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나긴 청춘 - 어른 되기가 유예된 사회의 청년들
장 비야르 지음, 강대훈 옮김 / 황소걸음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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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반대로 우리는자문해야 한다. 평균수명이 늘어난 만큼 새로운 세대가 '어른이 되는'데도 더 긴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까? (-13-)


이 새로운 사회에서는 일상적이고 소소한 협업 활동이 중요해질 것이다. 예를 들어 정원 가꾸기,식사준비, 다림질,글쓰기, 교사 모임 참여, 친구들과 토론, 인터넷으로 하는 여행 예약, 시위 참여, 필요한 이들에게 조언 건네기, 좋아하느 동호회 활동에 열심히 참여해 간사로 선출되기, 여행, 데이트, 이사,이혼, 위키디피아로 한번 쯤 들어본 작가 검색하기, 인터넷으로 거의 잊고 지낸 분야의 지식 업데이트하기, 정부 웹사이트에서 공공 서비스나 공립학교 교사,공공 단체장 평가하기... (-33-)


전후 세대에게 성공한 삶이란 안정적 삶의 3가지 요소 (결혼, 집, 정규직)와 동의어였다. 그들은 집과 직장을 오가며 대체로 일만 하고 살았다. 반대로 현재 사회 모델은 불연속적이고 유동적이어서, 개인의 삶에 더 큰 자유가 생겼다는 인상을 준다. (-42-)


이 시대의 과제는 새 세대의 열망과 생활양식에 부응할 수 있는 공공 정책을 개발하고 ,개인의 나이와 경력에 관한 새로운 관점을 마련한은 일이다.사회학자 안느 뮈젤의 표현에 따르면 선거나 사회참여, 노동에서 '단속성의 세대'말이다. (-74-)


프랑스의 사회학자 장비야르는 지금 우리 사회의 변화를 분석하고,관찰하면서,세대와 세대간의 변화, 시대의 변화와 제도와 법의 변화에 대해서 깊이 사유하고 있었다. 과거에 비해 의료기술의 수준이 높아졌으며, 인류의 수명이 더 연장되었다.기술의 발달과 함께 우리 삶의 기본적인 양식도 달라지게 된다. 200년전 왕실에서 가능했던 여러가지 혜택들을 지금 우리는 일반인들조차 누리고 살아가고 있다,. 그런데 우리는 빈곤과 가난을 느끼고 살아가고 있으며,상대적인 불행, 행복하지 않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장비야르는 지금 우리 사회의 문제점은 어디서 기인하고 있는지 살펴보고자 한다.세대와 세대간의 시간 간극이 좁혀지고 있으며, 변화의 가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는 과정에서 앞세대의 은퇴 연령이 점차 빨라지고 있는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 빼앗기지 않으려는 세대와 빼앗으려는 세대간의 갈등과 분열이 지속성을 유지하고,그 과정에서,새로운 변화의 물결이 나타나고 있으며, 단속성의 세대의 특징을 가지고 있는 현세대를 고찰하고 있다.



즉 기술의 변화,과학과 의료의 변화로 인해 사람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수정은 불가피하게 되었으며, 이제 우리 스슷로 법과 제도,공공 정책을 바꾸어야 할 때이다. 일자리가 사라질 수 있는 상활에서,스스로 살아갈 방편을 만들어 나가야 하며,주어진 것에 대한 행복을 스스로 얻으면서, 살아가야 할 때이다. 이 책에서는 인간의 수명 연장이 앞으로 3세대에서 4세대가 공존하는 시대가 도래할 수 있으며, 그 과정에서 다라지는 삶과 죽음에 대한 인식의 변화, 할머니 할아버지가 증조 할머니,증조할아버지ㄹ르 모셔야 하는 상황을 예의주시하고,새로운 대안을 만들어 나가야 ,사회적 문제를 풀어 나갈 수 있다고 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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