자를 평생 동안 아끼고 사랑하겠습니다!" (-36-)


아버지를 향한 어머니의 애정, 그리고 서로의 이별을 부정하는 부부의 애절함.

나는 그날,두 분의 깊은 사랑을 보았다.뭐라고 표현할 수 없는 울컥한 가정이 올라왔다. 아이러니하게도 어머니의 그 눈물에서 진한 아름다움이 느껴졌다. (-55-)


아내의 '편' 되어 주면 된다. 확실한 '찐 편말이다. (-92-)


'아내의 (Of the Wife)날'
'아내에 의한 (By the Wife)날'
'아내를 위한 (For the Wife)날' 로 만ㄷ글어 보자는 말이다. (-106-)


"결혼이란 남자가 자기의 권리를 반감하는 반면 의무를 두 배 늘리는 행동이다." (-128-)


복종(섬김)은 아내에게 엄청나게 큰 변화이다. 뒤에서 설명하겠지만 이 변화는 결국 부부생활의 선순화늘 불러온다. 

나는 20여년의 결혼생활을 통해 이 말의 의미를 깊이 알게 되었다. 왜냐하면 지금 내가 와이프에게 '지배'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163-)

아내 덕후이자 2남 2녀, 네 아이의 아빠인 한재광님은 행복한 가정,행복한 부부생활의 기본을 보여주고 있다. 결혼생활은 내 아내를 메필로 맞아 아내를 위해 스스로 편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사랑과 배려, 센스와 눈치로 아내를 사랑하고 존중하는 것이다. 의무를 두배로 늘리고 구너리를 반으로 줄여야 하는 이유는 행복한 결혼생활을 위해서다.당연한 듯 보이지만 당연하지 않은 결혼생활은 자칫 자신의 실수로 인하여 ,잘못된 말과 행동은 우리의 결혼의 불행을 안겨주며, 부부생활을 어긋나게 할 때가 있다. 즉 결혼할 때, 주례사 앞에서 말하는 행복한 결혼을 위한 언약은 부부가 가정을 이루고 결혼생활 내내 초심이 될 수 있으며,그 약속을 잊지 않고, 지켜 나가는 것,그것이 아내를 위한 섬김이며, 바른 결혼생활이기도 하다.


돌아보면 ,대한민국 사회에서 백년해로는 꿈과 같은 말이다. 이혼을 쉽게 하고 ,결혼은 어렵다. 얼마전 뉴스에서 보았던 어떤 사건은 불행한 결혼생활이 가정을 어떻게 파괴하는지 명확하게 보여주고 있다.결혼은 어떤 의미를 지니고, 서로 성격이 다른 부부가 어떤 가치관을 가지면서, 결혼 이후 주어진 환경에 맞쳐 나가야 하는지 모를 때 생기는 최악의 참사이다. 즉 이 책의 제목이기도 한, 오늘도 나는 마늘을 썬다,는 남편이 아내를 위해 무엇일 해야하는지 명확하게 제시하고 있다.그리고 ,아내를 위한 기념일을 챙기고 ,아내를 위한 특별한 이벤트가 필요하다. 아내의 찐편이 되어주고, 아내를 섬기면서 살아가는 것, 소위 대한민국 남편들이 가장 하기 힘든 아내의 말을 잘 듣는 ,아내를 지지하고,가정에 충실하며, 아내를 팬으로 삼고, 행복한 아내 덕후로 살아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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