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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 프레젠테이션 이야기 - 하나의 브랜드로 일하고 성장하는 법
채자영 지음 / 필로스토리 / 2020년 12월
평점 :
아이폰이 세상에 공개되던 날,애플의 스티브잡스는 탁월한 프리젠테이션으로 회사의 가치를 높였다. 비즈니스 현장에는 늘 스스로의 가치를 고객에게 말하는 프리젠테이션이 있다. '전문 프리젠터'는 회사의 얼굴이자 목소리다. 적게는 수천만 원 많게는 수억원이 왔다갔다 하는 입찰현장에서 회사를 대표하여 청중을 설득한다. 상상 이상의 막중한 책임감과 긴장감이 함께 한다는 말이다.(-27-)
"자영씨의 프리젠테이션 힘은 자신감인 것 같습니다. 청중을 바라보는 눈빛이나 제스쳐, 말투 모든 것이 자신감에 넘쳐 있네요!"(-96-)
다행히 화면은 금세 돌아왔고 아무렇지도 않게 찰나의 영원 같던 시간은 지나갔다.무대 위에 서 있는 나나 청중은 무슨 일이 있었냐는 듯이 자연스럽게 그 (기계의 )실수를 지나쳤다. (-202-)
'굿 루저(Good loser)'가 되고 싶다.
자본주의 사회는 가치를 중시한다. 여기서 가치란 사람이 될 때도 있고, 통상적으로 가치는 돈과 동일시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어떤 특화된 직업군이 만들어지고 있는 이유는,그들이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고,그 가치가 시장을 크리에이트 하기 때문이다. 돌이켜 본다면, <실전 프리젠테이션 이야기>를 쓴 채자영씨의 경우, 아나운서가 아니지만, 아나운서와 비슷한 직업을 가지고 있는 이유를 보더라도 말이다. 말과 억약,설득과 확신으로 파워포인트로 가치를 만들어내는 직업, 스토리젠터(Storysenter)' 채자영씨의 이야기가 소개되고 있다.
이 책의 장르는 에세이다.그리고 자기계발서이기도 하다. 프로란 무엇인가? 성과를 만들어 내고, 자신을 브랜딩할 수 있으며, 가치가 돈이 될 수 있는 조건을 스스로 만들어낼 수 있다. 특히 프로의 최정점은 시대정신을 만들어 내는 사람이라 말할 수 있으며,그들은 세상을 근본적으로 바꿔 놓는 사람이다. 채자영씨는 프리젠테이션으로 나만의 특화된 시대정신을 추구하고 있다.
채자영씨도 프로이다. 매일 매일 프리젠테이션 한다는 것은 왠만한 배짱과 용기가 아니면 할 수 없다. 외모와 악세서리, 말투와 억양, 청중 분석, 그 안에서 기업의 입찰을 위한 전문 프리젠터가 된다는 것은 매일 매일 면접을 보는 심정이다.기업의 입장을 프리젠테이션에 반영하고, 주어진 시간 안에 발표와 질의응답을 마쳐야 한다. 철저한 시간관리가 필요하다. 물론 그 안에는 여러가지 다양한 변수들이 나타날 수 있다. 기계적인 문제도 하나의 변수가 될 수 있기 때문에, 프리젠테이션 현장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당황하지 않고,침착해야 하는 불문율이 있다. 즉 톡톡 튀면서, 생동감 있는 프리젠테이션, 청중의 반응에 따라서,기업의 입장에 서서 설명하는 것, 프리젠테이션의 성과가 프로젝트 성공으로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에 매 순간 준비와 긴장의 끈을 놓치지 않는다. 성공하게 되면 ,큰 프로젝트를 수주할 수 있고,실패하면, 수주를 따낼 수 없는 막중한 책임이 따르는 직업군, 저자는 그 직업에 대한 메리트를 중요하게 생각하며, 완벽함과 디테일함을 놓치지 않는다. 즉 이 책에서 언급하는 실전 프레젠테이션은 그동안 저자가 현장에서 보았던 다양한 일화들을 소개하고 있으며, 직업에 대한 자부심이 돋보여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