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굴을 믿어줘

동굴을 믿어줘 - 따돌림 없는 교실을 향해, 고래가숨쉬는도서관 2021년 신학기 추천도서, 2021 청소년 북토큰 선정도서 ㅣ 파랑새 사과문고 94
우미옥 지음, 국민지 그림 / 파랑새 / 2021년 2월

창작 동화 <동굴을 믿어줘>는 지금 부모남들이 아이였을 때의 기억들을 떠올리게 해 주었다. 아이들이 부모와 소통을 하면서, 항상 막히는 부분 믿지 않고, 신뢰하지 않는 정서를 창작동화 속에서, 여섯 아이들을 통해 소개하고 있었다. 아이들에게 가장 큰 교육효과,아이들의 잠재력을 끌어주는 데 있어서, 믿음과 신뢰는 기본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동화에는 여섯 아이가 나오고 있다. 각각 준일이, 윤성이, 민지, 승우, 서연이와 조아 이야기다. 첫번째 준일 이야기에서 준일은 요술상자를 우연히 발견하게 되었고, 그 안에 보물같은 물건을 얻게 된다. 그 물건의 양 끝은 자석의 N극과 S극을 상징하고 있으며, 그 물건은 준일이에게 아주 중요한 물건이었다.


학교에서 가장 키가 큰 아이 윤성이는 외계행성 젤리 행성에서 온 외계인을 알게 되었다. 지구 중력의 10분의 1밖에 않되는 외계행성 젤리 행성은 독특한 곳이었다. 몸체가 흐늘거리면서, 준일은 그것을 놓치지 않고 관찰하게 되었다.


마지막 이야기는 우리 현실에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는 이야기다 서연이와 조아의 모습,어른들은 아이들의 말을 잘 믿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는 단적인 에이다. 서연이는 비밀의 동굴을 알고 있지만, 주변 사람들은 그 동굴에 대해서 믿지 않았다.하지만 조아는 서연이의 말을 믿게 되었고,실제 동굴이 있는 곳까지 함께 따라 나서게 된다.여기서 믿음과 신뢰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해주는 동화이며, 서연과 조아는 더욱 가까운 관계를 맺게 되었다.


이 동화는 우리에게 믿음과 신뢰는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정확하게 말하고 있다.믿음과 신뢰는 서로 깊은 관계를 맺어주고,상대방의 잠재능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그 안에서 자신의 호기심을 상대방에게 말하게 되는 부수적인 효과가 있다.즉 비밀을 서로가 서로에게 공유하게 되는 이유, 관계의 돈독함이 이어지는 그 근원에는 믿음과 신뢰가 있으며, 긍정의 선순환을 가져오게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